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조련사 2급 [810117]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2-21 17:32:19
조회수 10,189

ㅋㄹ)제발, 선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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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르비에 코로나 때문인지는 몰라도 특정 인물이나 단체에 대해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더라구요.


물론 그들이 했던 말이나 행동들은 마땅히 비판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 근거없는 지나친 인신공격이나 죽여도 마땅하다라는 얘기들도 많더라구요.


저도 그들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이런 선넘은 글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게 됩니다.




댓글이나 대댓글을 달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의 선을 아는 상태라면 선넘지 않게 조절하며 글을 쓸 수 있지만


상대방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라면 최대한 공손하게 예의를 지키면서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방의 선을 아는 상태여도 최대한 선을 지키면서 공손하게 쓰는 것도 맞습니다.)






그렇다면 오르비에서 글을 쓸 때처럼 우리가 비문학에서 지켜야 하는 선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비문학을 읽으면서 이거는 잡았어야 한다. 라는 마지노선이 있어야 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 마지노선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자신만의 비문학 마지노선을 잡는 방법을 배워 보도록 합시다.



지금 당장 보기문제가 어렵다고 평가받는 비문학 기출문제를 하나 꺼내서 읽으시고 보기문제만 풀어보세요.

(저는 보기 문제로 마지노선 잡는 게 저는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다 푸시고 채점까지 마치신 다음에는

 

해설지를 보시면서 문제를 풀 때 했어야 할 생각들을 모두 적어주시면 됩니다.





18학년도 9평 상호배타 지문의 문제를 예로 들어보자면


이 문제 풀 때 가장 중요한 생각은 이 두가지 입니다.


<1>. 고전논리와 상호 배타적인 공존(LP) 간 차이점과 공통점을 구분 할 수 있나?


<2>. 팽이는 거시세계이고 전자는 미시세계임을 찾아 낼 수 있나?








만약 <2>번생각을 못했거나 떠올리는데 힘드셨다면 다음 두 생각을 해보셔야 합니다.


1) 실제로 수능장에서 문제를 보자마자 <2>번같은 생각을 바로 할 수 있을까?


만약 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적어도 지문을 읽으시다가 반지름 5cm팽이와 전자크기의 팽이를 각각 거시세계와 미시세계라고 분류해 놓고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1)분들의 마지노선이죠.





2) 아니. 난 절대 못해.


만약 2)셨으면 '적어도 어느정도 이해해놓아야 지문으로 다시 돌아갔을때 <2>발상을 떠올릴 수 있을까?' 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아, 미시세계와 거시세계의 예시가 제시되어 있었구나. 각각 무엇인지는 기억은 안나지만 있었어.' 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 마지노선이였구요.





마지막으로 국어의 마지노선은 서서히 올리는게 중요합니다. 실제로 저같은 경우에도 처음에는 2)부류였지만 나중에는 1)부류에 가깝도록 많이 노력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여러분 자신만의 마지노선을 파악하고 수능날까지 차근차근 끌어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강아지 조련사였습니다!  부족한 칼럼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rare-신유형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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