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와코트 [793859] · MS 2017 · 쪽지

2020-01-23 10: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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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것저것 적어놓은 내가 생각하는 인생의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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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대학이 중요한건 맞죠. 대학을 잘 나온다면 어디가서 떳떳하게 말할수도있고 받는 대우도 달라지니까요.. 근데 인생 전반을봤을때는 그렇지만은않은거같아요.잘살고 못살고는 20대이후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냐가 결정짓는거죠. 상대적으로 대학이 좋을수록 잘 살수있는 가능성이높아지긴하지만,  그렇다고 잘 살수있냐, 행복하게살수있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전 회사(엔터)에서 일도해봤었고(물론 길게는 아니고 3개월정도?) 대치동 학원가에서 알바도 정말 많이 해봤습니다. 정말 수많은 선생님들,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들의 인생이야기를 들으며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했었죠.  고대컴공을갔다가 헬스트레이너가되신분, 분명 수학교육과를 나왔는데 영어선생님이되신분(초등학생들대상) 영어교육과를 나와서 영어선생님이되셨다가 적성이 안맞아서 데스크에서 상담을맡으시는 분 등  생각보다 많은사람들이 자신의 전공대로 살고있지는 않은것같았습니다. 저 또한 중2때부터 음악을시작해 고3때까지 음대쪽을 지망했으나 재수 중반에 이과로 전향한 케이스니까요. 선배들중에서도 음대를 나와서 요리사를하시거나 어떤회사에취직해 회사원이되신분들도 많았습니다.특정대학을간다고 인생의 모든것이 정해지진않습니다. 방향또한 살아가면서 언제든 바뀔수있죠. 저도 성인이되고 많은사람들을만나며 뒤늦게 깨달은거지만 인생 진짜 아무도모릅니다. 좋은대학을 나왔지만 그이후의삶이 치열하지못해서 , 10년뒤에 자신에게 남아있는 돈이 거의없어서 힘들게사시는분들 정말 많이 봤습니다. 반면 결혼 연애 술등 이런것들을 깔끔하게 포기하고 치열하게 사신분들은 10년뒤에 안정적인 삶을 사시더군요.  두서없이 길게 하고싶은말들만 이것저것 적어놓았는데, 제가하고싶은말은 그냥 매순간 치열하게 살되 10년뒤를생각하며 깔끔히포기할건포기하고 하고싶은일을하라 이말입니다. 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여러분이 치열한하루를 보낼수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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