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ENS [784562] · MS 2017 · 쪽지

2019-12-03 18:30:27
조회수 818

솔직히 강사님들의 자부심..잘 이해 못하겠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5907599

가다보면 무슨 자기가 구원자고 봉사자인줄 아는, 혹은 그렇게 광고하는 강사분들이 보이는데


입시가 경쟁체제인 이상 

자기 눈에 보이는, 성적이 올라간 학생 수 만큼 

좋은 학습 시스템에 접근할 기회 없이 영문모를 성적하락을 겪는 학생도 있음을 애써 무시하는거같음


아직 어린 내가 좀더 주접을 떨어보자면

강사분들은 아무래도 어른스럽지가 못한거같음.


진짜 어른을 많이 못 겪어본

학생들이 보면 그렇게 멋지고 진중해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아니한거같음.


사람의 깊이는 그 사람이 평소 겪는 상호작용들이 결정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강사가 겪는 상호작용의 대부분은 학생임.


그래서 그들은 얕은거같음.


그래서, 상대적으로 빠르고 확실한 보상과 더 많은 경험에서의 익숙함을 지녔음에도

상대적으로 느리고 불분명한 보상과 한두번의 경험의 낯섦을 지닌 학생들에게 찡찡대고 동정심 유발을 하는거같음.


당연히.. 내가 최고의 참고서다.

뭐 이정도의 자부심은 멋진 프라이드지만

누가 자신에게 희생을 강요한 양, 스스로를 포장하고 과시하는 꼴은 아무래도 눈꼴 시려운거같음.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co0dud4ghf2flr3v · 817058 · 19/12/03 18:31 · MS 2018

    그래서 우진희가 좋은거죠

  • ESENS · 784562 · 19/12/03 18:32 · MS 2017

    틀릴 수 있는 말도 많지만 일부러 단서는 많이 안달음..
    상식적으로 이해해주시고.

    제 사회성의 모난 점을 지적해주시고싶으면 부디 지적해주셨음해요

  • Beatpay · 850501 · 19/12/03 18:32 · MS 2018

    윤도영! 윤도영!

  • 별밤아래하나 · 928707 · 19/12/03 18:33 · MS 2019

    마케팅하려면 어쩔수없죠
    그 강사들 강의를 들어서 성적상승곡선을 그린 학생들의 사례를 부각시키는게 당연하지
    성적 하향 곡선을 그린 학생들을 굳이 끌고 갈 필요는 없잖아요
    그리고 어쨌든 사교육 시장의 주인공들인데 참어른, 참스승의 모습을 기대하는건 어려운 일인것같아요

  • 사반수끝남 · 868293 · 19/12/03 18:34 · MS 2019

    알면서도 양심파는거임

  • 너아직도 · 833169 · 19/12/03 18:36 · MS 2018

    강원우

  • 무케 · 704650 · 19/12/03 18:44 · MS 2016

    진짜 실력있는 강사는 겸손하죠. 자기 과시하지도 않고 약장수처럼 자기가 평가원 위에 있는 것 마냥 입털고 다니지도 않고요. 수업 들으면 강사들이 어떤 마인드로 수업에 임하는지 은연중에 드러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