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 · 840625 · 20/01/28 19:36 · MS 2018

    설대 안갈꺼면 하지마세요

  • 염화나트륨 · 814085 · 20/01/28 21:23 · MS 2018

    작년에 물리2를 공부해서 2020학년도 시험을 본 사람입니다. 점수는 아쉽게 하나 틀려 47점입니다. 일단 자기가 물리에 흥미가 있고 서울대나 카이스트를 가고 싶다는 확고한 목표가 있다면 하시고요. 한양대학교와 같은 가산점을 주는 다른대학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가산점이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어쨌든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선택의 기준은 단순히 자신이 어느 과목에 더 흥미가 있는가에 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비합리적인 기준 같지만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과목이 한개 또는 두개 정도 있으면 수험생활에 정말 도움이 됩니다. 저는 당구를 좋아하는데 당구만큼 물리2 공부가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물리2를 하루의 마지막에 공부를 했었는데 이렇게 하면 그 전의 과목들을 빨리 끝내게 되고, 기대감 때문에 다른 과목 공부도 즐겁게 되거든요. 물론 남들이 쉬워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개인의 능력이라는 것은 수많은 변수에 의존하기 때문에 대략적으로라도 수치화할 수 없고(결국 해보기 전에는 잘할지 못할지 모른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게 가장 나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것을 증명하는 한 예가 보통 물리2가 물리1보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저랑 같이 물리2를 공부한 사람은 물리1이 더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듯이 선형적이고 간단하게 생각하고, 남들이 고득점이 어렵다고 하는 것이 선택의 기준이 되면 안된다는겁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개인의 능력은 수많은 변수에 의존하여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므로 절대 일반화 시킬 수 없거든요. 그러니 2주에서 한달 잡고 개념을 공부하시고 기출문제 건들여 보세요. 그럼 자신이 흥미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흥미가 있다면 재능이 어느정도 있다는겁니다). 글이 너무 길었네요. 하지만 제가 작년 이맘때로 물리1을 선택했었다면 후회를 많이 했을 것이란 생각을 많이 했을만큼 중요한 고민이라 여겨져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Adora kesedora · 817309 · 20/01/29 12:32 · MS 2018

    경상대 가점없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