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ton [851269] · MS 2018 · 쪽지

2019-12-06 09:59:02
조회수 702

수학 망친 썰을 풀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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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국어때 긴장하고 수학 때 긴장 풀리는 그런 타입이었는데

손난로 두 개들고 가서 막 마음 다잡고 하니 

국어는 무난히 넘어갔어요

그리고 쉬는 시간에 "아 바젤 협약 개쉽네 ㅋ"이러고 

화장실 갔다오고

딱 수학 시간 되서 앉아서 담요 정리해서 앉아 있는데

답안지 배부하는데 뭔가 다리 쪽에 간질? 거림

쓱 보니 갑자기 엄지만한 거미가 올라가 있어서

존나 놀래서 우당탕이 아니라 투툭!거리며 조심하며 놀랬음

그러면서 거미가 떨어져서 앞 쪽 사람한테 갔는데

원래 제가 거미 존나 무서워 하거든요

어릴 때 막 자다가 묘해서 일어나서 불켰는데

천장에서 거미 두 마리가 줄 타고 나한테 내려오고 있어서

그때 이후로 거미는 진짜 무서워합니다

근데 수학 시작 직전에 그래서 진정하고 있다가

갑자기 심박수 올라가면서 긴장이 더 오른거에요

그러고 연쇄가 일어나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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