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프 [947375] · MS 2020 · 쪽지

2020-01-23 19: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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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수능 노베이스생 삼수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서성한이 현실적으로 저에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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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이과 통합이 되고 수학에서 미적분,확통,기하 중 택1을 할수 있으며 가 나형 구분이 사라지는 내년 수능에

응시할 이과 노베이스 학생입니다. 수학말고 탐구도 자유로워지고 교육과정이 많이 바뀌기 때문에 뭐 사실상 이과라는 말도 의미가 없게되겠지만...내년 수능 때 선택과목 중 미적분을 선택할거고 탐구 두과목 다 과탐을 선택할거라서 일단 이과라고 적겠습니다.


저는 현재 '아예 쌩'노베는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탐구는 사탐이든 과탐이든 1도 공부한 적이 없는 쌩노베가 맞습니다.

일단 과탐을 2개 볼 예정이며, 지구과학과 생명과학으로 정했습니다.


<2015개정교육과정으로 공부한 내용>

수학은 원래는 쌩노베였는데 작년 7월부터 수학만 위주로 파게 되면서 

50일수학부터 시작해서 수학상, 수학하, 수학1, 다항함수의 미적분이 나오는 수학2까지

차근차근 개념 진도를 모두 나간 상태입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문제는 비록 많이 풀지는 못했지만 개념 확인 문제와 대표 유형 문제는 풀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형 시험을 보면 확통은 진도를 안나갔기 때문에 몰라서 틀리고, 수학1 수학2 진도 부분에서는 4점짜리 문제는 어려워서 틀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2,3점짜리는 대략 2~3개? 틀리는거 같네요. 등급은 제 상황에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에(수능 범위 진도를 다 안 나갔기 때문에) 쓰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가형 시험도 봐보긴 봤는데 기벡이랑 미적분이랑 확통 이 세가지를 다 진도를 안 나갔고, 어차피 2022 수능과 범위가 많이 틀리기 때문에 점수가 무지 안 좋긴 하지만 제가 목표로 하는 내년 수능에 그렇게 영향은 안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수능에는 기하, 미적분, 확통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되니까요...위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미적분을 선택할 예정입니다.


영어는 작년 7월부터 수학을 파면서 같이 단어만 외웠습니다. 지금은 중학 영단어 1000개, 고등 영단어 800개 정도? 외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 대략 영어 단어는 1500개 이상은 더 외워야 안정적일 것 같다는 느낌은 듭니다.

문법은 사실 진도 나간지 얼마 안되서, 복합관계대명사 복합관계부사 등등 기초문법만 힘겹게 인강을 끝낸 상태입니다. 가정법, 도치법, 강조법 이런 거 아직 모릅니다. 몇 형식, to부정사 이런 아주 기초적인 건 알고 있고, 문법을 까먹지 않으려고 틈틈이 복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해는 문법 책 지문과 천일문으로 간간히 했으나 애초에 문법을 시작한 기간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3주도 안한 거 같습니다. 영어는 수능을 기준으로 4~5등급인 거 같습니다.


국어는 비문학과 문학을 작년에 조금씩 풀다가 현재는 이해황 선생님의 국어의 기술1을 사놓은 상태이고 앞부분 조금을 봐 둔 상태입니다. 비문학에서 많이 막히는 거 같고, 문법은 어차피 2022 수능 때 화작, 언어 중에 화작 선택할 거라서 공부를 거의 안했습니다. 평소에 국어는 4등급 나옵니다. 문법과 비문학에서 많이 틀리는 거 같습니다. 여기서 문법을 안 볼거니까 4등급보다 약간 더 높게 나온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수능 성적은 그냥 제가 2020수능 기출문제를 프린트해서 본겁니다.





아무튼 제가 현재 이러한 상태인데, 

제가 이번년도 수능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내년 수능을, 즉 삼수를 목적으로 하는 이유는 저는 검정고시생이었던 특수한 상황이었기도 하고

베이스가 없는데다가 공대가 목표인 저에게 9달 남은 시점에서 재수는 현실적으로 노력으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 삼수를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과탐도 쌩 노베이스이고, 이번 년도 수능까지는 가형 나형 분리가 아직 유지되니 제가 이번년도 수능을 목표로 해서 공부를 하면 현실적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되어 내년 수능을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수능을 볼거라서 시간이 여유 있다고 나태하게 보내거나 그러지는 않을 겁니다.

이부분은 꼭 확실히 해두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이러한 제 상황을 고려해볼때,

2년 좀 안되는 시간 동안 하루에 12~14시간 공부해서 내년 수능을 성공적으로 치고

한양대 공대를 갈 수 있을지가 궁금합니다.

전 공대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양대가 안된다면 적어도 중경외시 라인 위의 대학으로는 들어가고 싶습니다.

공대를 간다면 전.화.기 중 한곳을 들어가려고 합니다.


재수계획은 일단 독재기숙학원에 2월 초에 들어갈 예정이고, 독재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재종 선행반을 다녀봤으나

친목질이 심하고 불필요한 확통 강의와 국어 문법 강의(2022 수능때 선택하지 않을 과목이라서)를 듣고 싶지 않아서

독재기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저희 집안 형편상 삼수까지 부모님이 지원하시는 건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일단 1년 동안은 독재기숙을 다니고 삼수 시즌부터는 제가 독서실에 가거나 도서관서 독재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려고 합니다. 나태함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은 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은 놓지 않으려고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전 여자이기 때문에 군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삼수를 목표로 둘 때, 서성한 라인 공대가 저에게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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