[유대종] 운문 대장정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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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7.pdf
수특 대장정 10-15.pdf
수특 대장정 1-9.pdf
반갑습니다. 국어 강사 유대종입니다.
운문 대장정 잘못 올렸더라고요~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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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의 <꽃덤불>을 보다가 마침 생각이 납니다.
당신이 헐어진 성터에 헤맨 적은 있냐고 비난의 화살도 있었으나,
실제로는 창씨 개명도 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혼을 지켰던 참 시인 신석정.
자신의 후배 미당 서정주가 친일의 기미가 보이자 그에게 보낸 헌정시.
흑석고개로 보내는 시
- 정주廷柱에게
흑석고개는 어늬 두메산골인가
서울에서도 한강
한강 건너 산을 넘어가야 한다드고
좀 착한 키에
얼굴이 까무잡잡하여
유달리 희게 드러나는 네 이빨이
오늘은 선연히 뵈이는구나
눈오는 겨울밤
피비린내 나는 네 시를 읽으며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는 청년
그 청년이 바로 우리 고을에 있다
정주여
나 또한 흰 복사꽃 지듯 곱게 죽어갈 수도 없거늘
이 어둔 하늘을 무릅쓴 채
너와 같이 살으리라
나 또한 징글징글하게 살어보리라
(1943)
밝은 하늘에서 곱게 살기를 거부하고
어둔 하늘을 무릅쓴 채 너와 같이 살겠다는 것은,
어둔 하늘 속에서여야만 한다는 결기이며 독려이고 다짐이었습니다.
잘못된 길을 갈 때 실수를 할 때 사탕발린 소리들이 아닌,
직언을 해 줄 수 있는 제 사람들을 곁에 둔 오늘이 소중함을 느끼는 날입니다.
Amicus certus in re incerta cerni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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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3모 해설도 해주실 수 있나요?
지금 하고 있는 커리에 여유분이 생긴다면요 ㅎㅎ
꼭 보고싶네요 ㅎㅎ
늘 압도적 감사
하핫
어느커뮤니티를 봐도 그들빼고 선생님 욕하는 사람 본적이 없는것같습니다. 존경합니다 쌤 화이팅!
와 갑자기 문과 전과 마렵다
ㅇㅈ 쌤 화작총론 마려워요ㅜㅜ
6평 전에 듣고 적용지장없도록,
넉넉하게 문제도 제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샘 요즘 이런저런 일로 마음 복잡하고 심란한데 샘께서 올려주시는 시와 글을 보니 정말 오랜만에 누군가에게 위로받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고1 때 문법총론을 우연히 듣고 지금까지 국어 강의는 샘밖에 안 들었어요 ㅎ 금욜에 뵈어요 ㅎㅅㅎ
유대종 화이팅
오늘 수업 열심히 듣고 왔어요
지하에있는 교실도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샘 파이팅
슨상님 ovs 산문은 언제 나오나요
선생님 항상 힘내세요
마지막 라틴어 격언 뜻
Amicus certus in re incerta cernitur
진정한 친구는 곤경에서 알아본다. - 퀸투스 엔니우스
수험생 입장에서 몇개월동안 컨텐츠만 소비하고 빨리 뜨고싶은 마음 뿐이겠죠. 신경 안쓰고 공부하는 분들이 목표를 이루시면 좋겠어요.
반면 입시판 고인물 입장에선 1년마다 수요자 대부분이 물갈이되는 이런 시장에서 삽자루 선생님같이 자정작용을 하는 분들이 계시면 좋겠다는 바람 뿐이네요. 애초에 논란거리가 안생기는 게 좋겠지만...
서로의 과오로 트집잡아 세력 싸움으로 끌고가는 지금의 모습도 굉장히 보기 힘드네요. 매년 강사분들의 인성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와도 그 때 뿐이죠. 정확한 해명이 나오기 전까지 항상 올라올텐데. 사교육 시장에 많은 회의감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별다른 의미는 없고, 신석정님 보면서 아, 대단하시네라는 생각 ^^
선생님 오브스 산문도 빨리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종스앵님 현강 독서 수업을 독해더하다랑 스캐폴딩 다 완강하고 가야 순조롭게 따라갈수 있나요?? 어느정도 하고 가야될자좀 알려주세요 등급은 2-3등급댑니다
현장강의 어떤학원에서 하시는지 어디서 알 수 있을까요?ㅜ 금,토,일 중에 듣고싶은데ㅜ
목동 삽자루 학원. 대치명인. 분당명인. 대치 오르비 목동 사과나무
+세정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