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의대 정시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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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시 면접 오후반(12:10~) 후기입니다.
면접 방식은 서울대와 비슷한 제시문 압박 질문이지만 MMI는 아니고 방 하나에서 4분의 교수님께 모든 질문을 받습니다.
면접 시간은 총 15분이고 제시문 읽는 시간 3분, 면접시간 12분입니다.
우선 12시 10분까지 대기실에 입실을 완료하면 전자기기를 모두 수거해 갑니다.
이후 출석을 불렀는데 오전 오후반 합쳐서 20명쯤 안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명씩 번표호를 뽑은 뒤에 옷에 단 뒤에 대기를 시작합니다.
면접 순서는 독특하게
44번 54번 64번
45번 55번 65번
46번 56번 66번
이렇게 세 파트로 나눠서 번호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거의 맨 마지막 순서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면접 준비를 할 수도 있고 준비되어 있는 각종 과자와 음료수를 먹어도 되었지만 세 분 정도를 제외하고 모두 가만히 계시거나 주무시더라구요.
순서가 되면 3명 또는 6명씩 불러서 두번째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거기서 또 15분 정도 대기한 뒤 3명씩 줄을 서서 이동합니다.
A방 B방 C방이 있고, 번호순으로 각 방문 옆에 앉습니다.
종이로 된 제시문이 책상에 엎어져 있고 종이 울리면 3분 동안 제시문을 읽습니다.
제시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담임 선생님의 거친 언행 때문에 반 친구들 사이에서는 선생님의 평판이 좋지 않다. 하루는 선우가 누명을 써 모든 반 친구들 앞에서 선생님께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 이후 선우의 잘못이 아니었음이 밝혀졌음에도 선생님은 이를 인정하거나 사과하려 하지 않았고, 이에 반 친구들은 SNS에서 뜻을 모아 선생님을 교육청에 신고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영이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망설였고, 결국 민영이 혼자만 신고를 찬성하지 않았다. 이에 반 친구들은 "혼자만 선생님께 잘 보이려 한다"라며 민영이를 비난하기 시적했다.
이 제시문을 3분 동안 읽고 면접실에 들어갑니다.
4분의 교수님이 앉아계시고, 면접이 시작됩니다.
면접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선생님을 교육청에 신고하려는 행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2. 본인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는가?
3. 만약 선생님이 끝까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4. 본인이 선우의 입장이라면 민영이를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5. 성균관대 의대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
1~4번 질문에서 저는 계속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기때문에 교수님께서 계속 상황을 극단적으로 몰고 가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무리 대화를 해도 문제가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을 때 최후의 방법으로 교육청에 신고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대 지원 동기를 쭉 얘기하려는데 (이 질문은 무조건 미리 답을 준비했어야 합니다)
한 60%쯤 말할 때 종이 울렸고 그 즉시 제 말을 짤랐습니다...(힝구...)
결국 뒷얘기는 하지 못한 채 면접실을 나왔고 전자기기를 받아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스스로 평가했을 때 면접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첫 질문에서 너무 어버버한 것 같고 마지막 지원동기도 제대로 답을 못 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들어본 바로는 성대 의대 학장님께서 학부모 대기실을 방문하셨는데
성대 의대 면접은 쉽게 생각하면 떨어진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미 오전반에서 벌써 F(불합격) 판정을 받은 학생이 나왔다고 합니다.
무섭네요
결과가 좋게 나오길 바라며 2월 4일까지는 좀 놀아야겠습니다.
면접 끝나자마자 쓴 글이라 가독성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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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이 정해져 있는걸 이제 알았네 아
면접 불참자가 있는 이유가 뭐예요?
걍 불나방 질렀는데 보러가기 싫어서요
면접으로 결과가 뒤집히는 일은 거의 없나봐요?
성대 면접은 합불만 가리는 거라 뒤집힌다기보다는 점수를 아무리 잘 받아도 면접을 망치면 그 즉시 불합격이 되는 거죠.
그럼 어차피 원서 접수한 이상 뭐가 됐든 보러 가는 게 이득 아닌가요...흠
아 그리고 혹시 이번 수능 성적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도 의대를 목표로 재수해서
PianoBox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저도 면접 불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설의 면접을 너무 잘 봤거나 너무 스나라서?
그리고 성적도 첨부해 드릴게요. 어차피 다 끝났으니ㅎ
그리고 지원은 설대 치대 - 성대 의대 - 순천향 의대 했습니다.
오전에 F받은 사람 있다는것도 신기함... 진짜 면접에서 짤리기도 하는구나..
저도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수가 4점 생2 3점 틀리신거에요? 저점수로도 설의는 안되는구나...
설의는 진짜 다 맞거나 하나 아니면 많아도 과탐에서만 2개 정도여야 할 거에요. 저는 특히나 수학을 틀리는 바람에 더 힘들었죠ㅠ
주륵.. 성의 붙으실꺼에요!
5번질문 미리.준비해가신거였나요??
넵 의대 지원 동기 같은건 필수 질문일 것 같아서 미리 준비했었는데 준비한 말을 다 못 해서 아쉽네요ㅠ
성의는 면접 1배수인가요?
성의는 지원자 모두 면접 보고 일괄 발표합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무료 특강과 의대 면접 자료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전 F받은분은 설의 면접 ㅈㄴ 잘봤거나
설공갈분이라 면접준비 전혀 안해서 일겁니다
왼만큼보셨으면 합격이니 걱정마셔요
성균관대는 면접점수가 따로 반영되나요 아니면 합/불로만 나뉘나요?
성대 정시 면접은 P/F식 면접입니다
면접 준비는 언제부터 하신건가요?
성데 힙셕 발표 난 다음날부터 했습니다!
혹시 면접에서 영어 제시문이 출제되었나요? 출제되었다면 어떻게 출제되었나요? 그리고 면접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따로 학원을 다니셨나요?
영어 제시문은 출제되지 않았고 의대 면접에 맞게 딜레마 상황에서의 행동에 대해 많이 생각했습니다. 학원은 따로 다니지 않았고 도서관에서 의대 관련 서적 등을 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정시 전형 보면 영어 제시문이 출제될 수 있다고 써져있는데 사람마다 랜덤인건가요?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아마 오전 오후반이 모두 같은 제시문을 봤을 것입니다. 그래야 평가 형평성이 생기니까요. 사람마다 랜덤이 아니라 매 해마다 랜덤일 거에요.
면접 수원에서 봤어요, 아니면 서울에서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