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조아 [590817]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0-02-22 00: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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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면 될 때까지, 미필 5수생 서울대 도전기 – 삼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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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y, ‘미필 5수생 서울대 도전기’를 아직 읽어보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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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역 (1) : https://orbi.kr/00027459173

 2. 현역 (2) : https://orbi.kr/00027548222

 3. 재수 (1) : https://orbi.kr/00027608307

 4. 재수 (2) : https://orbi.kr/00027669548

 5. 재수 (3) : https://orbi.kr/00027748900

 6. 삼수 (1) : https://orbi.kr/00027812214


Hoxy,

- 윤리와 사상 모의평가, 검토해 보고 싶다면? : https://orbi.kr/00027634651

- 파급의 기출효과 카페 곧 본인 게시판 생길 예정 : https://cafe.naver.com/spreadeffect


 (전편에서 계속)


  도표 한 문제, 교수님 얼굴 한 번. 도표 한 문제, 교수님 얼굴 한 번. 대략 서너번쯤 교수님 얼굴을 뵈니, 슬슬 집중력이 딸리기 시작했다. 원래 풀 집중을 하고 풀어도 한 번에 서너 개 이상 못 푸는 게 도표인데, 교수님 목소리와 함께 문제를 풀자니 너무 힘들었다. 기분 전환도 할 겸 핫스팟을 켜서 노트북에 연결했다. 학교 와이파이로는 게임이 안 됐기 때문이었다.


  메이플을 켜고, Ctrl과 방향키를 눌러가며 사냥을 시작할 무렵 옆자리에서 거대한 핸드폰 진동 소리가 들렸다. 도대체 어떤 놈이길래 저렇게 설정을 해 놓고 수업에 들어왔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찰나, 뒤이어 교실 여기저기서 핸드폰 진동이 울렸다. 곧이어 내 핸드폰에도 같은 진동이 울렸고, 그 순간 교수님의 PPT를 보여주던 화면이 흔들렸다. 계속되는 진동에 교실도 흔들렸고, 교실은 사람들의 비명소리로 가득 찼다. 하지만 진동은 오래가지 않았고, 교실은 평온을 되찾았으며, 교수님은 다시 수업을 시작하셨다.


  “자.. 여러분. 계몽의 시대가 도래했음은, 이러한 자연현상을 덮어놓고 두려워하지 않는 시대가 왔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철학과 교수님다운 수업 재개 멘트였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집에 와서 저녁밥을 간단히 먹고, 집 앞 도서관으로 향했다. 수학 개념을 보기는 좀 귀찮아서, 전에 사 놓았던 실모를 하나 풀었다. 풀고 나서 채점을 해보니 96점. 해설지 총평에는 ‘어려운 시험으로, 실제 출제됐으면 1컷이 80~84일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넘치는 자신감으로 친구들에게 ‘삼수생 출격준비 완료.’를 전하고 마지막으로 국어 문법을 볼까 사회·문화를 볼까 고민하면서 네이버에 들어간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네이버 뉴스 메인에는 교육부 장관이 인터뷰를 하는 사진이, 그 밑에는 실시간 검색어 1위가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 김상곤, “포항 시험장 10곳 피해... 안전 위해 수능 연기" ’ / ‘1. 수능 연기’

 

  처음에는 어이가 없었지만, 이윽고 다음 주에 있을 2차 고사 생각이 나 이내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 보기는 하겠지만, 교수님이 ‘응 안돼 돌아가’를 시전하실 경우 2차 고사 0점 및 재수강이냐, 수능을 포기하느냐의 갈림길에 서게 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차피 학교를 뜨면 재수강도 없다는 생각에 마음을 굳게 먹고 교수님께 보낼 메일 초안을 작성한 후, 부모님께 이 사실을 통보했다. 그 다음 주 월요일, 돈까스하우스에서 치즈돈까스를 기다리면서 메일함을 확인해 보니 교수님께 답장이 와 있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메일을 확인했다.


  재원. 수능을 보니?

  2차고사 성적은 1차고사와 3차고사 점수를 합산하여 주겠다.

  다음 주 화요일에 보자.

  교 수 님


  홀가분한 마음으로 치즈돈까스를, 그리고 11월 23일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


  수능 당일. 오랜만에 송파대성학원 앞까지 걸어갔다. 재수학원 다닐 때 친했던 형이 다시 시험을 준비했고, 공교롭게도 시험장도 같아 택시를 같이 타고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학원에 등원하던 시간에 그 길을 걸으니, 마음이 싱숭생숭해졌다. 택시비는 대학생인 내가 냈다


  예년과 같이 조용히 국어 예열 지문을 풀고, 수능 샤프를 받고, 국어 시험지와 답안지를 받았다. 세 번째라 이제 떨리지도 않았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고 쓰인 시험지를 보면서, 아직도 수능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신이 잠깐 안타까웠을 뿐이다.


  세 번째 8시 40분. 화법과 작문은 간단하게 10분 컷을 했는데 문법 문제에서 막히기 시작했다. 역시 문법 공부를 안 한 티가 난 것이었다. 11번 문제는 문장을 읽지 않은 채 단어에만 꽂혀 ‘아기장수’는 ‘아기를 파는 사람(!!!)’이라는 희대의 오독을(참고로, ‘나이가 어린 장수(將帥)’라는 뜻이었다) 했고, 나머지 문제에서도 정답의 확신을 갖지 못한 채 독서와 문학 지문으로 향했다.


  다행히 뒤에 나온 독서 첫 지문, 그리고 문학 지문들은 평이한 편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한 페이지짜리 지문과 기술 지문. 살짝 스캔했는데, 한 페이지짜리 지문이 경제 지문이어서 그 지문을 먼저 풀기로 했다. 첫 문단의 엄청난 정보량에 깜짝 놀라면서 지문을 읽다가, ‘교 수 님’의 이름이 절로 나왔다. 지문의 내용이 슬슬 이해가 안 될 무렵 지난주 경제학 시간에 배운 내용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경제학 수업을 열심히 들은 게 득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무난하게 문제를 모두 풀고 마지막 기술 지문에 들어갔다.


  마지막 기술 지문. 남은 시간은 18분. 시간이 부족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넉넉한 편도 아니었다. 마킹도 해야 하고, 앞에 문법 문제 검토도 해야 하고, 이 지문에는 또 전통의 킬러 유형인 3점짜리 <보기> 문제도 있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천천히 지문을 이해하면서 읽어내려갔지만, 어느 순간 급한 마음에 허덕이면서 글을 읽게 되었다. 나머지 문제를 꾸역꾸역 풀긴 했지만, <보기> 3점짜리 문제인 41번 문제는 글을 제대로 읽지 않은 자에게 호락호락하게 정답을 내어주지 않았다. 결국, 뇌는 정지해 버렸고 우선 마킹을 하고 검토를 한 후에 다시 문제를 풀기로 결심했다. 


  9시 57분. 4번 아니면 5번. 또 두 개의 선택지가 남았다. 차분하게 ‘1, 1, 1.. 음, 양, 음..’ ‘음, 음, 음.. 1, 0, 1..’ 정지된 뇌를 겨우 돌려서 답을 내고 41번 선택지에 마킹을 했다. 시계를 보니, 시계는 막 10시를 가리키려 하고 있었다.


  수학 시간. 시작부터 3점짜리가 살살 멘탈을 간질였다. 11번에 나온 격자점 문제는 어렵진 않았지만 짜증 났고, 13번에 나온 수열 노가다 문제는 세 번을 풀어서야 겨우 답이 나왔다. 스타트가 좋지 않더니, 14번에서는 결국 일이 나버렸다. 머리는 반짝였고 ‘역시 나는 Woojin’s Dog야‘ 라는 생각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등차중항의 성질과 등차수열 합 공식을 이용해 가볍게 문제를 풀고 선택지를 확인했는데, 정답이 없었다. 근데 더 문제는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풀었을 때는 답이 나오는데, 등차수열 합 공식으로만 문제를 풀면 답이 안 나온다는 것이었다. 뭐가 잘못된 거지. 멘탈이 급격히 깨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다른 문제들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2130을 뺀 나머지 문제를 다 풀고 14번 문제를 다시 본 순간, 어이가 없었다. 머리가 반짝여 식을 멋있게 쓴 것에 취해, 등차수열 합 공식에서 n을 안 곱한 것이었다. 이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20분이 허무해지는 순간이었다.


  남은 시간은 40분, 남은 문제는 두 문제. 21번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모양이어서 30번을 먼저 풀기로 했다. 30번 문제를 읽자 처음에는 괴악한 함수식이, 마지막에는 241/768이라는 더 괴악한 숫자가 나를 반겼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92점을 받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저 숫자를 보고 768=256*3, 241=256-(1+2+4+8)이라는 게 보여서 뭔가 2의 8제곱이 중요한 숫자라는 직감이 문제를 포기할 수 없게 만든 것이 다행이었다.


  비주얼에 겁먹긴 했지만, 그래프를 그리면서 문제 조건을 하나하나 읽다 보니 머리가 반짝이기 시작했다. g(x)를 보니까, y=x 위에 이차함수를 축소해가면서 얹는 모양이었다. 어차피 y=x와 x=n이 이루는 삼각형의 넓이는 1/2*n^2으로 일정하니까 이차함수 넓이 공식이랑 등비수열의 합 공식을 쓰면 답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곧 문제를 풀기 위한 식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문제는 계산이었다. 학원에서 질문을 받아 주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능력은 늘었지만, 계산은 귀찮아서 애들을 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식은 분명히 나왔고, 계산 몇 줄만 하면 되는데 계산이 계속 버벅거렸다. 계산을 몇 번이나 한 끝에 겨우 답을 냈지만, 계산에만 15분을 쓴 나머지 시계는 12시를 향하고 있었다.


  남은 시간은 10분, 정신은 30번 계산을 하느라 탈진한 상태였으므로 21번은 보자마자 포기해버렸다. 갈고 닦은 과학적 찍기 방식을 사용할 때였다. 20번까지 답을 세 보았더니 44435. 어차피 5개긴 하지만 20번하고 21번 답은 다르니까 5번은 제외, 4번은 절대 답일 리가 없으니* 제외. 남는 건 1, 2, 3번이었다. 사실 21번을 보자마자 2번이 마음에 들어서 2번에 크게 체크를 해 놓긴 했는데, 내가 남은 시간 동안 어찌어찌 풀었더니 순서쌍이 10개가 나와서 그냥 그 숫자랑 가장 가까운 숫자인 11, 1번을 고르고 수학 시험을 마쳤다.

 * 예전에는(대략 15학년도쯤..?) 저런 상황에서 4번으로 찍고 객관식 다 맞는게 국룰이었는데, 21번을 찍맞하는 애가 너무 많아서 평가원이 그걸 못하게 20번까지 44444 배열을 했고, 그러자 저걸 20번까지의 검산 수단으로 사용하는 애들이 생겨서 2018학년도 평가원 모의고사부터 또 답 배치를 44435로 한 역사가 있다. 그러니까 저 때 4번을 고른 애들은 평가원과의 수싸움에서 지고 들어간 것임.


  영어 시험은 긴장감이 1도 없었다. 어차피 서울대는 0.5점, 가천대는 1점 감점이니까. 긴장감이 1도 없어서 그랬는지, 태어나서 최초로 영어 듣기를 다 들었다. 두세 문제가 좀 헷갈리긴 했는데 그냥 다 틀려도 된다는 생각에 고민 없이 편안하게 풀었다.


  한국사는 역시나 2분 만에 풀고 잤고, 윤리와 사상은 또 시험지에다가 해설지를 썼으며, 사회·문화는 또 계층도표를 못 풀었다. 왜 수능 시험장만 되면 계층도표에서 뇌절하는지.. 너무 짜증이 났다. 제2외국어는 기도메타로 달린 후 남는 20분 동안 시험지에 고려대 응원가 가사 쓰면서 보냈다. 응원가 가사 쓰다 보니 응원이 하고 싶어졌다.


  ”4고사실, 퇴실하셔도 좋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건물을 나오자마자,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동생은 수능이 진작 끝나서, 동생과 밥을 먹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동생과 수능에 관한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교문에 도착했다. 오랜만의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이기도 했고, 오늘은 또 특급 이벤트가 있는 날이 아니던가. 친구들의 표정이 한껏 상기돼 있었다. 


  ”크하하하 재원아ㅡ, 수능 잘 봤어?“ ”올해는 서울대 가능이냐?“ 

  ”모르겠다~ 채점 해봐야 알지 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마음의 고향. 춘자로 향했다. 

 

  채점은 정답이 다 나오면 하기로 하고, 근황 토크를 하기로 했다. 하지만 토크도 식후경. 요구르트 토닉*, 그리고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제육볶음과 벤또, 그리고 순두부찌개를 주문해서 우선 저녁을 간단히 먹었다. 저녁을 먹고 정신없이 이야기하고 술을 먹다 보니 오후 8시 10분, 정답 공개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서버가 터져 다운로드는 안 됐고, 다운로드가 잘 될 때까지 한 시간쯤 더 이야기한 다음 운명의 채점 시간을 맞이했다.

 * 소주에 토닉워터와 다양한 맛의 시럽(?)을 섞은 음료. 가 보면 알겠지만, 진짜 여러 가지 맛이 존재한다. 맛있어서 맨날 먹다 보면 불어나는 살을 감당할 수 없다.


  채점 순서는 한국사 -> 윤리와 사상 -> 사회·문화 -> 영어 -> 수학 -> 국어. 쫄리는 문제가 적은 순서대로였다.

 

  한국사, 50점. 윤리와 사상, 50점. 사회·문화, 48점. 예상대로였다.

 

  다음은 영어. 어차피 대학 입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지만 과연 임재원이 삼수 끝에 1등급을 쟁취해 낼 것이냐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는 과목이었다. 긴장 속에서 이루어진 채점이 끝나고, 가채점표에 점수를 쓰자 친구들이 거의 한국시리즈 우승한 것처럼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91점, 1등급이었다.


  수학도 어차피 21번하고 30번만 채점하면 되니 1~20번, 22~29번 문제는 빠르게 채점했다. 대망의 두 문제, 내가 정답을 이야기하면 친구가 맞는지를 알려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30번, 9? 오오.. 맞음 / 21번, 1번? 까비.. 2번


  21번, 느낌을 그냥 밀고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96점이면 받을 점수를 받은 것이었다. 이제 남은 건 국어 하나. 의외의 결과에 친구들도 슬슬 긴장하기 시작했다. 


  ”야야.. 일단 내가 답을 부를 건데, 몇 번이 헷갈렸어?“ / ”음.. 42번..?“

  ”오키, 41번까지는 걍 부르고 42번은 쪼아서 가 보자“ 


  ”42434“ / ”오케이“

  ”53144“ / ”오케이.. 응? 6번에 5번? 3번 아니야?“

  ”맞아 임마;“ / ”다시 봐봐;; 짝수형 맞아?“

  ”맞다니까“ / ”에이 그럼 내가 가채점표에 잘못 적었나보다~ 시험지 봐보자 ㅋㅋㅋ“


  시험지를 펴고, 문제를 확인했다. 내가 고른 답은, 틀림없이 3번이었다. 친구가 문제를 풀어보더니 5번이 맞는 이유를, 어떻게 하면 3번을 고르게 되는지를 이야기했다. 이게 서울대생 클라슨가.. 하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마음이 아득해졌다. 기술 지문 3점짜리도 틀릴 것 같은데, 벌써 작문에서 틀려버리다니.. 올해도 서울대는 날아가는 듯 싶었다.


  ”41321“ / ”오케이“

  …(중략)…

  ”51425“ / ”오케이“

  ”4“ / ”오케이“


  다행히 다른 문제에서 실수는 없었고, 이제 대망의 42번 정답을 맞춰볼 시간. 모두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오르기 시작했다. 정답을 이야기하기 전, 친구들은 42번 문제가 대체 뭐냐면서 시험지를 펼쳤다.


  ”야;; 42번 한국인 테스트잖아;; 니가 말한 거 41번 아냐??“ / ”..?? 그거 42번 아니었어?“

  ”41번이잖아; 괜히 쫄았네 ㅋㅋㅋ 44324“ / ”.. 오케이“


  98 96 1 50 48 


  가채점표에 쓰인 다섯 개의 숫자를 본 친구들은 잠시 이게 실환가.. 하는 표정을 짓더니 이윽고 저마다 한 마디씩 했다.


  ”미친 새끼;;“ / ”솔직히 말하자.. 학원 어디 다녔냐?“ / ”재원이 드디어 서울대 가겠네“ 

  ”2차는 투앤디가자~ 감자튀김이랑 나쵸 먹고싶다“


  이제 정말 수능하고 안녕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다음 편에 계속)


작가의 말

1. 흑흑.. Like.. 달라고 안 했더니 정말 안 주시더라고요.. 재밌게 읽어 보셨으면 Like.. 부탁 드립니다 횐님덜 ^^,, 

2. 스포가 될 만한 질문이 아니라면 모두 답변해 드리니까 댓글로 이것저것 여쭤봐 주세요심심해요 그리고 정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댓글로 여쭤봐 주세요!

3. 아랍어는 2등급이었어요 zzzzz

4. .. 춘자랑 투엔디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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