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프P✨ [811076]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3-17 22: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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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보기> 무새들 뚝배기 딱 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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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M) [436]

20 6평 추일서정.pdf

칭찬 ㅆㄱㄴ


맞아요. 수능에서 문학을 풀 때 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도 칼럼에서 가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여러 번 강조하기도 했었고, 강사 분들도 각자 의 중요성을 강조하시죠.


 가 있으면 좋습니다. 그럼 가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할까요?






2020학년도 6월 모의고사 현대시 파트입니다.


하지만 여기 지문을 해석하는 문제들을 보면 작품을 읽는 데에 어떠한 건덕지도 주지 않아요,


가 없거든요.


문제 확인해봅시다.





44번에 뭐가 있기는 한데 작품을 해석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해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의 중요성은 워낙 많이들 강조하니까, 있으면 괜찮은데, 문학 고자들은 이런 문제가 안풀리면 자기 생각을 집어넣기 시작합니다.


재차 말하지만


'평가원은 내 생각에 관심이 없다'


이 생각을 항상 갖고 있으셔야합니다.


'아니 그럼 어떻게 풀란건데?'



제가 하고싶은 말은, 문학도 결국 텍스트라는 겁니다.


문학 작품은 '문학 텍스트'예요.


결국 글이라는 거죠.


자, 문학도 글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딱 그냥 풀어버리시면 됩니다.


뭘 보고?


텍스트를 보고!


간단하게 생각하세요.



다시, 44번 먼저 봅시다.



정답 1번입니다.


1번이 정답인 이유는


(나)의 1연을 그냥 보면 바로 나옵니다.


'담쟁이덩굴이 가벼운 공기에 업혀 허공에서 허공으로 이동하고 있다'


담쟁이덩굴이 업혀서 이동합니다. 


그런데 1번 선지는 공기를 '누르며 수직상승하는' 존재로 보네요.


담쟁이덩굴은 업혀있습니다.


업히는건 대상을 누르고 수직상승하는게 아닙니다.


아기가 내 등에 업혀있으면 아기는 내 등을 누르고 수직상승하나요?


아닙니다 ㅋㅋㅋ


그러니까 1번은 헛소리라고 판단할 수 있네요


ㅈㄴ쉽습니다.



45번 이어서 볼게요.


정답 바로 보겠습니다. 답은 4번입니다.


4번에서 (나)에 대한 해석이 적잘하지 않아요.


왜 그런지 봅시다.


'길 한켠 모래가 바위를 들어올려 자기 몸 위에 놓아두고 있다'


4번 : '길 한켠' 처럼 중심에서 벗어난 공간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대상들 간의 거리감을 드러내고 있군'


''갈 한켠'이라는 공간에 있는 대상은 누굽니까


모래랑 바위죠?


근데 모래가 바위를 자기 몸 위에 놓아둔다고 하네요.


올라타서 붙어있다는 소리죠 



(올라탄다는 말....)




그럼 거리감은? 개소리네용



44번, 45번 모두 주관적인 감상이나 생각, 문학적 배경지식 이런거 하나도 없이


오로지 '본문'하나만 보고 정답을 고를 수 있습니다.



가 없으면 문제가 그렇게 심오한 해석을 바라지않아요.


글만 읽고, 누가 봐도 이게 정답이라고 인정할 수 있도록 근거를 명확하게 해서 출제합니다.


문학에서 없는 해석문제를 풀 때도 


무 적 권


지문 안에서 답을 찾으세요. 내 생각말구요.





제가 이 글을 통해서 하고싶은 말은 이렇게 문제를 푸는 '방식'입니다.


항상 정답의 근거는 지문과 문제 안에 있습니다.









도움됐다면 ... ㅎㅎ



말안해도 알쥬?




*본문 파일 첨부할게용


2시간 전에 올린거 재업합니다 (타이밍 못맞춰서 망함 ㅠ)

rare-제2 연평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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