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dge [379006] · MS 2008 · 쪽지

2020-04-09 15:04:36
조회수 10,590

동사서독 회원 강등에 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9236762

1. 사실 관계


특정 회원의 처벌에 관해 별도 게시물을 올리는 사례는 극히 드물지만 이 처벌에 관해 궁금해 하시는 회원, 잘못 알려질 수 있는 사실이 있어서 관련 명세를 밝힙니다.


동사서독님은 https://orbi.kr/00029225279 에 


"오르비 별명이 괜히 '파란일베'가 아니죠. ㅎ  (하략)"


라는 댓글을 남겨서,


오늘 오전 8시 30분 경 https://orbi.kr/0001400096 의 5조 5항 7호, https://orbi.kr/0005344230 의 5조에 따라 벌점 50점을 부여받았습니다. 기존에 이미 벌점 65점이 있었기 때문에 벌점 100점을 초과하여 계정이 강등되었습니다.




2. 계약 관계


동사서독님은 과거 오르비(무브 주식회사)에 직원으로 근무하며 급여를 받으셨던 적도 있고, 현재 오르비북스에서 "하룻밤에 끝내는 한국사"를 출판 및 판매하고 있는 저자이기도 합니다. 즉 우리 회사와 계약상의 이해관계가 있는 회원입니다.


출판계약에 저자는 오르비 게시판의 관련 규정을 더 엄중하게 지키고 품위를 유지할 것을 요구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출판사는 저자에게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고, 이때 금액을 청구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계약을 맺은 회사와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회사들에게 이익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도 상관례에 해당할 것입니다.



동사서독님은 과거에도 오르비 게시판 관리규정 중 음란죄 조항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는 게시물을 여러 번 올렸고, 이에 관해 일부 회원들의 항의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쟁관계의 타사를 이롭게 하거나, 우리 회사에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발언도 여러 번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저희도 여러 번 처벌을 고민하고 결국 벌점을 주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이미 여러 차례 인내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발언의 경우 사실과 전혀 다른 근거 없는 주장, 혹은 매우 포용적으로 해석하더라도 논리관계가 취약해 매우 큰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단정적인 표현을 공연히 게시해, 오르비의 브랜드 가치와 평판에 큰 손실을 주었습니다.


우리 회사는 해당 댓글을 방치한다면 그로 인한 오르비의 브랜드 가치 훼손이 동사서독 회원이 우리 회사로부터 받은 저자 인세보다 몇 배 더 클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회사는 본 건 그리고 과거 이 회원의 발언들을 모아 출판계약의 관련 조항에 따라 제소를 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당 회원의 복권 가능성은 없습니다.




3. 운영 방침



일부 회원께서 이 건을 두고 표현의 자유를 논하셨습니다.


여러분들께서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에 따라 거리에서 혹은 여러분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 만든 플랫폼에서 표현의 자유를 누리시는 것에 대해 저희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다면 저희도 자유를 억압하는 편에 맞서서 싸울 것입니다.


그러나 오르비에서는 여러분의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여러분이 아닌 저희가 매년 수십억원의 운영비를 댑니다.


오르비에 대한 정중하고 합당하며 근거있는 비판은, 오르비가 스스로는 미처 파악하지 못하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더 발전함으로써 오르비 자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경청할 것입니다. 그러나 근거가 전혀 없거나 혹은 매우 모호하거나, 논쟁의 여지가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오르비에 직간접적인 피해, 즉 평판 훼손, 브랜드 가치 저하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비방, 명예훼손성 발언을 하면 그것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처벌할 것입니다. 


오르비는 표현의 자유를 지지합니다. 그렇지만 오르비에게 유무형의 손해를 끼치는 "자유의 남용"을 지지하기 위해 스스로 비용을 댈 의사가 없음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명백히 밝힙니다.




아울러 오르비는 일베, 디씨 일부 갤러리들의 회원들이 보이는 서브컬쳐를 단호히 반대합니다. 오르비 게시판 규정을 위반하거나 상식적인 선을 넘는 회원들은 언제나 처벌해 왔고, 앞으로도 처벌할 것입니다. 


매일 올라오는 글과 댓글이 수만 개, 최근에는 10만 개에 가까워지다 보니 게시판에 규정을 위반하는 글이나 댓글이 일부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보고 있는 문제가 되는 글이나 댓글 숫자의 몇 배는 이미 처벌되어 여러분이 보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루는 86400초입니다. 1초에 댓글 1개씩 봐도 오르비에 올라오는 모든 댓글을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글과 댓글을 완벽히 없애는 방법은 모든 글이 게시되기 전에 관리자가 검열을 하는 것인데 그것은 오르비가 원하는 운영방식이 아닙니다. 


문제가 되는 게시물이나 댓글을 발견하면 관리자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orbi.cs@move.is 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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