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많은 게 쏟아져서 우울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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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 와서 오르비언들이 위로해져서 그걸로 버티는 듯. 어학병 준비, 학과 과제 준비, 내년 교재 준비, (아버지한테 안 들키고) 동생 원서 영역 분석 등등 하느라 스트레스 투성이었는데 응원해줘서 다들 고마워요. 아직도 아버지는 본인이 수능 접수만 하고 혜택 받아내려고만 수능 안 친 줄 아심. 진짜 오늘 들킬까봐 식은땀 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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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옮기실수 있나요?저도 잘 모르겠어요. 일단 수능 성적표가 나와야 확실하게 말할 수 있겠죠.
아버지깨 들키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으신가요??
아버지는 'sky급의 대학이 아닌 이상 거기서 거기다.'라는 생각이 강하신 분이라 제가 굳이 1년 더 투자해서 한양대 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실 거에요. 근데 이번 경우에는 학과 공부도 하면서 그냥 수능 쳤는데 '수능이 생각보단 괜찮게 나와서 한양대로 옮기려 한다' 하면 설득력이 있을 듯해서 지금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노뱃지 노눈알이라고 ㄱㅁ 못하시길 기원합니당
심장이 시키는 방향으로 고잉고잉
내년 파급효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