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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요 우리같이 제가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저도 진짜 죽고 싶은데 한번만 더 해보게요
죽을 생각말고 뭐가 맞는건지 다시 잘 생각해보세요..
당장은 부모님말이 다 틀린말 같아도 맞는말도 섞여있거든요
진짜 하고싶으면 어떻게든 하면되는거고
아니다싶으면 지금 성적에 맞는 대학을 가서 노력하는것도 방법인건 맞아요
잘 생각해보고 맞다고 생각하는일을 해보세요..
아직은 어리고 기회도 많으니까요
틀린 말은 아니시죠.. 그렇지만 높은대학바라보다가 전문대가라고 계속 그러시니 많이 속상하네요
꼭 살아남으셔야 해요 저도 작년에 정말 죽고싶었는데 이런말이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정말 그시간도 언젠가 지나가더라고요... 부모님과의 문제에 도움을 드릴 순 없어 죄송하지만 꼭 힘내셔서 버티시구요 수능성적이 절대 본인의 존재이유나 가치가 될 순 없답니다..
그냥 사는게 맞는거다. 죽겠다니 뭔 개소리야
그깟 수능이 뭐라고 12년간이나 학교다니며 공부하고 마음 졸이며 고3을 보냈는데, 한번의 결과로 죽고사는 고민까지 하게 만들까요ㅠ 상황이 어렵고 생각이나 표현방식이 다르신 부모님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님의 마음이 더 아프네요ㅠㅠ
그래도 님~ 당장은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살아갈 희망이 없는것처럼 보이지만, 분명 길이 있을거고 희망도 찾아올 거예요. 그러니 절망적인 생각은 더 말고 지금은 자신을 조금 쉬게 해 주면 좋겠네요! 그리고 님이 간절히 원하고 해야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꼭 밀고나가세요. 당장 상황이 안좋으면 아버지 말씀대로 하더라도 방법을 찾을 수 있을거예요.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까요~ 조금 더 오래 산 선배로써 미래는 아직 열려 있고 꼭 뜻을 가지면 좋은 날들이 올거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리고, 수능 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님..저는 나이가 님보다 많고 정말죽으려고했었어요 근데 진짜 죽는게 사는거보다 쉬울정도로 힘들었는데 지금생각하면 그때안죽었던걸 다행으로 여기고있어요 절대죽지마세요 좋은날분명히옵니다
죽지마세요 ㅈ같아서라도 살아서 성공하셈
입시로 님의 가치를 절대 판단할 수 없어요 입시는 걍 님의 수많은 가치들 중 하나에요 제발 입시 하나로 그러지마세요ㅠㅠ
군계일학이라는 사자성어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무리 속 닭들은 서로 아둥바둥 서로 경쟁하기에 바빠 저 멀리 내다보지 못합니다. 때문에 자신의 가치관과 의견이 항상 옳다고 생각합니다. 시점이 낮더라도 자신이 항상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시점을 남에게 강요하고, 심지어 싸우기 까지도 합니다.
하지만 학은 다릅니다. 학은 무리 속 닭들뿐만 아니라 저 멀리에 있는 풍경까지 내다볼 수 있기에 미래를 준비하고 내다볼 수 있는 그릇이 있습니다. 아무리 험난한 시련이 오고 자신의 의견이 닭들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더라도, 결국에 학만이 꿋꿋이 버텨 미래에 활짝 날개를 펴고 날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글쓴이님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데, 아버지의 말씀대로 전문대에 진학하여 가까운 시일내에 이득을 챙길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글쓴이님이 현재 가지고 있는 포부와 시련에도 꿋꿋히 버틸 수 있는 의지가 있으시다면 힘든 재수혹은 반수생활도 능히 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꼭 내년에는 모든일이 잘 풀려 저 하늘위를 날아갈 수 있기를 뒤에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와아...글 정말 매끄럽게 잘 쓰시네요
본실력 갖고계신데 수능 한번 실수해서 못나온걸 가지고 생 마감하시면 억울하지 않으세요?? 지금 다 손 놓아버리면 평소에 맞았던 1등급들 다 거품되는겁니다. 이럴때 오히려 이를 악물고 부딫히셔야해요. 저도 현역 조지고 부모님한테 인신공격 진짜 많이받았어요. 진짜 죽고싶을만큼 힘들었지만 이 악물고 버텼어요. 왜냐구요? 여기서 포기하면 그냥 수능조지고 포기한놈밖에 더 안됩니다. 분명히 나중에 또 부모님은 그때 뭐라 했을때 이 악물고 도전 한게 아니라 포기했잖아 넌 안될놈이라니까 이러면서 들먹이실거에요. 딱 제 부모님이 그래요. 무조건 이 악물고 깡으로 버티세요. 꼭 죽으란법 없고 전문대간다고 님이 받은 1등급이 사라지나요?? 머리에 실력은 그대로잖아요. 아무리 똥통이여도 그 안에서 1등은 결국 다시 올라오는 법이에요. 님 머리속 지식은 전부 그대롭니다 . 그걸 다시 증명할 기회를 찾으세요. 꼭 수능만 있는게 아닙니다.
ㅠㅠ너무 속상하네요... 솔직히 수능을 망해서 가장 속상한 건 학생 자신인데....ㅜ
저도 고3 19수능때 진짜 개박살났었거든요.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했구요...
(실제로는 국어가 92였는데 체감상 한 8개는 틀린 것 같아서 뒤 시험을 멘탈 나간 상태로 봤는데 마킹실수까지 하고 장난아니게 말아먹어서 9평 때보다 원점수 20점이 떨어졌었거든요.... 그때 상황이랑 겹쳐서 속상하네요.)
그리고 지금이야 위로가 안되겠지만 (저도 작년에 그랬었어요.) 정말 시간이 약이긴 해요. 윗분들 말씀처럼 좋은 날이 반드시 옵니다....
20대 1년은 참 소중하지만, 본인이 미련이 남았다면 1년 정도는 즉, 재수까지는 저는 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아 저는 이과이긴 한데, 솔직히 결과에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작년만큼 엄청나게 말아먹진 않았고, 그래도 12112라는 나름 만족할 성과를 얻었어요... 7월 말부터 3개월 반 집중한 거에요. 휴학하고... 긴장감 때문에 실력보다 많이 안 나오신 것 같은데, 저도 고3 때는 엄청 긴장했었는데 반수 때는 훨씬 긴장감이 덜했던 것 같아요....
혹시 현실적으로 가능성을 생각했을 때 (글을 보니 아버님을 말로 설득하기는 참 힘들 것 같아서요.) 일단 가능한 학교를 걸어두고 몰래 휴학한 후 독학재수를 할 수는 없을까요?
그러려고 생각중입니다. 너무 강경하시네요.. 말씀감사합니다
저랑 같이, 내년에 수능관문 뽀개서, 술먹어요..저랑 같은 상황이네요..우리 꼭 이겨냅시다. 나 자신이 맞고, 시간이 지나면, 옳음을 깨달게 될것입니다. 이겨내고, 좆같은 세상, 좆같은 새끼들 다 ㅈㅇ버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