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2겁나빡쳐개싫어 [947447]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1-26 18: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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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시와 한국 입시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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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시는 이미 겪어봤고 한국 입시는 입문 두달차인 혼종으로써 둘을 비교해보자면


한국은 수험생이 공부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다

일단 한국에는 싸고 시설 좋은 독서실이 널리고 널렸다

미국은 스터디카페는 커녕 사설 독서실조차 없다. 그나마 시립 도서관에 quiet room이라고 따로 공부할 수 있는 방이 있기는 하지만 금요일은 6시에 닫는다... 주말은 1시에 열고 4시에 닫는다... 

그리고 한국에는 기출문제들도 널리고 널렸다

한국인들이 자이 풀까 마더텅 풀까, 12개년 볼까 7개년 볼까등의 행복한 고민을 하는동안 미국 애들은 시중에 나온 SAT 기출 문제 여덟 세트 다 풀면 공부할 방법이 없다. 공부하고 싶은데 못한다. 문제가 없어서... 그나마 SAT는 기출이여덟 세트라도 되지 SAT Subject Test는 기출 네세트가 전부고 AP는 공식으로 출시되는 객관식 기출문제는 없다... 서술형 문제만 공홈에 올라오고 객관식 문제는 시험 가이드북에 각 과목마다 4문제(? 과목마다 다름) 정도 예시를 준다.

학원들이 어두운 경로로 기출문제 구해서 모아놓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믿거나 말거나


근데 함정은 미국은 상위 10프로 빼고는 제대로 공부하는 애들이 없다. SAT 기출 8세트 전부 제대로 풀어보고 시험장 들어가는 애가 드물다. 근데 공부 아예 안하고도 만점이나 한두개 틀리는 괴수들도 있다 (생각보다 많음) SAT는 적성 시험이라 머리 좋으면 첫 시도에 고득점 가능하다. 


번외1

한국 와서 맘스터치 먹고 감동 먹었다. 미국 파파이스 Spicy Chicken Burger 신메뉴 나왔을때 그거 먹어보겠다고 치고 박고 싸우던 미국 커플이 뉴스에 나왔었는데 걔네가 맘스터치를 알았다면 그딴 ㅎㅌㅊ 버거 하나로 싸우지는 않았을거다


번외2

말 많은 재외국민전형은 없애는게 맞다. 미국에서 작년 12월까지 과외했었는데 "h(d)=3d+2 (h=해바라기의 길이, d=경과한 날)일때 2가 해바라기의 원래 길이이고 3이 해바라기가 하루동안 자라는 길이이다" (SAT 단골 문제임) 라는걸 알려주면 이해는 하는데 변수가 바뀌니까 적용을 못하던 학생이 올해 연대 고대 성대 건대 넣을 예정임.  


번외3

맘스터치 알바 아님. 인크레더블 맛있으니까 꼭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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