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글씨체 안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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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점관은 사람이지만 교수이고 채점도 여러사람이 여러번 함
서술형 답안 암호해독 안되서 교무실 호출 당할 정도만 아니면 됨
물론 이과 기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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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ㄹㅇ 여태껏 본 사람중 악필인데 고대 수학 논술로 붙는거보고 신기했음. 본인도 가끔 못알아보는걸 어떻게 해독한건지...
수논은 진짜 잘 풀면 악필 상관 없이 쭉 읽혀요 친구분도 알아볼 정도로는 신경써서 쓰셨겠죠ㅋㅋㅋㅋ
푸틴 글씨체랑 비슷했는데 숫자 말고는 ㄹㅇ 해독 불가 수준..
중요합니다. 경험자임.
안중요해요. 경험자임. 글씨체 신경쓸 시간에 한 자라도 더 적는게 나음
글쎄요. 본인도 위에 썼듯이 보통 문제당 2-3명이 채점하는데 나같은 사람에게 걸리면 손해볼수 있습니다.
딱히 두번 세번 곱씹지 않아도 한번에 읽을수 있는 수준의 악필도 단지 기분이 나빠서 점수를 깎는다고요? 알아보지 못하게 쓰는건 본인의 책임이지만 읽어놓고 글씨체 때문에 깎는건 대체 어디인가요 그건 채점기준이 아닌데요 본인의 경험이 진짜 글씨때문이였다고 확신하실 근거는 어디있죠?
흥분하지 마시고 악필이면손해볼 수 있다는거에요. 다른 채점자들도 비슷해요. 보통 교수 한 명당 적게는 수백장 많게는 천장 채점해야돼요. 그렇기 때문에 한눈에 답안지가 안들어오면 대충보게 됩니다. 그래서 채점간 편차를 확인하게해주는데 그때 편차가커서 크로스체크되고 재채점되는 경우가 아니면 손해볼 수 밖에 없어요. 고로 이왕이면 글씨도 잘쓰고 논리전개도 깔끔하게하는게 플러스요아이 됩니다.
알아볼 수만 있으면 전혀 상관 ㄴ라고 들었습니다.
흥분은 하지 않았고, 악필이면 손해볼 수 있다는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글씨체가 논술에 중요하다라고 말할만큼 영향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알아볼수 있는 수준이상에서요. 저는 논술은 같은 문제를 푸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누가 더 자세히 빠뜨리지 않고 서술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글씨체에 신경쓰는것보다는 그 시간에 증감표 하나 더 그리고, 그래프 하나 더 그리고, 차라리 판별식이라도 서술하는게 합격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내신 서술형 글씨 못알아먹겠다고 점수 깎여봐서 그런가 논술 노예비임
위에 댓글에 대한 댓글이에요. 네 그건 맞습니다. 알아볼수 있으면 돼죠. 근데 악필이라 뭔 부호인지 숫자인지 알아보는데 시간을 많이써야 되면 그때부터 불리해진다는 뜻이에요. 한장 채점하는데 시간이 항상 동일하진 않지만 특정 학생 답안지 해독하는데 시간을 특별히 더 쓸 수도 이유도 없으니깐요.
개씹악플인데
논술붙음 ㅋㅋㅋ뭐지
글씨체 좋게써서 손해볼것이 없다는게 요지에요. 글씨체 좋게하는데 시간이 뭐 얼마나 잡아먹는다고 그 시간을 아껴서 ... 여하튼 위에도 썼듯이 채점자의 경험상 악필이면 손해 볼수도(본다가 아님) 있다는 것이 핵심이에요. 아 그리고 한눈에 들어온다의 기준은 채점자 개개인별로 다를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합니다.
... 악필소리 듣는 사람들 중엔 신경쓸때랑 안쓸때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신경쓸때도 그냥 평소와 비슷하게 알아볼 수준까지만 개선되고 '잘'쓰려면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쓰는 속도가 느려지는 경우가 제 경험상 대부분이였습니다. 저도 글씨체 좋게 써서 손해볼거 없다는 것, 악필이면 손해볼수 있다는 면에는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글씨체를 잘 쓰기 위해서 더 많은 내용을 쓰기 위한 시간을 희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논술 시험 보실때 시간 많이 남으시나요? 저는 끝까지 다 써도 다시 첫 문제 답안을 읽으면 덧붙여서 쓸 내용이 생각납니다. 상대평가 그것도 서술형 평가에서 시간은 항상 부족합니다. 솔직히 일부러 답안지에 날려쓰는 수험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단지 글씨체에 투자할 정신과 시험시간은 그냥 이건 내 인생이 걸린 글이고 알아볼 수 있게 써야한다라는 자각이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위에 썼듯이 저는 채점자 기준에서 말씀드렸어요. 논술당일날 글씨체를 바꾸려면 힘들겠죠. 평소에 김정희처럼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보다 알아보기 쉽게 쓰는 연습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판단은 알아서들 하시길. 채점자라로서 도움되라고 얘기해준건데 이게 뭐라고 제 귀한 시간 낭비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여하튼
수험생이시면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평소 악필 소리를 듣는 논술 수험생 입장에서 수험생에게 제 생각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평소부터 연습해서 개선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죠. 저는 다행히도 수험생 탈출했습니다. 채점관 입장의 견해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그래도 채점관이 알아볼정도면 못써도 된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