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148 [834562] · MS 2018 · 쪽지

2020-01-19 17:49:45
조회수 768

영어선생이랑 싸우고 지금까지 무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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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에


Mike는 기념품을 만들기 위해 가져온 종이지도를 오려서~ 이런 선지가 나왔는데


원래 의도는 

기념품을 만들기 위해 가져온/ 종이지도 (지도를 기념품만들려고 가져옴)


로 추정되나 저 포함 몇몇 학생들이 


기념품을 만들기 위해/ 가져온 종이지도를 오려서(가져온 종이지도를 기념품 만들려고 오림)


으로 해석하고, 틀려서 당일날 영어선생한테 찾아감.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도 예의바르게, "선생님의 해석도 맞지만, ~~도 맞지 않나요?" 정도의 수위로 이야기했는데 귓등으로도 안듣고 니네가 답을 모르니까 이렇게 억지로 해석한게 아니냐고 함.


당일날 정말 시험중인데도 개빡쳐서 국립국어원에 문의 넣고, 중의작 문장이 맞다는 답변을 받음.


시험 끝나고 답안지 확인할 때 문제랑 국립국어원 답변 내용이랑 정리해서 영어선생한테 제출. 그거 보더니 자기도 국립국어원 다니는 지인한테 물어봤는데 중의성 없다 했다고 말함. 솔직히 출처가 의심되지만 따졌다가 이상한 방향으로 흐를까봐 "같은 국립국어원 사이에서도 의견충돌이 있는 문장인데 그러면 이 문제를 삭제하고 재시험을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라 했음.


영어선생이 그러면 너네가 이 문제 맞춘애들한테 피해주는거라고 거절. 무슨 말씀이냐고 문제 자체가 답이 두 개가 나오게 잘못 만들어진거 아니냐고 계속 따지니까 교육청에 신고하라고 난 똑같이 말할거다 라고 추가적인 말들 잘라버리고 옆에서 저랑 같이 따져주던 친구 밀치고 욕하면서 교실 들어감.


이^^ㅣ발련때문에 교사되고 싶던 마음 싹 사라지고(장래희망이 수학교사였음) 학교 자체를 혐오하게 됨. 지 편하자고 맞는말들 쳐내고 그자리에서 뻔뻔하게 쳐 앉아있는게 역겨웠음. 수업시간은 당연히 자습으로 활용 중이고. 교무실 가보면 이 인간 복제해놓은것같은 인간들 많이 보임. 제발 그런짓 또하다 짤렸으면 좋겠다


3줄요약

1. 영어시험 선지에 중의적 문장 나옴

2. 따지니까 눈막귀막하고 '꼬우면 교육청 신고해라' 식의 대응

3. ㅈ같은 학교 ㅗ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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