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발판 [935001] · MS 2019 · 쪽지

2020-01-22 13: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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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칼럼과 조언글을 대할 때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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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수능 준비할 때의 태도를 작성했던 학생입니다.

이번에는 칼럼과 조언글을 접했을때 수험생의 나름 괜찮은 태도에 관해적어볼까 합니다.


오르비 뿐만 아니라 수x휘 등 여러 입시 커뮤니티에 가면 하루에 몇 개씩 공부 칼럼글이 올라옵니다. 항상 제목이나 내용에는 자신의 성적을 인증하고 마치 그 글이 옳게만 느껴지게끔 만들죠.(물론 그게 저자의 입장은 아닐 겁니다. 단순히 나는 이 분야에서 이 정도의 조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읽는수험생의 입장에서 그 칼럼과 조언글은 마치 성경과 같은 효과를 보입니다. 저 또한 현역때 그러하였구요. 


그럼 과연 그 칼럼대로 조언대로 공부하면 모두가 성공할까요? 가령 자기는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했다 너네도 잠을 줄여라 라는 칼럼이 있다면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를 미칠까요? 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칼럼 및 조언글을 읽었다면 남들은 이렇게 공부했고 이런식으로 이해하고 이런 식으로 풀었구나 내 풀이보다 나은 점은 뭐고 내 생활보다 나은점은 뭐고 여기서 버려야 할 것은 뭐구나 하는 식으로 비판적으로 읽어야 합니다. 


즉 모든 내용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자신이 합리적으로 고려(연세)하였을 때 옳은 것만 따르고 버릴건 버리란 말입니다.


가끔 저에게 조언을 구하는 친한  후배들이 있습니다. 

형 국어 인강 ~~ 듣는데 ~~ 보다는 ~~ 가 나을까요? 형 추천좀 해주세요 이런 식으로요.

저는 그럼 이렇게 답하죠 니가 오티 듣고 너한테 맞는 걸 골라야지 나한테 맞는 걸 니가 본다고 너한테 맞겠냐? 나는 ~~를 들었지만 니가 들어보고 결정해. 라고 말이죠. 결국 자기한테 맞는 공부는 자기가 제일 잘 알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한 번 더를 고민하는 이 시기에 분명히 다른 사람들의 공부 조언글, 칼럼을 많이 찾아보게 될 겁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나에게 맞게 변형한다.’ 이 것만 지키더라도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 글도 제 주관이 들어간 글이니 동의하시면 동의하면 되고 아니라면 거르시면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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