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40번 문제 이해가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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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보면 E카드헤린이 제거되면 중간창자 크기가 커지거든요
40번 발문 보면 초파리에 p35를 녹인했다고 하는데, p35를 녹인하면 성체장줄기세포의 분열이 억제된다고 했거든요.
그럼 세포분열을 하게 만드는 롬보이드가 초파리에 주입되더라도 p35 때문에 세포분열은 억제되니까 결과적으로 세포분열은 일어나지 않는데, 왜 롬보이드를 주입하면 중간창자의 크기가 커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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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지문 되게 뻑뻑합니다. 출제자도 블라인드하면 틀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답이 5번 맞나요? 대체 어디 문제인가요..
정확히 말하면 p35가 직접 세포분열을 억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p35에 의해 자가사멸-세포분열의 신호 전달이 방해되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p35로 세포분열이 억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p35는 장세포가 자가사멸을 하지 못하게 막고 있을 뿐, 장세포가 죽지 않아서 세포분열의 신호를 전달받지 못하고 있는 성체장줄기세포의 세포분열 반응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장세포가 죽고 있다'는 신호를 줘야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문제 상황에서 중간창자의 크기가 커지려면 성체장줄기세포가 장세포가 마치 자가사멸을 하고 있는 것처럼 인식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게 과학적인 설명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그렇다고 칩시다. 과학 7등급이라서)
즉, 자가사멸 시기에 장세포가 겪는 'E-카드헤린 활성 감소'에 따른 다양한 신호들을 통해 성체장줄기세포의 세포분열을 유도해야 한다는 게 문제의 요지입니다.
E-카드헤린 활성 감소에 따라 장세포에서는 EGF를 만들어내는 롬보이드가 많이 발현되고, 그것이 성체장줄기세포 안에 있는 EGFr과 결합해서 성체장줄기세포는 세포분열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롬보이드가 E-카드헤린이 엥꼬난 장세포에 주입되면 EGF가 많이 발현되어, 성체장줄기세포의 EGFr과 결합해서 세포분열이 유도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 발문에 조금 애매한 부분은 있는 게, p35에 의해 자가사멸이 억제된 장세포에 롬보이드 주입만으로 세포분열이 될 것이냐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p35는 문맥상 카스파아제의 분비를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자가사멸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고 있으므로) p35이 단독으로 E-카드헤린의 활성을 감소시키는지는 제가 봤을 때 지문을 통해 확인하기에는 좀 어려워보입니다.
그래서 문제의 진짜 발문이 '중간창자를 커지게 만들기 위해 수행해야 할 조작들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 아마 이게 아닌가 싶은데 잘 모르겠네요 쨌든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따 국어공부할 때 참고해서 정독하겠습니다 혹시 읽고 궁금한 점 질문드려도 괜찮을까요?
네 근데 확인 늦을 수도 있다는 거 감안 부탁드립니다 저도 사실 고시생이라
넵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