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Per_ [606828]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0-04-06 21: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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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컨텐츠들을 무료로 뿌렸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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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물갈이가 조금은 되었으려나요. 20학년도때 표점계산기와 점공계산기 등을 무료로 배포하였던 SemPer_입니다.


그냥 뭔가 공부만 하고 있기는 싫기도 하고 요즘 인문학 책이나 컨텐츠들을 보아서 그런지 제목에 대한 내용을 제 머리속에서 한번 더 정리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아마 저를 표점계산기와 점공계산기만을 만든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겠지만, 학교에서는 마일리지 수강신청 데이터를 좀 더 보기 쉽게 만들어주는 마일리지 분석기를 만들어서 배포했고 수강신청때 실 경쟁률을 예측해주는 웹을 20-2학기 수강신청 이전에는 오픈할 예정입니다.


제가 이러한 일들을 하면서 제 근처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많은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이거입니다.


'돈 받고 팔아! 돈이 되는 일을 해야지'


그러면 제가 하는 대답은 대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내가 재밌어서 하는건데 굳이 돈을 받고 팔아야되는건가?'


사실 저도 제가 왜 저러한 대답을 하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가장 이성적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데 그렇다면 저의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적절한 금액을 받고 파는게 맞습니다.


제가 하는 행동에 대해서 연유를 전혀 모르다니 굉장히 찝찝했고

이 논제에 대해서 거의 2개월간 골똘히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유튜브의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어주는데 거기서 공리주의에 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주된 내용은 공리주의는 다수를 위해서 소수의 희생의 정당화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고 그에 대한 비판은 개개인의 개성이 무시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걸 보고 제가 공리주의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다수를 위해서라면 소수가 희생되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른사람들의 의견도 존중해야하기 때문에 주장만 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말을 돌려서 말하자면 저 혼자도 소수이기에 저는 제가 희생을 하고 다수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생각을 정리하고 나니 뭔가 무료로 배포한 것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유료로 배포하게 되면 그에 의한 편익이 생길 것이고 그 편익은 다수의 이익으로부터 나올 것이기 때문에 무료로 배포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돈을 받는 것은 그만큼의 개인능력을 평가받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최대한 다수의 이익, 대중의 이익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계속 일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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