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프P✨ [811076]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2-23 22:34:37
조회수 2,228

[국어] <보기>문제 빨리 푸는 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7909173

안녕하세요. 저번에 17 수능 보험 문제 한 줄 풀이 올렸는데, 이번에는 18 수능 오버슈팅을 가져왔습니다.




우리가 국어를 풀 때,  비문학에서 문제는 보통 지문의 내용을 이용해서 에 적용시키는, 활용형 문제입니다.


즉, 


'앞에서 정보를 던져줬으니까 이번엔 사례 줌. 알아서 풀어보셈'


이런 느낌이죠.


그런데 최근 문제들 보면, 특히 수치나 그래프를 이용하는 문제들이 나오면 이걸 일일히 계산하고 전부 적용시키지 않아도 문제가 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정석대로 풀면 좋기야 좋죠. 근데 우리가 실제로 그걸 제한된 시간 안에 정확히 적용할 수 있느냐에 대한 건 잠깐 고민해볼만해요.


저는 사실 힘들거라고 보거든요.


수학 풀 때도 발상이나 직관을 이용하면 풀이가 짧게 나오는 경우들이 있듯이, 국어도 실전적으로 접근해보자 이거죠.



문제를 풀기 위해 필요한 본문의 내용과 30번 문제를 먼저 보고 넘어갈게요.


(본문 내용은 이따 요약할거기 때문에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문제입니다.




짧게 본문 요약할게요.(이 정도는 읽어주세용..)


㉠ 실질 통화량 : 국내 통화량 ↑ = 실질 통화량 ↑ - 원래 수준 복귀

㉡ 시장 금리 : 국내 통화량 ↑ = 실질 통화량 ↑ = 시장 금리 ↓ - 반등

㉢ 환율 : 국내 통화량 ↑ = 실질 통화량 ↑ = 시장 금리 ↓ = 환율 ↑ - 구매령 평가설에 기초한 수준에 수렴

(+ 환율의 추가 상승 = 오버슈팅)


구매력 평가설 : 장기 환율 = 자국물가수준 / 외국물가수준 = 균형 환율, 국내 통화량 증가 - 유지 = 장기 환율 상승



이게 '원래' 30번을 풀기 위해 필요한 정보입니다. 


[가] 부분 이외에 그 앞문단을 읽어주어야 해요.


그런데, 사실 30번을 풀기 위해서는 여기까지 필요 없습니다.



문제에 주어진 그래프를 보면


하락 = ㉡ 시장 금리 

상승 = ㉠ 실질 통화량, ㉢ 환율

입니다.


그럼, 실질 통화량이랑 환율만 따지면 되는데..


정석 풀이는 이렇습니다.


둘 다 상승인데, 환율은 구매력 평가설에 기초한 환율로 수렴되네?

근데, 그 환율은 균형 환율이었고, 이 때 장기 환율은 상승하는구나.

그럼, 변화 전(t 이전)에 비해서 변화 후(t 이후)가 더 그래프 상 높아야겠네.

그래서 환율은 b에 해당하는구나.


실질 통화량은, 원래 수준으로 복귀하니까 c에 해당하겠네.



그런데, 여기서 조금 추론(잔머리)을 사용하자면, 


그래프의 상승폭이 b가 조금 더 높습니다. 


그리고 아까 지문에서 '추가적인 환율 상승'이 일어나 오버슈팅이 발생한다고 했죠.


그럼 

'추가적 상승이 일어나는게 변동폭이 클테니까 b가 환율이겠네'


라고 생각하면 훨씬 빨리 풀 수 있습니다.



이러한 풀이들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들이 시사하는게 


미시적인 부분을 세세하게 묻기 보다는 지문의 흐름을 잘 캐치하고 잘 읽는 것을 평가하겠다는 점인거 같아요.



저번 게시글에서도 말했지만, 공부할 때 이렇게 대충 보고 넘어가는게 좋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실전에서, 80분 안에 효율적으로 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에 대한 물음을 시작으로


'이렇게 하면 빨리 풀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같이 하셨으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최대한 짧게 쓰려고 했는데 또 쓰다보니까 길어진거 같네요...


다음에는 제가 3, 4등급 받을 때와 1등급을 받았을 때의 공부법 차이나 태도? 같은걸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이번 칼럼이 괜찮았다, 다음 칼럼이나 내놔라 하면 좋아요 박아주세용(암튼 박아달라는 것,,)























가즈아


rare-제2 연평해전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