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 [840625] · MS 2018 · 쪽지

2020-04-23 1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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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올 수지센터 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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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2019년에 수지 잇올이 생기기 시작한 순간부터 다니고 수능날까지 재원하였습니다.

저는 2019학년도 수능을 보고 정시에서 부산대 물리학과 1곳만 붙고 다 떨어져서 재수를 한 뒤 2020학년도 수능 정시모집으로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기초학부에 합격하여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재수학원을 알아보면서 재수종합학원보다는 금전적, 시간적으로 독학재수학원이 더 저에게 맞다고 생각하여 독재학원을 알아보던 중 잇올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개의 독학재수학원 중 제가 잇올을 선택한 이유와 잇올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철저한 관리

우선 시간표가 체계적으로 짜여있고 쉬는 시간도 적절하게 정해져 있어 공부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또한 지각, 무단외출, 무단조퇴에 대한 벌점을 칼같이 주기 때문에 지각을 최대한 안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 교시마다 사감선생님께서 순찰을 도시면서 졸고있는 학생, 자는 학생, 소음내는 학생 등에게 주의를 주셔서 스스로 관리과 약한 아이들에게는 최고입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관리외에도 추가적으로 공기청정기 가동, 교시마다 많은 공기정화식물(스투키) 비치, 페브리즈 비치 등을 통해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겨울, 여름에는 날씨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텐데 에어컨, 히터를 적절히 틀어주셔서 항상 적정 온도를 유지해주십니다. 건의하는 방법이 사감선생님께 직접 건의, 건의함에 쪽지 넣기, 잇올 홈페이지, 잇올 카톡 심지어 대표님께 이메일을 보내어 건의하는 방법도 있어 불편사항이 있으면 쉽게 건의할 수 있습니다.


2. 정말 공부하기 좋은 좌석

저는 교실형을 선택하여 자리변경없이 쭉 다녔습니다. 의자, 책상, 사물함 등이 정말 좋아 공부하면서 공간이 부족한 적이 없었습니다. 우선 의자는 딱 적당해서 허리가 아프지도 않고 사물함은 크기도 넓고 자물쇠가 기본적으로 있어서 도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책상이 정말 좋습니다. 책상이 매우 넓어 노트북과 책 여러 개를 동시에 놓고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 좌석마다 콘센트가 있어 배터리에 대한 걱정 없이 인강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다른 학원에는 없는 독보적인 책상이 잇올을 다닌 이유라 할 만큼 정말 만족 했습니다.


3. 공용공간

공부를 하다가 집중이 안될 때가 맨날 오는데 그때마다 장소를 바꿔 공용공간으로 나가서 공부하면 잠도 깨고 좋았습니다. 높은 책상도 있어 일어서서 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또 쉬는 시간에는 공용공간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4. 수능체화프로젝트

독학재수학원 중 유일하게 잇올에만 있는 학교프로젝트입니다. 학교프로젝트는 교육청모의고사를 학교에서 진짜 시험처럼 볼 수 있습니다. 독학재수학원 학생이라면 모의고사를 어떻게 주기적으로 보지라는 걱정이 있을텐데 잇올에서는 신청자에 한해 학교를 통째로 빌려 모의고사를 볼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 시험지, 시험시간, 감독관, 학교, 규정 등이 실제 수능시험장과 매우 비슷하여 시험장에 적응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매달 교육청모의고사 마다 볼 수 있고 10월에도 운영하기 때문에 수능 몇주 전에 시험장에 대한 스트레스, 압박감을 없애고 수능이라는 시험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성적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 교육청모의고사 외에도 잇올 공식모의고사, 대성 더프리미엄 모의고사를 학원에서 재원생의 대부분이 참여하여 실제 수능시간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다닐때는 10월에 무료모의고사를 재원생 모두가 선택하여 풀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6월, 9월 평가원모의고사는 잇올에서 응시가능합니다.


5.현장강의, 재수종합학원에서만 구할 수 있는 일부 컨텐츠 구매가능

잇올에 재원하는 동안 구매사이트인 팔렛트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를 직접 구매가능합니다. 독학학원이다 보니 단과강의를 듣지 않고 인강, 독학만 하는 학생은 공부자료가 부족할 수도 있는데 잇올에서는 현장강의를 듣지 않아도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도 수지 잇올을 다니면서 간쓸개 이감모의고사 현장용, 바탕모의고사, 한수모의고사, 현우진 킬링캠프 현장강의용, 양승진 모의고사 현장강의용, 장영진 모의고사 현장강의용, 김성재 모의고사 현장강의용을 매번 구매하여 풀었습니다. 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대치동 현장강의를 듣지 않아도 잇올에서 바로 구매 후 받아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언급한 컨텐츠 외에도 조정식 현장강의용,상상모의고사 현장용, 이투스 모의고사, 러셀 모의고사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6.에스프레소 머신

잇올 공용공간에 원두커피머신이 있어 수험생의 필수 음료인 커피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수험생이라면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많이 마실텐데요. 카페에 가서 제일 싼 아메리카노만 하루에 한잔씩만 마셔도 한달에 9만원정도는 나갈텐데 잇올에서는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커피를 좋아해서 하루에 3~4번 정도 마신 것 같은데 눈치도 안보이고 돈도 절약하고 좋았습니다. 또 얼음냉장고가 있어 더운 여름날에는 아이스 커피, 얼음물을 텀블러에 담아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7.공용 기기

공용태블릿이 있어 인강을 들을 태블릿을 까먹고 안가져온 날에는 공용태블릿을 센터에서 빌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용컴퓨터와 프린터기가 있어 종이를 가져온다면 센터내에서도 프린트가 가능합니다.


8.깔끔한 인테리어

잇올 인테리어를 보면 여기가 진짜 독학재수학원인가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공용공간, 교실 안 어디를 봐도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쓴게 느껴집니다. 



9.데일리테스트, 단어시험

원하는 사람에 한해 국어, 영어, 수학 데일리테스트와 영어단어장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데일리테스트 국어는 화법과 작문 10문제, 영어는 수능특강, 수능완성 변형문제 몇개, 수학은 수능특강, 수능완성 선별 문제 몇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계획표대로 하루에 하나씩 풀 수 있어 사소하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을 다시 공부하여 챙길 수 있습니다. 단어시험은 영어단어장 중 센터 컴퓨터에 있는 영어단어시험장을 프린트하여 시험볼 수 있습니다.


10. 과목별 선생님

수능준비생이라면 잇올 수능관에 다니게 될텐데 수능관에는 과목별로 선생님이 특정 시간대에 계십니다. 선생님께 공부법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모르는 문제에 대한 질문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독학학원이라면 학생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고 모르는 문제에 대한 이해를 못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잇올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서 주기적으로 학생에게 상담을 요청하여 학생이 공부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해주셔서 좋습니다.


11. 학생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좌석

제가 다닌 센터에는 통유리형, 독서실형, 교실형이 있었습니다. 학생마다 공부 장소에 대한 취향이 다를텐데 잇올에서는 여러 선택지가 있어 좋습니다.


12. 인터넷 사이트 차단

태블릿, 노트북으로 인강을 보다가 다른 짓 하기 쉬운데 잇올 와이파이는 인강사이트, 공부용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전부 차단되어 자기 절제가 안되는 학생에게는 최고입니다.

제가 혹시 뚫리지 않을까 하고 시도해봤는데 뚫리는 방법도 막혀있어 다른 사이트에 들어가는게 불가능했습니다. 듣기로는 학생이 뚫는 방법을 찾는다해도 잇올에서 금방 그 방법을 막아버린다합니다.


13. 입시에 대한 도움

제가 수능이 끝나고 원서를 어떻게 쓸지를 몰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잇올에서 원서 무료 전화상담을 받아 대략적으로 어떻게 쓸 지에 대해 알게되어 고민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상담뿐 아니라 주기적으로 잇올 입시 콘서트를 해주셔서 입시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할 수 있고 공부하다 잠깐 머리 식히려 듣고 오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단과강의 없이 오직 인강만으로 잇올에서 공부했습니다. 

메가스터디, 이투스, 대성마이맥 패스를 모두 사도 단과강좌, 재수종합학원보다는 금전적으로 이득이라 생각되어 3개의 패스를 모두 구매한 후 저에게 맞는 선생님의 강의를 골라서 들었습니다. 어떤 인강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잇올 과목별 선생님께 추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재수 초반에는 개념강좌, 문제풀이 강좌를 적절히 골라서 듣고 후반부로 갈수록 인강을 줄이고 자습시간, 사설모의고사 응시를 늘려왔습니다. 저는 수능시험에 적응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과목별로 사설모의고사를 주기적으로 적절한 양을 풀어왔습니다. 

재수 초반부에는 내가 왜 재수를 하고 있는가, 다른 애들 sns를 보면 다 놀러다니네 와 같은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때마다 자신이 공부하는 목적을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 생각해야합니다. 초반부에 생각해보면 수능이라는 시험이 엄청 멀어보이고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지만 결국 그 날은 오게 되고 피할 수 없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수능에 대한 압박감, 긴장감으로 스트레스를 엄청 받게 될겁니다. 이럴 때일수록 공부시간을 더 늘리기보단 적절한 쉬는 시간을 갖는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능 한달 전부터는 수능시간표대로 생활하는게 좋습니다. 자는 시간, 일어나는 시간, 모의고사 응시 시간을 수능에 맞춘다면 수능 당일 그나마 불안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비염에 대한 걱정때문에 수능 날 비염약을 언제 먹을지에 대한 계획도 세워보고 그 계획을 한달 전부터 해봐서 이게 맞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능에 몸을 맞춰야 됩니다. 그리고 수능날 절대로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하면 안됩니다. 커피 마시기, 약먹기, 밥먹는 양, 물 마시는 양등은 학교프로젝트에서 여러번 연습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수능장에 들어가야합니다.

저에게 안끝날것처럼 보이던 재수생활은 결국 끝나 저는 수능성적표를 받고 원서를 쓰고 결국 이렇게 합격결과를 받고 합격수기를 쓰는 중입니다.

고3때는 너무 높아보이던 학교가 이제 제가 입학하는 학교가 되니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제가 재수, n수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은 수능은 언젠가 다가오게 되어있고 수능문제는 꾸준함과 끈기를 가진 채로 공부하다면 극복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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