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왕 [910735] · MS 2019 · 쪽지

2019-12-06 14: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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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어 50~60점대 재수로 94점 받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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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라는 커뮤니티를 재수생활 하면서 막판에 친구들 통해 알게돼서 늅이긴 한데 그래도 내 영어 성적 변화는 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글 좀 끄적여보겠음.

난 딱 중학교때까지만 영어 좀 하고 고등학교 오면서 그냥 개박살 나서 영어가 싫어지기도 하고 해서 그냥 영어성적은 60점대를 벗어나지를 못했음. 70점 받으면 좋다고 방방뜀 물론 공부는 여전히 안했지만 그러다가 공군사관학교를 가고싶다는 생각을 고1때 했지만 공부는 고2 말부터 조금씩 시작함 이거부터 ㄹㅈㄷ임ㅋㅋㅋ 사관학교 간다고 해놓고 공부 겉으로 하는식으로만 하고 영어학원도 1달 2달 다니고 끊음 그러니 사관학교 시험 치고 48점 나오지. 암튼 난 일반대학 갈생각 없어서 작년에 사관학교 시험 끝나고 그냥 계속 놀았음 그러다가 1월6일에 기숙학원 들어갔는데 난 거기 시스템에 인강 못듣게 하는거땜에 걍 나와서 4월에 다른 기숙으로 옮겨서 인강을 듣기 시작함 (강사이름은 웬만하면 다 아는사람인데 이거 쓰면 괜히 광고처럼 보일까봐 아봉하겠음. ) 나는 올해에도 사관학교 준비를 했기 때문에 옮긴 기숙학원이 독재형 학원이라 하루 자습시간 13~15시간을 뽑을 수 있어서 국어 영어는 하루에 3~4시간씩, 나머지는 수학 올인했음

그렇게 공부를 하다보니 6평때 영어가 1등급이 떠서 '아 영어 됐다' 이러고 영어공부를 놓기 시작함 여기부터 내가 사관학교 또 떨어지는 계기가 된듯 암튼 올해도 사관 영어 개터져서 결국 일반대학중에 공군지정대학 가기로 맘 먹어서 일단 다시 맘 잡고 공부시작함 예전에 듣던 인강은 사관특화?라서 이번에 인강을 다른거로 바꿔서 들었음 이게 ㄹㅇ 신의 한수였음 인강을 듣다보니 영어 글이 눈에 보이고 글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신세계를 경험함 그러다 수능

영어 33,34번을 마지막으로 풀었는데 항상 솔직히 거기까지 풀지도 못하고 시험이 끝남 근데 수능에서 33번까지 풀었는데 10분이 남길래 속으로 '아 이번 영어 쉬운가' 이생각하고 올해 첨으로 시간 남겨서 여유롭게 시험을 끝내고 아는 형한테 물어보니 그 형은 어려웠다고 하고 친구들도 어려웠대서 (실제로 수능영어는 쉽다는여론이 많더라) 지금까지의 경험상 나 혼자 시험 쉬웠으면 항상 60점대였길래 이번에도 아 씹.. 영어 또 4등급이네 이러고 있었는데 가채점해보니 94점ㅋㅋㅋ 15번이랑 33번 틀림 


광고하는 글이 아니라서 최대한 선생님 이름이나 다녔던 학원 이름 안썼는데 너무 내 자랑글처럼만 쓴거같네ㅋㅋㅋ솔직히 근데 내가 잘해서 잘본게 아니라 나는 인강선생님이나 내가 다녔던 기숙시스템이 좋았던게 엄청 크다고 생각함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면 쪽지드림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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