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딘 [885244]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12-04 20: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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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다니면서 느끼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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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담 갈때 뭔가 죄지은 느낌이듭니다. 사람들 일부러 피해서 가기도 하고 엘리베이터로 가면 어디로가는지 사람들이 알기 때문에 일부러 돌아서 계단으로 갈때도있고요. 맨처음 상담 갈때는 1시간동안 거기서 갈지안갈지 엄청 고민하면서 두리번거리기도 했어요


2. 대기실의 분위기는 매우 적막합니다. 종합병원에도 가본적있는데,,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어요. 의외로 연령대도 다양하고,, 일반 다른 병원 과랑 비슷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부분 가족끼리 온 사람들이 없고, 자세히 보면 사람들 눈이 풀려있었습니다. 참 안타까웠습니다. 제일 안타까웠던건 어린애를 업고온 젊은여자분이셨는데 무엇때문인진 모르겠지만,, 무엇때문에 여기 온건지 모르겠지만 그걸 보고 가슴이 찢어지는거 같았습니다.


3. 상담 전문의선생님에게 들은 내용은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마음의 병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신체의 건강만큼 마음의 건강도 중요하다는 것을요.. 또한, 마음의 병은 대부분 20대초반쯤에 발병하는데,, 20대 초반에 병원에 입원할 정도면 예후가 많이 안좋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되면 약을 평생먹는 케이스도 많다고 하셨습니다....그래서 상담할때에 집요하게 물어본다고 하였습니다. 처방전 을 잘 짜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나 저는 아직까지 약을 복용한적이 없습니다.


4. 그리고 유전적인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것으로 나뉘는데, 마음의 병이라는 것은 후천적인 요인도 꽤나 크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는 환경도 중요하다고 하셨네요..


5. 요즘들어 새로운방향으로 눈을돌리고있습니다. 믿기시지 않겠지만 저는 더이상 생각에 매몰된 상태가 아닙니다. 저는 제가 하고싶은것이 뭔지 방향을 돌리고 있습니다. 설사 난관이 있다고 하여도 그게 설사 힘든일이여도 제가 하고싶은일을 하고싶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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