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봄설경가자 [597530]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0-02-24 14:12:41
조회수 3,244

한수 모의고사 1회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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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파란봄입니다. 

한수모의고사 프렌즈로 활동하게 되어 한수 모의고사가 궁금하신 분들,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성심성의껏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스포일러는 최대한 지양하겠습니다.


다만 유형과 문제 구성에 관련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이 가도록 쓰려고 노력하겠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 쓴 주관적인 의견임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20수능 국어 원점수 93(97%)임을 밝힙니다. 

    만점자를 비롯한 오르비 국어황께서는 눈높이를 조정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성은 모의고사 문제지와 해설지, OMR답안지로 되어 있습니다. 

구성에 변화가 생기면 해당 후기에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1회>




1. 화법과 작문


#강연, 토론, 메모+초고


지나치게 긴 지문, 복잡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유형 자체는 기출문제나 EBS에 충분히 등장했던 것들인데, 문제에서 이를 조합하는 방식에서 변화를 좀 준 듯했습니다. 새로운 느낌이 들면서도 당황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하면 되겠습니다.

최고난도 화작 문제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 것 같습니다. 최근 이슈가 반영되어 재밌게 읽었습니다. 




2. 문법


#품사, 중세국어(조사), 문장성분, 음운변동


최근 자주 다루어지는 개념들이 무난하게 출제됐습니다. 형 문제에서 실수를 하시는 분들이 연습하시기에 좋은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고, 선지가 제법 밀도가 있어 탄탄한 문법 개념을 갖추었는지 점검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3. 고전문학


#갈래복합, 15수능


전형적인 고전문학 문제들이 출제되었습니다. 기출 공부를 하신 분이라면 낯선 문제는 없을 생각합니다. 가사와 관련된 문제에서 해석 때문에 2개 문제가 까다로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연계작품으로 출제되면 이보다 더 구체적으로 묻는 선지들에 대한 연습단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고전 소설은 익숙한 작품이지만 기출과는 다른 부분이 실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전소설의 내용일치 문제가 제일 까다롭다고 생각하는데, 문제에 바로 포함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선지가 적당하게 구성되어 실력점검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공부가 되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4. 현대문학


#기출, 현대소설, 현대시


전반적으로 현대문학 문제들은 평이했습니다. 현대시 작품은 최근 기출에서는 보이지 않던 시여서 낯설었지만 표현방식, 시 해석을 통한 의미 분석의 전형적인 문제가 나왔습니다. 그렇게 긴 시도 아니고, 읽는 데에 어려움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확실한 오답은 지울 수 있도록 선지가 되어 있었습니다. 

 현대 소설은 아주 익숙한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지난 기출의 뒷부분이 약간 실려 재미있었습니다. 문제 수도 적고, 크게 변별력을 준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5. 독서


#법(5), 인문(+과학 소재)(4), 과학(6)


실력 부족으로 시간 내에 과학 지문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유독 더 어렵게 느껴졌는데, 시간을 오래 줘도 해결하지 못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휘 문제는 동일/근접한 의미 찾기로 간결하게 출제되었습니다. 

 과학 지문은 한 페이지의 3/4보다 조금 적은 길이이며 관련된 식과 개념을 포함한 많은 정보가 나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문제 자체가 직관적이어서 독해만 잘 해낸다면 푸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화학/물리 관련 내용에서 취약한 분들이 긴 지문과 여러 문제로 연습하려고 한다면 추천합니다. 

 법 지문은 화학지문과 길이가 비슷하지만 평소 법 기출 지문을 많이 공부하신 분이라면 읽는 데 힘들지는 않을 정도의 구성이었습니다. 비슷한 용어와 개념, 그에 따른 구체적인 상황 적용에 대해 묻는 문제들이 최근 기출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문 지문은 최근 이슈를 포함해 구성되었는데, 낯선 개념일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19수능 가능세계처럼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3점 문제도 복잡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충실한 기본기를 테스트하는 수준의 문제였습니다. 

 최고난도 문제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 경우처럼 독서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면 체감난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오랜만에 실모를 푸는데 전 영역에서 신경을 많이 쓴 듯해서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주에는 2회차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회차를 거듭하며 더 좋은 후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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