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A66 [893831] · MS 2019 · 쪽지

2020-01-18 23:38:33
조회수 2,386

진로 결정에 관해 의대생 혹은 현직 의사선생님들께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6955831

오르비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정말 고민 많이 하는 문제라서 진지하게 조언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케바케는 진리라는 거 알지만 최대한 일반적인 케이스로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쓴소리와 각종 팩폭도 달게 받겠습니다

(제 글의 요지는 성적 얘기가 아닙니다 성적은 인서울 의대 지원할만 하다 혹은 지방의 안정권이다라는 전제 하에 썼으며 실제로도 지원할만 하고 유지할 자신 있습니다 고로,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공부나 해라 식의 답변은 지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자만은 금물입니다만 이 점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공부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는 현재 예비 고2, 18살 남학생이고요 의대 지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거주 중입니다

후술할 내용은 제가 현재 의대 생활과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걱정하는 것들입니다
아 그리고 아직 제가 세상 물정을 1도 몰라서 내용 도중 현실이랑 좀 다르거나 답답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점에 대해 미리 사과드립니다

1. 돈, 그리고 거기서 파생되는 박탈감

저희 집은 전세 5억 정도 되는 집에서 전세로 거주 중입니다 대출은 있을건데 거의 다 갚은 걸로 알고 아버지 명의로 된 주택은 없습니다 어머니께 여쭤봤는데 나중에 저 대학가면 제 대학이나 아버지 직장 맞춰서 이사가던지 아니면 서울 외곽 지역에 집을 사실 계획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버지께서는 올해 연세가 48세시고 은행에서 근무 중이시며 연봉은 세후 8천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전업 주부시고요 학원은 다니고 싶다 하면 다닐 수 있고 사치는 못 부려도 원하는 거 있으면 적정선 안에서 살 수 있는 정도? 중산층의 표본, 한 동수저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조부모님께서는 요즘 노년기에 어렵게 사시는 분들 많은거 감안하면 비교적 여유로우신 편입니다 외가 쪽은 이모할머니께서 사업 하시고 도곡동 사시며 외할아버지께서는 6살 때부터 부모님 부담 덜어주시려고 연 천만원씩 영어유치원부터 각종 학원까지 교육비 대주셨습니다 친할아버지께서는 저 등록금 하라고 중학교 때 이미 2천 정도 주셨습니다 저에겐 금전적인 부분 외에도 정말 감사하고 꼭 은혜를 갚아야 되는 분들입니다

저희 집 못 살지 않는거 압니다 의대 다니는 애들 평균 집안에 비해선 많이 부족할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보면 못 사는 집안은 아니죠 개원 지원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며 학비 걱정 덜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제가 앞서 구구절절 이야기를 한 이유는 단순한 돈 부족 때문이 아닙니다 의대에 막상 입학하면 열등감과 박탈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돼요 오르비에도 후기 좀 있더라고요 평범한 혹은 흙수저 집안에서 의대를 갔는데 동기들에 비해 초라해지고 너무 힘들다더라... 고소득 집안일수록 애들도 공부를 잘하기 마련인데 그 끝판왕인 의대는 어떨까 두렵습니다 기사 보면 과반수의 집안이 연 1억을 넘게 벌더라고요 게다가 금수저거나 의료인 집안 애들은 개원까지도 하이패스고. 하루하루 심리적 박탈감에 고생할까봐 걱정입니다

2. 삶의 질

그런 말이 있더군요 '의사가 되면 본인이 행복한게 아니라 와이프, 자식이 행복하다' 사실 돈도 잘 벌면서 삶이 여유롭고 나날이 행복하기까지 바라면 너무나도 큰 욕심이겠습니다만 좀 섬뜩하더라고요 저 말 들으니까 일단 저 말이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주변 분들중에 의사가 없어서 진위 여부를 알아낼 길이 없네요 진짜로 의사가 되면 자신의 삶이 없어지고 소위 atm기가 되나요?

그리고 예과 2년 제외하면 재수 없이 간다 해도 30대 초까지는 인생을 즐길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대충 군의관까지 고려하면 의사가 되기 직전에 33, 34 정도 되는 거 같던데 그전까지의 삶은 오로지 공부로 꽉 채워져 있나요?

3. 적성

인간은 욕심이 끝이 없는 존재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사람 자체가 태어날 때부터 욕심 많고 경쟁심 강한 성격이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부를 향한 갈증이 가시질 않아요 금수저 친구들한테 열등감 느낄 때가 너무 많으며 목표를 정할 때도 항상 돈이 일순위가 돼요 사실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그겁니다 "안정적이면서 높은 페이" 저는 원래 고1때는 문과여서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 스타트업을 하는게 꿈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가지는 큰 리스크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회사는 스트레스를 너무나도 많이 받으시는 아버지를 봐서 그런지 가기 꺼려지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직업을 물색하던 중 전문직, 그 중에서도 의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개원해서 잘 되면 1년에 몇억을 벌 수도 있고 못해도 열심히만 하면 연 1억 정도는 보장해준다는데 어느 누가 혹하지 않을까요 정년도 거의 없다시피 하고 비록 전망이 썩 좋진 않다만 그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종사하는 사람들 제외하면 다른 직업이랑 피차일반이고...어차피 서민으로 태어나 뼈빠지게 일해야 하는 운명이라면, 이왕 그럴거라면 돈이라도 많이 받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사람들이 전문직, 전문직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명예도 굉장히 중시하는 타입인데 의사면 주변 인식은 훌륭하니 그것도 맘에 들었고요

다만 이런 생각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 과연 의대의 엄청난 공부량과 의사라는 직업이 가져야하는 윤리의식, 책임감을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물론 제가 인성쓰레기고 배려심 없고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주관적인 평가긴 하지만 성품에는 큰 결함 없고 성실함만큼은 자타공인하며 교우관계에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남을 돕는 것에서도 충분히 보람을 느끼는 사람이에요 의사라는 직업을 금전적인 것을 논외로 하더라도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결국 메인은 돈이기에, 그 빌어먹을 종이쪼가리에 무릎 꿇는 제 자신이 어떨 땐 너무 속물 같고 역겨우며 이것 때문에 제가 과연 의사가 적성에 맞으며 될 자격이 있을지 머릿속이 혼란스럽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원색적인 비난이 아닌 이상 현실을 일깨워주는 쓴소리 환영합니다
부디 진로 때문에 방황하는 저를 도와주시길 바라요
현명한 말씀, 직업 선택할 때까지 계속 곱씹고 반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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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루두뚜 · 881893 · 20/01/18 23:40 · MS 2019

    그냥 의대가세요 의대의 단점이 의대만 그런건 아니니까요

  • 덴마크초코초코 · 918088 · 20/01/18 23:41 · MS 2019

    이정도면 금수전데 ㅠ

  • TAA66 · 893831 · 20/01/19 01:50 · MS 2019

    금수저의 명확한 기준이 없긴 하지만 금수저는 절대 아니에요;;ㅋㅋ

  • 덴마크초코초코 · 918088 · 20/01/19 09:49 · MS 2019

    제가봤을땐 금수저에요 ㅠㅠ

  • Garden of Eden · 834265 · 20/01/18 23:46 · MS 2018

    의대랑은 관련이 없지만은.. 1번, 3번은 전혀 걱정할필요 없는거 같은데요
    의대간다고 해서 집안 다 잘사는거 절대 아닌데. 물론 잘사는 애들 많겠죠. 근데 그건 다른 최상위 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작성자정도면 충분히 돈많아 보여요. 더 못사는 애들도 있을거고. 그런 심리적 박탈감은 스스로 극복해야지 의대를 가냐마냐와는 상관이 없죠
    3번은 원래 의대에 진지한 적성가지고 가는사람 거의 없어요. 그냥 공부 많이 잘하니까 가는거지. 일하다보면 책임감같은거도 생기는거죠

  • Garden of Eden · 834265 · 20/01/18 23:47 · MS 2018

    그냥 내신이나 열심히 챙기면 나중에 골라갈수 있을겁니다

  • TAA66 · 893831 · 20/01/19 01:50 · MS 2019

    넵 열심히 하겠습니다

  • qTwkeSDkfgreut · 803287 · 20/01/18 23:47 · MS 2018

    의대갈 성적은 되시나보네 .. 나도 이런고민좀 해볼걸 ㅅㅂ

  • 레이븐4Answer · 592707 · 20/01/19 00:29 · MS 2015

    1,3번은 그렇게 큰 고민 하실거 없을듯 합니다.
    2번에 대해서는 제 나름의 가치를 정립해 두긴 했습니다만, 미래란 모르는 법이죠.
    혹시라도 쪽지 주신다면 시간 되는한 여러 이야기는 해드릴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의료계 짬을 그렇게 먹은 편은 아니지만요

  • wallpwo · 760594 · 20/01/19 01:14 · MS 2017

    일단 고2면 성적을 좀더 다지는걸 추천드려요.
    붙고나서 고민하셔도 충분합니다.

  • 엽떡은 사랑이다 · 922996 · 20/01/19 01:18 · MS 2019

    동갑인데요 저랑 상황이 되게 비슷하셔서 댓글을 안 달 수가 없네요 ㅠㅜㅜ 저도 완전 이타적인 사람은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로 제가 챙길건 분명히 챙기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의사라는 직업이 그렇게 끌리더라고요.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국경없는 의사회라는 단체에 대해 알고나서 생겼고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작성자님이 이렇게 장문으로 글을 써서 올릴 정도면 충분히 고민하신 것 같은데, 단순하게 생각해보는것두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이에요 ! 본인이 하고싶으면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서요 :D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직업에 대한 안정성이나 수익에 대해서 눈길가는건 사람이라면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그걸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걸요 ? 저도 그렇게 여유있는 경제형편은 아닌지라 솔직하게 의사를 꿈꾸는 이유 20%정도는 직업 안정성 때문이거든요. 각자 가치관이 다르니까 그걸 가지고 뭐라하는게 더 이상한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 엽떡은 사랑이다 · 922996 · 20/01/19 01:23 · MS 2019

    + 제가 대치근처 고등학교 재학중이라 주변에 비교적 굉장히 부유한 친구들이 많아서 작성자님이 느끼신다는 심리적 박탈감 뭔지 정말 잘 아는데 내 자신이 손쓸 수 없는 자연적인 환경으로 우울해지면 끝도 없어요. 계속 가만히 있는다고 바뀌는것도 아니고 나보다 잘나고 잘사는 사람들은 수도없이 많은데 생각해봤자 본인만 힘들어지더라고요 ㅠㅠㅜㅜㅜ 그냥 내가 열심히 해서 하고싶은거 하고 살자 ~ 이런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는게 이득인 것 같아요. 저도 한때 그런 생각으로 혼자 땅굴판적이 많은데.. 그냥 자기 정신력만 소모돼요.

  • TAA66 · 893831 · 20/01/19 01:49 · MS 2019

    저도 서초구에서 재학 중인지라 진짜 이제는 그 박탈감에 익숙해요ㅋㅋㅋ걍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현타 와서 평소 하던 생각 정리한겁니다 조언 감사하고 님도 화이팅하세요!

  • 엽떡은 사랑이다 · 922996 · 20/01/19 01:50 · MS 2019

    넹 같이 열심히 해봐요 !! 저도 요즘엔 공부 놨었는데 다시 붙들어야겠네요 정줄
  • 현윾건사랑 · 892290 · 20/01/19 03:01 · MS 20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가능 세계 · 794033 · 20/01/19 03:15 · MS 2017

    13은 신경안써도 될듯
    2는 의치한이라는 단어를 보면 알듯이
    페이도 의>치>한이지만 힘든 정도도 의>치>한임
    특히 의대는 졸업후 인턴 레지가 있지만 치한은 대부분 없어서(소수 빼고) 페이는 낮아도 더 편한것 같더라고요

  • TAA66 · 893831 · 20/01/19 10:28 · MS 2019

    그럼 치한은 졸업 후 자격증만 다면 바로 의사가 되는 건가요?

  • 가능 세계 · 794033 · 20/01/19 16:07 · MS 2017


    치과에서 교정과같은 특수한 경우를 빼면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한의대도 비슷하다고 들음

  • 보랴 · 802545 · 20/01/19 07:42 · MS 2018 (수정됨)

    음... 사실 이런 고민은 수시건 정시건 의대 한 군데 이상 붙어놓고 하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 쓸데없는 걱정입니다. 그나마 사회에서 숫가락 색이 가장 적게 영향을 끼치는 곳이 의료계입니다. 물론 로얄도 있고 식구 중에 의사가 있으면 얻는 정보도 많겠지만 돈이 없어, 집안이 안 좋아 의사 못 되었다는 사람 못봤습니다. 로얄이라 해야 교수 되거나 전공 선택시 도움 받는 정도입니다. 부모님이 개원의면... 음... 그건 부모님에게 건물 물려 받는것과 같습니다. 내가 의대 가지 않아도 월 임대료 1000만원짜리 상가 물려 받으면 어떨까요? 그것과 같습니다. 집안에 아무리 돈이 많아도 자식 의대 보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흙수저임에도 본인이 의대 합격했다? 부모님께 이런 머리를 주신 것에 감사하십시오.

    2. 어느 영역이든 고소득자가 되는 순간 본인 보다는 가족이 더 행복해지죠. 가족의 행복이 본인의 행복 아닌가요? 오히려 사업에서 운이 좋아 대박 날 때 가정 파탄, 인성 파탄이 많이 납니다. 노력보다 돈이 많으면 삶이 망가집니다.

    3. 적성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의사는 매우 다양한 전문 분야를 가지는 직업이라서 의사 직업 내에 웬만한 적성은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유일하게 의사에게 요구되는 적성은 공부 적성입니다. 이거 없는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의사 못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수시건, 정시건 의대 들어가고 유급을 하더라도 국시 합격할 정도 되면 공부 적성은 있습니다. 고시를 봐도 로스쿨을 가도 다 상위권에 갈 수 있는 능력이라 보면 됩니다.

    글쓴이의 문장을 보니, 생각이 깊은 학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고민과 자기 성찰은 꼭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좋지 않습니다. 남들과 비교해서 자신을 바라보는 습관만 버리면 어느 분야건 멋있는 자기 모습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 TAA66 · 893831 · 20/01/19 10:25 · MS 2019

    넵 꼭 새겨듣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 마이스터고 · 912552 · 20/01/19 14:18 · MS 2019

    님이 의사를 목표로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의사가 되기위해 해야하는 것들을 견딜수 있을만큼의 이유라면..

  • 헐렁한 아들 보유자 · 906127 · 20/02/27 12:38 · MS 2019 (수정됨)

    아들이 인서울 본2 올라가요.. 나두 사업이 망해서 아들한테 항상 미안하죠.. 아마도 그때문에 아들이 재수 안하고 그냥 등록한 거 같아요... 의대는 고3 올라가면서 갑작스레 진로를 바꾼거라 식구들이 당혹해 했지만... 잘 헤쳐나가는 거 같아요... 생선회도 안먹는 아이가 해부는 어찌 하려는지... 그래도 해부학 A+ 맞더군요... 열심히 해서 매학기 장학금 받을 정도니 흔히들 말하는 TO 그런거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결론) 성적이 되고 본인의 의지가 있다면 의대 가세요.. 이공계 인재 유출이니 그런 말은 다 못가는 사람들 하는 얘기입니다.. 현직 의사 친구 왈... 의사들 자식이 능력 되면 제주도라도 의대 보낸답니다.. 학비? 열심히 살면 다 길이 열립니다.. 알바, 장학금, 마통... 집안 차이로 괜히 주눅들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시간 지나면 수저 색깔은 못바꾸어도 남들 이상 살게 됩니다... 고2 ... 생각이 많을 때죠.. 직간접적 경험 상 머리되고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들 그때 한창 생각이 많지요.. 주눅들거나 반항적이 되거나... 시간 지나 보니 다 우스운 일 됩디다.. 본인만 잘하면 옛날보다 좁아진 길이지만 그래도 길은 있습니다.. 열심히 하세요.. 실력도 있는데 노력 안해서 잘못 되면 억울하잖아요.. 홧팅!

  • 스쿨오브메디슨 · 811696 · 20/03/10 16:55 · MS 2018

    글에서 성공의 자질이 보이네요. 저도 의대지망생이고 같이 꼭 성공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