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을 공부하는 학생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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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면 밥을 먹고 추우면 옷을 입으면 됩니다.
단순하죠.
독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문제의 이유를 알면 해결하는 것은 단순합니다
그럼에도 독해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대체로
내가 배가 고픈지 추운지를 분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문제 상황에 대한 부정확한 인식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
그 한 예로 문장과 글의 구분이 있습니다.
[2013학년도 9월 모의평가]
머름은 창 아래 설치된 낮은 창턱으로, 팔을 얹고 기대어 앉기에 편안한 높이로 하였다.
머름에 대한 설명입니다. 내용을 읽어보면 머름이 무엇인지 알 수 있죠.
그런데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장은 왜 나온거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글 관점에서 이 문장이 어떤 역할과 의미를 갖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문장 하나만 봐서는 어디에 힘을 주어야 할지를 모르고 무엇을 남겨서 뒤로 끌고 가야 할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문장과 글의 독해는 연결되지만 동시에 분명하게 구분이 된다는 것입니다.
머름의 설명을 글 관점에서 보면 어떻게 달라질까요?
[2013학년도 9월 모의평가]
그런데 창과 문을 굳이 구별한다면 머름이라는 건축 구성 요소를 통해 가능하다. 머름은 창 아래 설치된 낮은 창턱으로, 팔을 얹고 기대어 앉기에 편안한 높이로 하였다.
두 문장을 붙인 글입니다. 이때에는 이해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 보일 겁니다.
머름의 내용 중에서 어떤 부분에 힘을 주어야 할까요?
바로 '창 아래' 그리고 '창턱'입니다.
첫 문장에서 머름은 창과 문을 구별하기 위한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둘째 문장의 '머름'의 역할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의 머름은 창과 문을 구별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방향에 맞추어 머름을 보면
'창 아래' 그리고 '창틀'에 힘을 주게 됨으로써
"아하! 머름이 있으면 창이구나!"
이런 식으로 힘을 주어야 할 부분이 분명하게 정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머름을 설명하는 문장 하나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문제가 되겠죠.
..
문장 강의는 말 그대로 문장 하나를 정확히 이해하는 강의입니다.
단지 그뿐입니다. 우리가 읽는 글은 문장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문장과는 다르죠.
앞서 설명한 예에서 확인했듯
문장 하나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글 관점의 연결이 존재하며
시험에서는 그 부분도 이해하기를 요구합니다.
요리를 할 때 재료를 잘 다듬었다고 해서 음식이 만들어졌다고 하지는 않을 겁니다.
문장은 글을 이해할 때 필요한 재료를 다듬는 과정입니다.
더 맛있게 요리하기 위한 준비 작업입니다.
..
제 글 방법이든 다른 선생님의 글 방법이든 상관 없습니다.
문장을 공부한 후에 바로 기출로 넘어가서 문제를 풀지 마시고
문장 독해와 글 독해를 충분히 연결해서 문장과 글의 차이를 분명하게 인지한 후에
기출을 푸는 방향으로 공부를 진행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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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읽어요
문장강의 열심히 듣는중

파이팅!!글 수업도 역시 너무 좋았어요!

고마워욤
저 그러면 문제 강의 안 듣고 바로 기출로 넘어가도 괜찮나요???네 괜찮습니다. 문제 강의 내용이 추가되어도 독해 부분은 글 강의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만 더해주는 식입니다.

네~~ 감사합니다!!혹시 선생님 강좌 구매하면 수강기간이 얼마나 되나요? 수능전까지인가요..?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현강 커리큘럼 좀 알려주세요! 수능심화(흐른다)는 몇월에 현장 개강하시나요?
기존 1월 개강 반이 있습니다.
'흐른다'는 화작은 흐른다를 3/14일에 시작해서 2주,
독서 문학 흐른다는 동시 진행하며 5월까지 마무리가 됩니다.
6월부터는 EBS 연계 및 학평, 리트 등 실전 연습으로 8월까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