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807840]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2-04 11:10:40
조회수 27,210

4~5등급 -> 삼반수 설경 합격수기(스압,데이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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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기준(2020.2.3)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정시로 합격한 '     '입니다.


사실 수능이 끝난 후에도
공부법이나 수기는 안 쓰려고 했습니다.
제가 글을 잘 쓰는 편도 아니고
다른 멘토분들처럼 입시 노하우가 뛰어나지도 않아서..


그럼에도..
이렇게 수기를 쓰는 이유는
1) 저 스스로가 살아온 과정을 다시 되짚어보고 싶어서
2) 미천한 글이겠지만 입시를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3) 인간적으로 호감이였던 강머 야간반 수환t의 부탁으로
입니다...


아무래도 수기인지라 공부법이나 학습법보단
그냥 "꿀벌이 이런 인생을 살아왔구나.." 정도로 봐주신다면
감사하겠읍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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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를 기쁘게 하고 싶었다'



저희 아버지는 축구를 정말 잘했습니다.
어느 정도였나면..
유소년 국대감독이 학교로 찾아와
스카우트 제의를 했을정도(?)
아버지는 축구를 정말 좋아하셨고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 저희 집안은 너무나도 가난했고
설상가상으로 할아버지께서 병으로 쓰러지시자
아버지는 축구선수라는 꿈을 포기하시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제가 태어났고
아버지의 못이뤘던 꿈은
자연스럽게 제가 잇게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훈련을 하느라 힘든 적도 많았지만
저 역시 축구선수가 되기를 간절히 원했고 

축구를 하는게 즐거웠기에
아버지를 위해, 나를 위해,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계속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신께서는 제가 축구선수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셨나봅니다.
학교 쉬는 시간에 한 친구가 장난으로 던진 연필이
제 눈을 강하게 관통했고
결과적으로 각막의 일부분이 손상되었으며
미세한 백내장까지 유발되었습니다.


당시 수술비용은 엄청 비쌌고
집도하겠다는 의사도 전국에서 

3명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버지는 겨우겨우 큰 돈을 빌려오셨고
의사분들에게 고개와 허리를 숙이면서까지 

수술을 부탁하셨습니다.
수술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앞으로 격한 운동은 실명이 유발될 수 있으니 

절대 금물이라는 의사선생님에 말에
저는 아버지와 마찬가지.. 강제로 

축구선수라는 꿈을 포기하게됩니다.





1) 아버지는 축구 유망주였으나 가난으로 인해 꿈을 강제로 포기
2) 아버지가 못 이뤘던 꿈은 자연스럽게 나에게 이어짐
3) 나 역시 축구가 좋아서 열심히 노력했으나 눈을 다치게 되면서 강제로 꿈을 포기





이후 삶의 목표를 잃어버린 저는 많이 방황했습니다.
살면서 오직 축구에만 노력했고
축구를 너무 좋아했으며
축구가 인생의 전부였었던 소년에게
강제로 꿈을 포기하게 된 충격은 너무나도 컸습니다.


그래서 술이나 담배는 하지 않았지만.. 

중학교 3학년 16살때 많은 일탈을 했습니다.
실명이 되어도 상관없으니 계속 축구를 하겠다고 

부모님과 다투기도 하였고
아버지 몰래 새벽에 나가 축구연습을 하다가 

들켜 혼난 적도 있고
늦게나마 공부를 시작하라면서 학원을 보내주셨지만 

땡땡이 치고 피시방을 갔었고
학교 수업시간에는 수업내용이 아는 게 없으니 

지루해서 잘 뿐이었습니다.
또 학교의 여러 규칙도 그냥 지키기 싫어서 

어긴 적도 많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때마다 너무 괴로웠습니다.
그 때의 저에겐 하고싶은 일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도 없었으니까요.


그렇게 폐인처럼 지내다가 고등학교 입학을 하기 한 달 전
어느 새벽에 아버지께서 저를 깨우고 조용히 부르셨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축구를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저의 초라한 중학교 성적표를 꺼내신 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가 미안하다.'
'아빠가 돈이 없고 힘이 없는 사람이라서 미안하다.'
'아빠가 네가 정말 원하는 꿈을 더 이상 응원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아버지는 울고 계셨습니다.
평상시에 슬픈 영화를 봐도 잘 울지 않으셨던
아버지가 울고 계셨습니다.
저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의 몸을 위해서라도 이젠 축구선수는 그만 포기하고 

다른 꿈을 함께 찾아보자.'
'너가 다른 어떤 목표를 세우더라도 

아빠는 널 계속 도울거야.'


그 말을 듣고 저 역시 울었습니다.
그 잠깐의 시간에 많은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축구를 즐기면서 열심히 노력했던 나의 모습,
새벽까지 주무시지 않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셨던 아버지의 모습,
자신이 하고싶은 것은 모두 미룬 채 

나를 먼저 생각하고 우선했던 아버지..


이후 고등학교에 들어간 뒤에는
축구선수라는 꿈을 강제로 잊기 위해
축구를 멀리하게 됩니다. (보는 것도 하는 것도 전부..)
그리고 여전히 하고 싶은 일이나 

다른 꿈은 명확히 못 정했지만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는 목표를 정하게 됩니다.






1) 강제로 꿈을 포기하게 된 충격에 많은 

방황과 일탈을 하게됨
2) 고등학교 입학 직전,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갈등 해소
3) 입학 후, 다른 진로는 명확히 정하지 못했지만 아버지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는 목표를 설정





첫 고등학교 3월 모의평가 성적은 4~5 등급이였습니다.
중학교 수업시간을 대부분 잤기에
아는게 별로 없었습니다.
수학은 대충 4~50점이였고 과학은 밀도나 부피 등등의 

용어 뜻도 모르는 정도(?)
그렇지만 아버지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에,
좋은 성적을 보여드려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기에,
그냥 노력했습니다.


3월 모의성적표를 받고 난 뒤부터
하루에 12~16시간씩 공부했습니다.
이해가 안 갔을 땐 학교 선생님들께 질문을 드렸고
그래도 이해가 안 되면 그냥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재미도 없었고 왜 공부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렇지만 아버지를 떠올리며 참고 그냥 했습니다.

그렇게 닥치고 공부만 하니 성적은 점점 오르기 시작했고
1학년 1학기가 끝난 뒤에는 

내신 약 1.5 등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 전체 학년에서 3등을 해서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장학금 시상식 때 부모님과 같이 장학증서를 받았는데 

정말 뿌듯했습니다.


저라는 인간이,
축구 말고는 잘하는 거라곤 없는 것 같던 저라는 인간이
다른 무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에 정말 기뻤습니다.

성취감을 맛보고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게 되니
그 이후는 이전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학교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나갔고
생기부를 잘 작성하기 위해
진로관련 책과 글쓰기 관련 책도 엄청 읽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3학년 1학기가 끝난 순간
전체 내신 1.08, 봉사 200시간, 상장 약 50개의 

스펙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명확히 하고싶은 꿈은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였고
서울대 아무과나 합격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딱히 원하진 않았지만 그나마 제가
면접을 잘 준비할 것 같은 과에 수시로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불합격.
면접을 못 본 것은 아니였으나 잘 보지 못 했고,
스펙에 비해 진로가 명확하지도 않았고
경쟁률이 너무 높은게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문과 경쟁률 중 제일 높았음 10:1)
그렇게 다른 수시로 원서를 넣었던
성균관대에 합격해서 등록하게 됩니다.





1) 1학년 3평 4~5 등급 점수를 맞았지만 부모님을 

위해 하루종일 그냥 공부함
2) 열심히 공부한 결과 내신 1.08 상장 50개 등의 스펙을 갖게 되었으나 명확한 진로는 설정하지 못함
3) 서울대 지원 결과 면접 탈락, 이후 성균관대로 진학





성균관대는 정말 좋은 학교였습니다.
물론 저는 5일다니고 그만뒀습니다.
그만 둔 이유는 성균관대가 아닌 대학 '자체'에 있었습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는 이유하에
그냥 앞만보고 노력만 해왔고,
저 스스로가 하고싶은 일은 찾지 못했던게 너무 컸습니다.
대학을 입학하기 전의 여러 로망은
입학하기 전 OT에서부터 깨져버렸고
5일간 다니면서도 왜 다녀야 하는지, 

뭘 해야 하는지를 모르니
다 포기하고 싶어졌습니다.
또 서울대에 지원했을 때의 부모님의 기대가 

좌절당했던 것도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무휴학 반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무휴학 이지만 학교는 1년내내 안 갔음)


부모님은 처음에 걱정하셨지만 

그래도 저를 응원해주셨습니다.
첫 반수 때 4월까지는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공부만 해와서 못했던 여러가지 다른 것들을 했습니다.
여러 곳을 여행을 다니거나
맛집 탐방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다양한 분야의 책과 소설을 읽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깨달았습니다.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은 

강제로 만들 수 있는게 아니란 것을.
여러가지 사회 경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얻어진다는 것을.
그래서 저는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그냥 대학에 간 뒤에 찾아보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축구를 포기한지 3~4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진 제가 정말로 원하는 꿈을 설정하지 못했으니까요.


대학은 여전히 가기가 싫었지만,
이왕 여러 사회경험을 하기 위해 대학을 가는 거라면
가장 최고의 대학을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2019 9월 모의고사에서 

전체에서 4개를 틀리게 됩니다.
당시 성적으로 서울대 중하위과가 안정 점수였고
희망을 본 저는 끝까지 노력했습니다..만
2019 수능 국어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핵.노.답 이였기에
국어에서 멘탈이 탈탈 털리고 

결국 그 여파로 수능을 망치게 됩니다.
1년을 날렸다는 생각에 너무나도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께서는 저를 위로하면서
'네가 진정으로 서울대를 원하면 한 번 더해봐라. 

아빠는 널 믿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묻고 삼수로 가!' 선택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대학을 합격해서
'아버지 아들이 서울대생이에요!!'라고 

꼭 말하고 싶었거든요..






1) 성균관대 5일 다니고 대학 자체에 현타가 와서 그만둠.
2) 몇 달간 쉬면서 Refresh, 이후 서울대를 목표로 

다시 공부해서 9평 전체 4개 틀림
3) 전설의 2019 수능 국어에게 어퍼컷 맞고 장렬히 전사.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삼반수 도전





삼반수 때는 반수 때보다 더 많이 쉬었습니다.
7월까지(?) 쉬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이유는 공부를 계속 오래하다보니까 마음이 지쳐 있었고
건강도 많이 나빠졌거든요.
그렇게 계속 쉬면서 공부는 조금씩만 했습니다. 

(하루 1~2시간이거나 아예 안 함)


그러다가 6월 말쯤에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남머성 야간반 L3k 들어갔습니다.

몇 주 공부하니 예전 실력은 금방 돌아왔습니다.
다만, 2019 수능 국어가 워낙 사설같았기에
기존에는 기출만 공부했었으나 

이젠 여러 각종 사설과 릿딧밋 등등
시중에 나와있는 모든 교재를 다 공부했습니다.


평가원이 평가원스럽게 출제를 하든
사설처럼 출제를 하든
"그냥 다 맞고 서울대 갈거지롱" 마인드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9평을 본 이후
남은 2달은 실모만 계속 풀며 약점을 체크했습니다.
자주 실수하는 부분들이나 유형들을 

반복해서 점검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수능날 국어시간
작년 국어의 트라우마로 국어가 정~말 긴장되었지만
"그냥 다 맞고 서울대 갈거지롱" 마인드로 

천천히 풀었습니다.
풀면서 어렵게 느껴졌지만 '작년처럼 1컷 84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좌절하지않고, 멘탈놓지않고 계속 풀었습니다.


결과적으론 국어에서 -2개 나머지 과목에서 -0개 틀려서 

설경 안정 점수가 나왔고,
그대로 지원해서 어제 합격했습니다.
어제 아버지께서 합격 소식 듣고 정말 기뻐하시던 모습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떠오르네요..
물론 아직까진 축구선수라는 꿈만큼
따로 하고싶은 명확한 진로는 없지만
대학을 가서 여러가지 경험을 쌓으면서 고민할 예정입니다.
 




1) 6월말까지 여전히 휴학한 채 놀다가 

강남머성 야간반 입성
2) 수능 국어 -2 나머지 백점 맞고 문과 최고 존엄 설경 지원
3) 2020.02.03(어제) 설경 합격하고 아버지 엄청 기뻐하심, 이후 명확한 진로는 천천히 고민해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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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 합격 수기입니다.
강제로 꿈을 포기당한 한 소년이
한 남자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이야기.
다 쓰고나서 보니까 고생했던 순간들이 많이 떠오르네요..


어떤가요??


'이 정도면 열심히 살았나요?? ㅎㅎ'





마지막으로는 입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가지만 얘기해드리고 싶어요.


1) 자신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세요.
   진정으로 하고싶은 일은 쉽게 생기는 게 아닌 것 같아요.
   물론 목표자체가 명확히 설정된 채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살아가니까요.
   절대로 포기만 하지 마세요.


2) 글을 보시는 여러분의 성적대는 제각각이겠지만,
   대충 기출 분석을 많이 한 1~2 등급 

   기준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선지를 분석할 때 여러분의 감을 믿으세요.
   모의평가나 수능 선지는 상당히 

논리적으로 구조되어 있습니다.
   기출 분석을 열심히 했다면 대충 볼 때 답처럼 보이는 선지가 분명 있을 거예요.
   이후 헷갈리는 선지만 반대 말을 역으로 생각해보거나
   '주어-목적어-서술어' 순으로 분석해보면 됩니다.
   '이게 답이 아니면 이의제기가 엄청 들어오겠는데?' 식의       생각이 든다면
   거의 정답일 거예요. 특히나 이의제기를 싫어하는 수능은     더더욱! (물론 어느정도 분석을 많이 한 상태라 가정)


3) 약점체크는 반드시 할 것.
   6평이나 9평이후 약점은 반드시 점검하세요.
   점검하지 않고 '남자는 노빠꾸지 ㅋㅋ' 마인드로 가면 

대학 원서 쓸 때 님들이 빠꾸당합니다.
   구체적으로 약점이 뭔지 분석한 뒤, 실모를 통해 약점을 고치려고 애를 쓰세요.
   저같은 경우는 옳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 문제를 항상 옳은 것을 선택하는 실수를 하거나
   9를 7로 헷갈리게 써서 계산 실수를 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남들이 봤을 땐 웃을만한 실수지만 절대 가볍게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매번 문제를 풀 때마다 실수하는 지점이 나왔을 때 긴장하시고 점검하시고 보완하세요.
   지금 정시 문이 상당히 좁기 때문에 실수 몇 점으로 대학이 바뀌니까.. 꼭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4) 수능 문제나 실전 모의고사를 풀 때 해설하고 있지 마세요.
   우리는 뛰어난 인강 강사가 아니라 문제를 풀어서 점수를 획득하고 대학을 가려는 수험생입니다.
   기출 문제를 분석할 때에는 선지 하나하나마다 

왜 틀렸는지, 왜 맞았는지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실전에서는 그러고 있지 마세요.
   1번이 아니고 2번이 아니고 3번이 정답이면 3번 다시 맞는지만 보고 넘어가세요.
   시험장에서 1번과 2번이 왜 명확히 아닌지 분석하지 마세요.
   이는 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정 불안하다면 손가락 걸기 써서 시간을 최대한 줄인 뒤
   오회말(->오엠알)카드에 모든 문제의 정답을 마킹한 뒤에 비로소 넘겼던 선지를 다시 보세요.
   정답을 고민하는 시간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전체적으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5) 오르비 줄이세요.
   저는 반수 때와 삼반수 때는 모두 오르비 추천글과 팁글만 봤습니다.
   SNS에 자신의 상태를 어필하거나 남의 글에 너무 감정적으로 몰입하지 마세요.
   그냥 가끔씩 올라오는 학습 팁이나 교재관련 글, 세상돌아가는 이슈 등만 보세요.
   오르비는 수능이 끝난 뒤, 대학 합격을 한 뒤에 즐겨도 늦지 않습니다.
   이건 제 경험담이에요 ㅎㅎ
   SNS 등에 감성팔이하면서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차라리 부모님이나 친구와 가끔 대화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수환t 정말 감사합니다.
오르비 여러분들도 입시 결과를 떠나서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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