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종원씨 [941082] · MS 2019 · 쪽지

2020-03-31 01:16:33
조회수 317

진짜 내가 바보같은 게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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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옛날에 많이 힘들었어서

집에 통신비도 못내고 가스비도 못내고

하튼 엄청 어려웠었음.

영어학원 다녔었는데 학원비 못내니까

거지새끼라는 말을 원장한테 듣기도 했고.

그래서 원래 미대 지망했었는데

미술학원 그만두고 공부 시작한 거.


어쨌든, 그러다 보니

내가 갑이 되서 조교니 출제진이니

내가 직접 뽑는 역할인데,

을이 되는 조교들이나 출제진들을 안뽑기엔

너무 막 미안해지는거야.

이 일이 하고싶었고 돈이 필요했으니 온걸텐데

내가 막 도와주질 못하는 것 같아서.


얘넨 내 일 말고 다른 일 해도 될 애들인데 ㅋㅋ

자꾸 그런 생각 드니까 막 미안해지고

막 뽑고 싶어지고 그러더라


이거 참 인생에 도움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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