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칼럼) 작품보다 선지에 집중하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6954500
안녕하세요 James.입니다
문학공부 칼럼입니다.
비문학의 경우, 이론적으로 배경지식이 아예 없어도 풀 수 있습니다. 순수히 글의 독해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이니 말이죠. 하지만, 문학은 문학의 기본적인 개념들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건드리기도 힘든 과목입니다.
그래서, 내신을 열심히 한 학생이 좀 유리한 영역입니다. 만일, 문학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관련 독학서와 인강을 일단 공부하는 걸 추천합니다.
유현주 선생님께서 문학 개념어의 끝이라는 좋은 개념 독학서 집필하셨으니 참고하시고^^
기본 개념을 이해한 이후, 본격적인 독해와 문풀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문학은 주관적입니다. 하지만 수능은 객관적으로 답이 보여야 하는 시험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여기서, 독해와 푼풀의 이원화(?)를 말하고 싶습니다. 수능 문학에 제시된 지문을 읽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효과적인 방법이 역시 다 다릅니다. 독해는 자신에게 가장 편한 방법으로 합니다. 그 독해가, 저처럼 대충 대충 큰 틀만 확인하고 넘어가든, 꼼곰히 읽고 넘어가든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문제를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희가 독해하면서 "아 여긴 무슨 심상", "아 여긴 무슨 감각적 표현", "아 여긴 역설법"이러면서 독해할 시간이 있을까요? 뒤에 비문학도 있고, 이미 화작, 문법에서 어느정도 시간 썻는데, 그런 것이 가능할꺄요? 아마 힘들 것 입니다.
즉, 처음 독해할떄는 큰 틀만 잡아서 보고, 문제로 빠르게 들어가, 선지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 독해하고 작품을 판단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작품 전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시, 소설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맞추어야 합니다. 그러면, 문제에서 물어보는 부분들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문학을 풀떄, 제시된 작품은 대강(大綱)을 파악하고, 선지에서 제시된, 문제풀이에 필요한 부분 중심으로 미시적인 독해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해 방식은, 다시 돌아갈떄, 어 이 시어가 어디있지? 이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독해하는 방향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작품을 (대충이라도)분석하고 문제에 들어가는 방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저희가 문학에 대하여 가진 지식이 한정되 있고, 머리와 손을 놀리는 속도도 그리 빠르지 않는데, 분석하고 문풀에 들어가기가 쉬울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이 방식은 저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이 절대적인 것은 당연히 아니고, 스스로에게 잘 맞는 방식을 찾아 문학을 풀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아요 꾸욱과 팔로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안녕! 난 재수를 거쳐 시립대 상경에 입학한 04야 수능치고 입학하기전까지만 해도...
-
몯요일밤 영상에서 댓글 곱창난거 첨보네 ㅋㅋㅋㅋ
-
최근에 유행했던 문제라던데 유행 다 지나서야 알았네요... 다들 답 아시나요? 해설...
-
안자는사람있나 4
다들 모하세요
-
독서를 해볼게요 0
히히
-
토 나온다 0
사람 못 믿겠다
-
쥐엔쟝 6
4시야
-
개잘쏘네 ㄷㄷ 1
물론 내가
-
그대로 안나오면 버려야지
-
한번만 더... 일본에서 찍은 사진임...
-
에전에 ㄹㅇ 아침에 참새가 짹짹짹대는것 지나가다 들은것 마냥 ㄹㅇ 어쩌다 지나가다...
-
자라 1
라유 유산슬
-
토나온다
-
얼버기 0
미라클~
-
보통 ㅇㅈ 7
보통 ㅇㅈ할때 사진 몇분동안 올리나요?
-
본교재가 작년에 비해 얇아진거 빼면 달라진 점 없나요??
-
보건실에 누워서도 공부하고, 똥싸면서 공부하고, 밥먹으며 공부하고, 등하교때도...
-
아 진짜 잔다 3
자야돼
-
5살 이후로 계속 경기도 살았는데도 가끔 나도 모르게 전라도 사투리 억양이나 말투가 나옴
-
오..로지! 4
은..시안!
-
아 c언어 죽을거같아 살려줘 능지시치;;;;;;;;;;;
-
하
-
다들자나봐
-
잔다 5
.
-
지얼굴올리고 점수 투표올리는거
-
파울하버의 공식 0
거듭제곱의 합 공식의 일반형임(짝수에 대해서만) 홀수에서는
-
아직도 안자고있는 미친수험샹은 질문하지마라
-
내신필요없이 수능만 준비하는 사람은 3번은 빼고 1,2번만 알면되나요??? 3번은...
-
머리카락 다 녹았음 손에 조금 쏟아서 좆될뻔했다
-
새르비 정말 지겨웠어요~!
-
정법 vs 경제 1
작년에 정법하다가 털렸었는데 그래도 경제보단 정법이 낫겠죠..? 경제는 재밌는데...
-
회차별로 구분되어있어서 시험지처럼 되어있나요? 아님 책에 붙어있어서 넘기면서 풀어야되나요?
-
생각해보니까 지금까지 새내기랑 비게말고는 들어가본적ㄷㅎ 없는듯 시긴표 외워지면 아예...
-
영어노베 2
안녕하세요 작수 영어7등급입니다.. 5월부터 이명학 풀커리+워드마스터 수능 2000...
-
남자: 음침한 커뮤충 아님 걍 병신 여지: 자존감 더 높아도되는데 낮거나...
-
심심하다 3
자야지
-
하관 ㅇㅈ 13
진짜 배고파서 손 떨려요 머라도 먹을까요??
-
뭔가 좋단 말이지
-
아무말이나 아무때나 지랄할수잇는데가 여기밖에앖음
-
다들 글씨를 왜 이리 잘 쓰시는 건지..
-
묵은지 ㅈㄴ 많은데 그거랑 참기름이랑 굴소스랑 참치통조림이랑 밥이랑 넣어서 볶으면...
-
오르비에 사람 다털리자나 걍 오르비인강으로 데뷔해
-
귀가 완 3
-
ㄹㅇ로
-
한국은 욕이 존나게 많아서 좋다 창의력 끌어올려
-
눈팅 하지마잉 사람두 얼마 없는데
-
잘 자,,, 8
-
독일어 욕 8
Scheiße! = Shit!
-
한달전에도 똑같은거 존나오래걸려서 이해한거 까먹고 오늘 시간 존나써서...
-
잔다 3
제임스 추! 저도 특히 현대시 풀때 이렇게 풀어요
이 방법이 편할때가 많아요 ㅎㅎ
문제를 먼저 훑고 읽는건가요오
아 잘못 읽었네 ㅎㅎ 지문 빠르게 훑고 문제 읽고 다시 지문으로 오는거구나
문제를 먼저 보시든, 작품을 먼저 보시든 큰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작품 부터 보는 타입이라 저렇게 서술했습니다. 문제 부터 보아도 좋지만, 작품을 대충 읽고 문제를 보면 큰 개요를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군용
ㅎㅎ 그렇습니당
저도 이렇게 풀어요. 어짜피 선지 들어가자마자 한번에 판단하기는 힘들더라구요
국잘알 ㅇㅈ
추천 ㅎㅎ
고의 합격기원합니다
국잘알ㅇㅈ
지문을 대충 읽고 문제들과 선지를 보고 지문을 다시 보라는거죠???
옙
감사합니다~~
문제에서 많이 물어보는 감각심상이나 색이미지 자연물 비유 의인 정도는 체크하면서 읽는게 좋은것같아요
그래도 괜찮은데, 저는 그냥 작품을 대충보고 선지에서 "~~에서 의인법이 쓰였다"이러면 ~~로 돌아가서 확인하자는 입장입니다
~~가 시의 행 또는 시구를 특정하는 거라면 님이 알려주신 방법이 당연히 좋져
제 말은 보통 문학 가나다 지문 주어질때 첫번째 문제는 보통 시행을 특정짓지 않고 가나다에 대한 설명을 물어보기 때문에 처음 지문을 읽을때 체크해둬야 빠른것같아요
아 가나다 문제의 경우 그리 해석할 수도 있죠.
가나다 문제도 보통 가, 나에서 많이 물어봐서 저는 저 방식으로 풀어도 큰 문제 없었습니다
근디 화반님 중복계정이었어요?
추
연경제 ㄷㄷ
저도 님과 같은생각이에요 저도 그렇게 풀었고요
좋은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bs문학 공부는 어느정도로 하는게 옳다고 보시나요
저는 EBS문제는 안풀고, 수능 직전에 그냥 줄거리 정도는 본거 같아요. 어차피 실모에 엄청 연계되어서 나와서 실모로 연계공부하는 느낌?
실모는 이감같은거 푸셨나요?
예전 게시글에 제가 풀어본 실모 정리해두었습니다
와 선택지를 보고 기준을 잡고 그것의 논리관계를 바탕으로 문학작품에 접근하라! 메가 최인호 선생님이 강사 데뷔 초기부터 강조했던 내용이네요!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