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딘 [885244]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12-08 19:40:55
조회수 10,481

어제 글에 대한 소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6048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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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제올린 글 올릴까 말까 고민 많이하고 정말 생각 많이하고 올린 글인데,,,, 오르비분들이 정말 저를 응원해주실지 몰랐어요.. 이렇게 많은 반응이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생각 정리 안하고 쓴 글이라 어제 말 못한것도 많은데,, 이렇게 댓글 일일이 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는 메시지도 전하고 싶어서 올렸어요..


제가 한가지 짚을 점은,, 저 글은 제 의견일 뿐이니,, 여러분들은 여러분 길을 스스로 생각하시고 제 말은 '이런 것이 있구나' 라고 여겨주세요. 이와 관련해서 상담치료에서 들은 부처님 말씀이 있는데 하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부처님이 께사뿟따라는 북인도의 작은 도시인 깔라마들의 성읍을 방문했을 때 그곳 사람들이 부처님에게 물었다.


"많은 사문과 바라문들이 께사뿟따에 옵니다. 그들은 께사뿟따에 와서 각자 자기들의 주장을 늘여놓습니다. 몇몇은 자기들의 주장을 설명하고 칭찬합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주장은 욕하고 업신여기고 매도하며 경멸합니다. 이런 존경하는 사문들 가운데 누가 진실을 얘기하고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그들에 대해서 저희들은 미덥지 못하고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더니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은 소문으로 들었다고 해서 그 말을 따르지 마십시오. 대대로 전승되어 온다고 해서, ‘그렇다 하더라.’고 해서, 경전에 써 있다고 해서, 추측이 그렇다고 해서, 논리적이라고 여겨지는 추론에 의해서, 이유가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단순히 사색하여 얻은 견해와 일치한다고 해서, 유력한 사람이 한 말이라고 해서, 혹은 ‘이 사문은 우리의 스승이시다.’라는 생각 때문에 진리라고 그 말을 따르지 마십시오.


스스로 깨닫고 알게 되면 그때에 그것을 받아들이십시오." 라 하였다.


- 가람경(伽藍經) 제 9장



들었던 글귀인데 인상이 깊어서 염려되는 마음에 올려봅니다.. 정말 많은 응원 감사합니다,, 절대 잊지않을게요.. 


저도 어느순간에 무언가 인생에 대해 깨달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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