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러버♡ [923612]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1-18 22:56:30
조회수 246

진짜 사랑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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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네 살 연상 누나... 진짜 미친듯이, 내 모든 걸 다 줘도 그 사람 웃게 할 수만 있으면 너무도 좋을 정도로.. 사랑했던 그 사람... 읽씹 한 번에 일주일 밥 굶고 울고 아파해도.. 그 사람 웃는 거 한 번 보면, 눈길 한 번만 주면 마음 속에 벛꽃이 흐드러지듯이 그렇게도 행복했었는데... 얼굴 빛이 조금만 어두워져도, 어디 안좋은 일 있나? 어디 아픈가? 하루종일 그 사람만 걱정만 하고.. 몰래 꿀물, 약같은 거 사두고 일 끝날때까지 2시간이나 안들키게 주변에 숨어서 서성거리다가 전해줄때.. 그 때 한 번 웃어주면.. 그게 내 삶의 활력이었는데.. 그 사람..... 단지 보고만 있어도 나도 모르게 입가에 행복이 사라지지 않던,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그 여자... 그 설렜던, 가슴 조렸던 그 때가 그립다..

지금은 잘 살고 있을런지.. 얼마전에 카톡 삭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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