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ssure [934647]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12-15 14:40:04
조회수 4,675

국어 5등급부터 1등급까지,,,입시판 탈출할 수 있었던 이유 (Feat. 퀸현주)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6252238


19 6월 5

19 9월 4

19 수능 4

20 6월 2

20 9월 3

20 수능 1

(왜 매년 9월 성적표는 사라지는가,,,)


서두를 어떻게 시작해야할 지는 모르겠지만,,,제가 재수생활 동안 저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던 강사님에 관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직접 현강을 수강한 뒤에 쓰는 솔직한 후기임을 밝힙니다,,,

 저는 고1때부터 국어에서 매우 난관을 겪었고 한 번도 국어가 저의 제일 자신있는 과목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치도 않았습니다. 고3 6월 5등급에서 재수 수능 1등급까지 올라오는데에는 제가 그만큼 국어를 열심히 공부한 것도 있긴 합니다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3 수능때 4등급을 기록하고 국어를 어떻게든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서는 현강을 찾아보게 됩니다. 재수를 러셀에서 하려고 마음먹었기에 조건은 러셀 소속, 풍부한 자료, 질의응답을 개인개인 신경써주시는 선생님을 원했고 찾다보니 "유현주"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고3때는 전혀 몰랐던 분이였는데 여러 후기들을 보고 확신했습니다. 제가 얻어가고 배운 점을 파트별로 이야기하자면,


화법과 작문: 고난도 화법과 작문에도 어떻게 접근하고 근거를 찾아 문제를 해결해나가야할 지에 대한 원초적인 접근법이 있고, 유형별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접근을 해야 빠르게 뚫어낼 수 있는지에 대한 것도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화작이 다른 것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크게 높지 않기 때문에 엄청 오래 다루신 건 아니였으나, 매주 수업이 끝나기 전에 한번씩은 꼭 다뤄주셨습니다. 그리하여 화작을 공부하는 감을 매주 유지할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법: 워낙 유명한 책 "문법의 끝" 저자이신 만큼 뭐 따로 상세히 언급은 안 하겠습니다만, 저는 파트별로 취약한 문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었습니다. 안긴&안은 문장, 능동피동, 주동사동, 합성어와 파생어의 구분이라던지 그런 부분을 실전에서 이걸 어떻게 빠른 시간 내에 뚫고 나갈 것이냐가 너무 고민이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얻었던 조언들은 실제로 문법에서 큰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문법 선지를 빠르게 분석할 수가 있었고, 저는 정말 문법적인 부분은 1대1로 질의응답을 드린 부분이 큰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책만 뚫어지게 본다해서 안 풀리는 문법 문제들도 있기 마련이니까요,,,


비문학: 이 부분은 제가 국어를 못하는 학생이긴 했지만 제일 자신 있었던 영역이였습니다. 글 읽기를 좋아하기도 했고 몰입하게 되면 지문 정보가 확실하게 파악되는 게 좋아 비문학을 좋아했습니다. 다만 항상 걱정이였던 것이 시험장에 가면 불안한 요소들이 너무 많아 내 마음대로 글이 읽히지가 않고 정보를 다시 찾아야하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지문분석이 안 되니 답답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실전에서만 안 되는 것일거라고 생각하고 솔직히 다른 사람의 지문분석 태도를 받아드리려고하진 않았습니다. 리트미트나 고난도 지문들을 풀어도 독해법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에게 유현주 썜은 제 본초적인 독해법을 바꾸려는 것보다는 실전에서도 이 방법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어떻게 글을 정리해나가야 글 읽기가 편한지, 중요한 부분은 어떻게 찾아서 묶어놓을 것인지, 이런 것들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그저 일단 글을 쭉 읽고 머리 속에 남기려고 습관이 강했기 때문에 이 방법들이 저에게 효과적이었다고 봅니다. 


(사실 비문학은 자기만의 독해법이 다 한 가지는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누구의 강사에게도 독해법을 배웠다기 보다는 그냥 제 스스로 터득한 방법으로 글을 뚫어나갔습니다. 이미 저보다 좋은 독해능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국어 수업의 비문학 강의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거 압니다. 저도 비문학 강의에서 한 번도 명쾌함이나 명강의다 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요.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라도 독해법을 모두 일관성 있게 적용하실 수 있는 학생이 아니시라면, 결국 저희가 강의를 통해 얻어나갈 것은 실전 상황에서의 태도나 지문을 쳐다보는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어디가 중요하고 어떻게 전체적인 글 구조를 정리하고 이런 디테일적인 것을 떠나서요. 저는 세부적인 부분은 제 독해법을 유지했으나 전체적인 틀은 제가 습득한 걸 통해서 바꿔나갔던 것 같습니다. 별 거 아니지만 이게 저한테는 실전에서 제일 크게 작용했던 것 같네요!)


문학: 이번 교육과정까지는 솔직히 EBS가 그냥 멱살잡고 끌고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EBS만 잘 정리해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으나? 다음 교육과정부터는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EBS 연계율이 축소되는 만큼 배경지식이 깔려있지 않은 상태로 문학을 보면 어려울 수 밖에 없겠죠. 사실 제가 국어를 포기하고 싶었던 제일 큰 이유도 "한국어를 읽는데 왜 해석이 되지가 않지?" 나 "이건 어떻게 읽어야하는지도 모르겠다." 라는 류의 현대작품 or 고전작품이였습니다.  EBS에만 더 이상 집중할 수는 없기에 원초적으로 문학 작품을 어떻게 접근해야할 지도 배워야 할 것이며 그렇다고 해서EBS를 놓칠 수는 없겠죠. 문학은 갬성이 가득한 영역이니까 각자 해석이 다르겠지만 저는 수업 때 작품 정리를 해주시면서 작가나 시대 상황에 대하여 쭉 배경 지식을 깔아주시는 부분이나 자료를 통해 기출 선지 분석과 작품들의 포인트를 쉽게 잡을 수 있었기에 문학도 꽤나 저에겐 즐거운 파트가 되었었네요. 워낙 명료하고 포인트 있게 잘 정리해주시기 때문에 문학에 대한 기초가 없어도 듣다보면 저절로 이해가 되실 겁니다. 중간중간에 문학개념어도 같이 설명을 끼워주시니 뭐 더할 나위가 없겠죠?


총평: 이렇게 적고 나니 엄청 좋은 점만 작성한 것 같은데....네 좋은 점만 작성한 건 맞습니다. 저는 수업을 들으면서 딱히 어느 부분에 대한 부족함을 느껴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수업이 투트랙으로 구성되고 화작문부터 비문학, 문학 모든 것을 다 다뤄주시니 어느 한 영역에서 구멍이 날 틈이 없었습니다. 이 부분이 사실 저에게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과제로는 매주 고난도 지문들로 구성된 책과, 고난도 화작문, 기출분석서, 매주 테스트를 통해 개인이 취약한 부분에 대한 문제들, 이감 플러스 자료, 문학 자료들 1주일에 풀기에는 버거울 정도로 자료들을 받아 컨텐츠에서의 부족함 또한 없었습니다. 질의응답도 수업이 끝나시면 학생 하나씩 다 일일히 답해주시고 언제나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이였네요. 수업이 투트랙으로 구성되고 화작문부터 비문학, 문학 모든 것을 다 다뤄주시니 어느 한 영역에서 구멍이 날 틈이 없었습니다. 이 부분이 사실 저에게 너무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단점이 없는 건 아니고,,, 수업적인 부분을 떠나서 전체적으로 연구실이 운영되는 시스템이 미비하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 소속이 아니시고 개인적으로 하시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은 되나, 조교들의 활동에 대한 아쉬움이나 인강을 시청하기에 불편한 플레이어,,,(이젠 정식으로 인강을 론칭하신다고 하니 해결될 수ㄷ,,,ㅗ???) 저는 플레이어가 불편하면 인강을 거의 시청하지 않아서 따로 인강 보강영상들은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또 어떻게 잘 개선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보기에도 너무 힘들어보이시는 쌤 덕분에,,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재수생활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1교시를 잘봐야 나머지 영역까지 수월하게 잘 풀리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성적이 국어가 좌우했었습니다. 수능 당일 날 국어를 잘봤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무리없이 잘 마무리하고 깔끔하게 입시판을 뜨게 되는 것 같네요. 


입시강사판이 워낙 넓고 국어는 더더욱 그런 만큼 특정 어떤 선생님을 들으세요라고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개인 스타일에 맞는 분들이 계실거고 결국 우리가 따내는 건 국어에서의 좋은 결과니까요. 하지만 저 또한 강사분들의 스타일을 알아볼 때 인터넷을 찾아보며 도움될 만한 정보들을 알아 보았고 저도 다른 학생들을 위해 이 또한 맞는 수업을 듣게 되는 과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


2021 수능 파이팅!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