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은 타고난 거 인정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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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부는 타고난 거 인정 안 해주냐
초등학생때부터 수업시간에 집중한 적 한번도 없는데
항상 다 자습으로 공부했어도 남들보다 잘 했는데
왜 공부는 타고난 거 인정 안 해주냐
왜 공부는 노력만 있으면 다 된다고 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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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겉으론 티가 안나서?
진짜 설명을 절반만 해도 다 아는애들이 있고
100으로 늘려서 세밀히 해도 이해 못하는 애들있는데
왜 노력으로 다 된다는 건지 참;;
그건 개념부족아닐까요
공부는 뭘 따지기엔 넘 복잡함 쨋든
ㄴㄴ 처음보는 것도
그냥 절반만 듣고는
'그럼 다음건 이거겠네요 ~'
하고 유추해버리는 애들이 있음
중학생 과외 해봤는데
500원짜리 사과 세개의 값을 식으로 표현하는 문제에서
500이랑 3을 더하고 있으면 그걸 어떻게 설명해줘야되나요
난 초등학교 가기 전에도 그건 알았어...
엌ㅋㅋㅋ;..
고교 수준까지는 노력으로 극복가능해서?
타고난 애가 1번 할거
100번 해서 따라잡는 건
극복이 아니라 오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예체능도 해보고 공부도 해봤는데 예체능이 재능의 벽 같은게 진짜진짜 커서 그런거 같아요 애초에 노력한다고 비슷하게조차 될 수가 없는 그런거
사실 오르비에서 공부는 노력의 산물이다 그런 믿음이 좀 박혀있는데
본인들이 공부 잘하니까 그렇게 믿고싶은지는 몰라도
서울대에 보면 고등학교때 퍼질러 잔놈들이 훨씬 더 많다
그냥 '공부는 노력만 하면 돼!'
라는 사회인식이...ㅋㅋ...
근데 뭐 그나마 노력으로 비벼볼만한 분야가 공부긴 한듯ㅋㅋㅋ
그래서 전 예체능 접고 공부함
예체능은 진짜 안 배워도 배운애들 보다 잘하는 애들도 많더군요...
손주은 회장도 그랬죠 공부는 유전자의 영향이 노력의 영향보다 크다고
그래도 다른 분야들보다는 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