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그만 [843313]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9-11-16 11:06:56
조회수 13,078

26부탁))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5446737

요즘은 오르비에서 글을 쓸때 26 이란 글자를 앞에 붙여야 주목 받기 쉽나 봅니다. 예전과 사뭇 다른 오르비의 문화를 여기서 한번 또 느낍니다.


어제 썼던 글 인데, 잘 쓰지도 못한 긴 글을 다시 올리며 26 요청하는 결례를 범했습니다. 정중히 사과 드리고

많은 이들이 읽을수 있게 좋아요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6의 기준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좀 깁니다. 딱 읽기 싫은 양이니 아니다 싶으면 안 읽고 나가셔도 됩니다.

원래 글빨이 나쁘진 않은데 해주고 싶은 말은 많고, 생각이 잘 정리 되지 않았는데 거기다 몸도 안 좋은 상태로 막 휘갈겨 써서 글이 좀 두서가 없을겁니다. 자구 수정을 한답시고 빠르게 했는데 원본이 엉망이라 제가 보기엔 영 별로네요.


별 말 없습니다. 별 감동도, 재미도 없습니다.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 그거 하나 원해서 그런것뿐이니 젊은 지식인 여러분들이 꼰대 아재를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세요. 댓글이 불편하시면 쪽지 주셔도 괜찮습니다. 부담 없이 남겨 주세요. 부족한 제가 도움이 될수만 있다면 능력이 닿는곳 까지는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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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수능이 막을 내렸다.


벌써 2020이라니...내가 첫 수능을 봤던게 어느덧 7년전이고 그 사이 내가 7살을 더 먹은걸 이렇게 또 체감해 본다.


나는 이제 입시판을 떠난 자유인 이지만, 내 지난 과거가 이 시험과 인연이 깊어서 그런지 여전히 수능얘기가 눈에 밟힌다.


나는 살면서 5번 수능을 봤다. 수험생의 신분으로...그것도 중간에 대학 진학 한번 없이 쌩으로 본 시험이다. 나도 내가 수능을 이렇게 많이 볼줄은 꿈에도 몰랐다.

기타 다른목적이 아닌 대학 진학만을 위해 나보다 수능을 많이본 사람은 (있기야 하겠지만) 그리 흔치는 않을것이다.


두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로 나는 좋은 학벌이 필요했다. 당시 나는 학부졸업이후 로스쿨에 진학하여 법공부를 해서 검사가 되는게 꿈이었다. 검사 이외에는 다른 어떤것도 생각이 없었다. 법조계에서, 그것도 검찰조직에서 학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굳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겠다. 그냥 X중요하다. 나같은 흙수저에겐 전부다.


둘째로 높은 눈높이 때문 이었다. 나의 프로필에 '서울대학교' 가 아닌 다른 학교를 X팔리게 어떻게 적고 다니냐며, 꼭 서울대를 가야한다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있었던것 같다.


그 높은 콧대에 대한 벌 이었던가...


현역 재수 삼수 사수... 하나하나의 스토리를 풀자면 몇시간도 말할 수 있을 얘기들이지만 결과는 모두 비슷했다.


오르비에 썼던 공부에 관한 칼럼이 모두 큰 호응을 얻을 만큼 내 공부에 관한 자부심도 꽤나 대단했다.


그도 그럴법한게 '9평의 황제' 라는 칭호를 한 친구에게 얻어 들었을 만큼 재수때부터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전국권을 펄펄 날아다녔다.


그러나 나는 수능 앞에서는 매번 '이빨 빠진 사자, 부리 무뎌진 독수리 가을의 커쇼' 마냥 맥없이, 초라하게 쓰러졌다.

한번도 긴장하며 덜덜 떨어본적이 없는데 치료법을 찾기 힘든 난치병 마냥 그 이유를 알 길이 없었다. 그저 부족한 내 실력을 탓 할뿐.


그래도 대학은 가야지 라는 생각에 목표했던 서울대학교는 커녕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던 학교에 자존심을 구겨가며 지원하였지만 그마저도 모두 낙방했고 나는 도망치듯 군대로 사라졌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국방의 의무는 다해야하니 뒤늦게 군대에 갔는데 아니 왠걸 책상 앞에 앉아 공부만 하다가 총쏘고 구르고 삽질 하는게 꽤나 재밌었다.


남성스런 성격에, 운동 좋아하고, 군조직에 최적화된 사회성. 눈치. 센스. 공부하며 만들어진 강철멘탈, 정신력.부지런함. 대대장으로부터 포상휴가를 받을만큼 총을 잘쐈고, 작전이해도는 타 병사보다 월등했다. 지금와서 돌이켜 보면 내 군생활은 성공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등병때부터 '특A급' 'S급' 이라며 최고참선임부터 맞선임까지 모두 날 칭찬해줬고, 훗날엔 나는 간부들로부터 가장 신망받는 병사가 되었다.


즐거웠다. (안 힘들었다는 뜻 아니다. 요즘도 이런군대가 있나 싶을만큼 엄한 군기, 살인적인 근무량 덕에 X지는 줄 알았다.)

또 평소 갖고있던 남다른 국가관 때문인지 국가의 대우가 개차반인것과 별개로 입고 있는 전투복, 어깨위의 녹색견장이 스스로 늘 자랑스러웠다. 그 시절 내 가슴은 꽤나 뜨거웠다.

(아니 어쩌면 여러번의 입시 실패에 찌들었던 내가 그 고통에서 벗어날수 있는 미칠만한 다른 무언가가 필요해서 더 그랬었을지도 모른다.)


나란 사람은 육사에 가서 장교가 됐어야 했나라는 우스운 생각이 들 만큼 내 군생활은 기대이상으로 성공적으로 흘러갔다. 당시 누구에게 속 얘기는 안했지만 '혹시 이게 내 길 인걸까' 라는 생각에 직업으로 삼아볼까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았다. 병사로 잘했다고해서 간부로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나름 자신 있었다. (오해하지마라. 재입대하라하면 국적포기할거다. 두번은 못간다.) 하지만 나도 남들처럼 전역을 택했다.


군대에 있는 2년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었다. 난 뭘 가장 하고싶은가. 그래 어찌보면 답정너 였다. 나는 여전히 마음 속 꿈이 꿈틀대고 있었다. 마음을 먹었다. 수능을 다시봐야겠다...


내가 다시 수능을 준비한단 사실을 아는 사람은 세상에 딱 넷. 우리 가족뿐 이었다. 원래는 가족에게도 안 알릴 생각 이었다. 누가 격려해준다고 내 점수가 오르지도, 격려받지 못한다고해서 떨어지지도 않는 것이니...다만 금전적인 부분이 계획이 좀 틀어지는 바람에 알릴수 밖에 없었다.

어차피 세상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거란걸 잘 알기에 아무에게도, 그 어떤 친한친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나는 마지막 수능을 준비하기로 했다.


전역하고 돌아오니 수능이 또 바꼈더라. 국어는 왜 이리 어려워졌으며, 문과 미적분도 예전보다 나름 그럴싸하게 출제되었다. 영어는 절.평으로 바꼈고, 사탐 선택과목이던 한국사는 이제 필수과목화 되어서 나는 사탐을 새로 하나 공부해야했다. 학창시절 이과였던 내가 사탐을 새로 또 공부하는것은 은근 부담이었다. 진로와 적성에 맞는 법정을 큰 고민없이 선택했고, 다행히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군생활을 너무 열심히 한 탓에 공부 했던것도 다 까먹고 머리도 Fak.dae.ga.ri가 되서 돌아왔다. 덕분에 난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 잘하던 수학을 중학수학 총정리집부터 다시 했으니 상태가 많이 심각하긴 했다.


한편으론 25살 먹고 최종학력 중졸들이 보는 책, 강의 다시 보려니 어처구니 없기도 했다. 그래도 그만 두는건 죽는것보다 싫었고, 오히려 그렇게 꿈을 위해 다시 달릴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단 생각이 더 컸다.


전역한 군대 동기들이 군에서 모아온 돈으로 여행가고 사고싶은 것들을 사고 즐길때 나는 군대에서 모아온 200만원 조금 넘는 돈을 전부 인터넷 강의와 세기 힘들만큼 수많은 교재들을 사는데 써버렸지만 아까운줄 몰랐다. 좋다는 교재, 모의고사도 여력이 되는한 죄다 사서 풀었다.



재밌었다.

김동욱 선생님께는 매주 국어수업 그 이상의 감동을 받았고,  (6시에 일어나라 진짜)

우진희 형의 연기가 나날이 발전할때 내 수학 실력도 함께 다시 좋아졌다. (뉴ㄹ.드ㄹ.ㅋ캠 거를 타선 없는 띵작들)

띵학 형의 보이스는 늘 듣기 좋았으며, (신ㅌ스 리ㄹ직은 수능영어 최고강의다)

정환센세의 강의는 웃음 터질까봐 입 틀어막고 듣느라 혼났다. (웃음이 많은 자, 독서실,도서관 수강시 주의요망)

멸치센세 덕에 처음 공부했던 법정이 너무 쉽고 재밌었고,

다지짱은 예뻤다.


매일아침 공부 하러 나가는 길이 너무 행복했고, 밤에 돌아오는 길이 늘 보람찼다.

하루종일 내 머릿속엔

'어떡하면 공부를 더 잘 할수 있을까? 어떡하면 수능날 1점이라도 더 받을수 있을까?' 같은 생각들 뿐이었다.


그런 성실한 하루하루가 쌓여갔다.



또 시험이 다가왔다. 자신 있었다. '아는것만 다 맞추면 된다. 이 정도면 못가도 고려대는 간다.' 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격려했다. (??? : 수능 뭐있니? 그냥... 그냥.. 하는거지..하세요~ 뿜빠뿜빠 우당탕탕 호롤롤로 하시다보면 되겠죠.)


수능 전날 밤 방안에서 무릎을 꿇고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했다. '세상 사람들 그 누구도 모르지만, 주는 내 간절함과 지난날의 노력을 다 아시니 부디 아는것만은 다 맞추게 해주세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5살, 내 마지막 수능을 봤다.

결과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하겠다.

지X 같이 출제된 한 과목을 또 마음같이 못봤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 과목 맞다.)


'엄마, 난 최선을 다했어.'

그날 밤, 집에 돌아온 난 거실 소파에 앉아 창 밖의 야경을 바라보며 이 말 한마디를 하고서는 5살 어린애 처럼 펑펑 울었다. 평소 잘 울지도 않을 뿐더러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엄마 앞에서 우는걸 너무 싫어하는데 자존심이고 뭐고 없었다.


나는 평소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뭔가 나의 한계를 단정짓는 말 같아서 이 말이 싫었다. 근데 그런 내게서 '최선' 이란 단어가 입 밖으로 나왔다. (다 쏟아낸 마지막 한마디 같았다 해야하나...)


‘내가 다른거 다 못해도 좋으니 공부 하나 잘하고 싶어서 지난 몇 년간 다 포기하고 살았는데, 눈물겨운 노력끝의 결과가 고작 이거구나. 나는 여기까지구나. 이것 밖에 안되는구나. 애초에 이룰수 없는 꿈을 꿨던거구나. 이젠 진짜 포기 해야 하는구나. 다 끝났구나 영원히.’ 라는 생각에 눈물이 쉴새 없이 쏟아졌다.


'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거악척결. 정의구현.'

이 두 문장은 내 수험생활의 가장 큰 동기부여 였다.

서울대...검사...  오직 이것들만 바라보고 달렸던 나는 이것이 아니면 세상이 무너질것만 같았고 실제로 그날 밤 나의 세계에서 내 꿈은 사라졌다.


근데 참 신기하게도 너무 슬펐는데, 다 울고나니 굉장히 차분해졌다. 시험까지 2주쯤 남았을때 엄마와 그런 얘기를 했다. '아 더는 못하겠다. 토 나온다. 그냥 내일 시험치고 끝내고 싶다. 나는 적어도 훗날에 젊을때 공부 좀 할걸 따위의 후회는 안할거같다.'



그래, 나는 지난 날에 후회가 없었다.



사내로 태어나 공부와 싸움은 절대 질수 없단 생각과 하고싶은건 꼭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지1.2랄 맞은 성격탓에 피곤하기도 했지만, 적어도 그때 놀지말고 더 했어야했는데 따위의 후회와 자책은 한 줌도 없었다.



그리고(혹은 그래서) 결론을 지었다.

'이건 시험이 잘못됐다. 이정도 했는데 시험을 못본건 내 잘못이 아니다. 시험이 잘못된거다. 이따위 종이 쪼가리 몇장이 뭔데 내 잠재력을 평가하나. 나는 이 성적표 숫자들보다 훨씬 잘났다.' 라고...


나는 19학년도 입시에서 대학에 진학하지 않았다. 1지망은  아니었어도, 내 예상보다 낮았던 '그 과목' 등급컷 덕에 보통 사람들이 나름 명문대라고, 좋은 학교라 말해주는 학교에 지원할수 있었으나, 부끄럽게도 코앞에서 전부 낙방했다. 


(임정환 선생님이 그러시더라 문과 고졸로 살아가는거 쉽지 않다고 스읍...)


하지만 차분히 미래를 다시 계획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새로운 꿈을 다시 꾼다. 그 시절 그때처럼 생각만으로 가슴벅찬 꿈이 날 뛰게 만든다.


시.대가 다르긴 하지만, 고 정주영 회장은 지금으로 치면 초등학교 정도 나와서 서연고 하버드 MIT 다 자기 발 밑에 두고 부려 먹었다. 나라고 못할건 뭐냐...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너라고 못할건 뭐냐




오르비에 오랜만에 와서 눈팅 해보니 시험을 마음처럼 못본 이들이 몇몇 보여서 마치 그 시절 나를 보는것 같아 괜히 또 마음이 먹먹하다.


본인들이 대학에 진학할지, 재도전 할지, 아니면 다른길을 갈지와 상관없이 그대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너무 자책하지 마라. 그대는 그대가 생각한거보다 훨씬 괜찮고, 훨씬 잘 났다.

너무 슬퍼하지도 마라. 슬퍼하기엔 그대 젊음이 너무 찬란하게 빛이난다.


올해 노력한 만큼만 세상을 산다면, 그대들은 충분히 성공 할 것이다.

아직 인생 초반부다. 끝까지 가봐야지? 본인들이 꿈꿨던 미래보다 더 성공 하고 멋질 그대들을 응원한다.


수능과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말은 살면서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봤겠지만, 

그 사실을 10대후반 20대초반 청년들이 공감하기엔 어렵다는걸 나는 너무 잘 안다. 

이제 조심스레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서야 나도 비로소 이 말 뜻을 조금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저


지금은 수험생 옷을 벗고 알바도 해보고 사랑도 해보고 더 멋지고 재밌는 일들을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염색이나 펌을 해본다던지, 옷을 사보고 다이어트를 하는것도 재충전만 할수 있다면 무엇이든 다 좋다. 나처럼 군대를 다녀오는것도 꽤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그대가 택한 길을 다시 열심히 달려라.


그러다보면 그대도 그 시절 어른들의 말 들이 무슨 뜻 이었는지 조금씩 공감 될 것이다. (리얼공감인생)

(이건 시험을 잘봤건, 못봤건 둘 모두에 해당되는 말이라 참 무섭다. )


번외로 시험을 잘 본 친구들에게는 진심어린 축하를 보낸다. 대학에 가서 그대들의 원대한 꿈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난 여러분이 너무 부럽다.

성공했건, 그렇지 못했건, 여러분의 젊음이 너무 부럽다.

아니 어쩌면 그 시절의 내가 그리운건지도 모르겠다.

지금보다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찼던 그 시절의 내가...


나도 아직 젊다면 젊은 나이 인데도, 같은 20대 인데도 스무살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그 까짓 군대 재수 또 할 자신 있을만큼 그대들 젊음이 너무 부럽고, 그것은 너무 값지다.


그러니 맘껏 슬퍼하고 난 뒤엔, 꼭 힘을내라.

수능 한번 못봤다고 여기서 무너지면 그땐 정말 진거다.


의식 흐름대로 쓰다보니 쓸데없이 너무 길어졌다. 우진희언니 강의 듣더니 얘기 마무리 잘 못 하는것도 배웠나보다. 혹시 읽다가 이상한 부분이 있었다면 너그럽게 이해해주길 바란다. 나이 먹더니 말만 많아지고 꼰대정신이 생겨서 그런거니 불쌍히 여겨달라.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되지 않으리라는건 누구보다 잘 안다. 그래도 이것만은 꼭 기억하길 바란다.

이거 말하려고 여기까지 왔다.


이런걸 수미상관 이라고 배웠던가


작년 수능 필적확인 문구를 마지막으로 글을 이만 마친다.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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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비좀한당 · 838575 · 19/11/16 11:10 · MS 2018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1:15 · MS 201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야이야 · 907907 · 19/11/16 11:17 · MS 2019

    이번에 수능조졌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형님 모습보고 우울해하는 제가 다 한심하네요 앞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1:23 · MS 2018

    왜 그게 한심해요 힘들고 우울한 마음 너무 당연해요...하지만 수능 한번 못본거지 인생이 실패한게 아니니!! 살아온 과거보다 더 멋질 미래를 응원해요!!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1:22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한번에가자ㅠㅠ · 906024 · 19/11/16 11:27 · MS 2019

    글 진짜 잘쓰시네요..그리고 형님 의지정도면 뭘해도 성공할거라 봅니다 화이팅입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1:37 · MS 2018

    아닙니다 ㅠㅠ 저도 별 볼일 없는 사람 입니다. 후배님도 화이팅 하세요!!

  • 성대 20학번 · 862221 · 19/11/16 11:50 · MS 2018

    진짜 재수터지고 너무 힘들고 계속 울고있었는데 덕분에 이거 읽고 우는게 마지막 일거같아요..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1:57 · MS 2018

    괜찮아요 ㅠㅠ 수고했어요.. 충분히 잘했어요.
    지금은 그것이 실패라 느끼겠지만, 성공이든 실패든 그것은 다 과정이고 더 멋진 사람으로 닦아지던 과정이란걸 알게 될 날이 올거에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성대 20학번 · 862221 · 19/11/16 12:00 · MS 2018

    근데 저는 하 제가 이런 각박한 사회 생활을 잘 할수있을지가 의문이예요 .. 군대도 가야하고 하는데 자신감도 최저고 자존감도 최저예요.. 하늘도 날 버린거같고... 지구의 찌꺼기랄까..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2:10 · MS 2018 (수정됨)

    저도 딱 그랬어요. 사수 끝냈을때 어떤ㅂ12.ㅅ이 수능을 4번보고 이딴 성적을 받나 하는 생각에 참 힘들었네요 ㅠㅠ
    하지만 그 덕에 저는 제 재능따위는 믿지 않게 되고 성실함만이 내가 살아남을 길이란 생각에 죽어라 열심히 살았습니다. 덕분에 기대이상으로 성공적인 군생활을 하고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어요.
    그리고 제자신에게 끝없이 주문했어요.
    이게 내 인생 마지막 실패다. 이젠 성공만이 남았다.
    많이 힘들거에요 지금. 억지로 힘내려 하지말고 천천히 마음을 차분히 다잡고 미래를 생각해봐요!!

  • 고대가고시퍼여 · 878171 · 19/11/16 12:33 · MS 2019

    저도 올해 그 한과목 때문에 대학을 못 갈 것 같아서 재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글 읽으니 뭔가 위로받는 느낌이 들네요. 감사합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2:43 · MS 2018

    정말 수고했어요~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서 내가 더 감사해요.
    당분간 차분히 마음 정리 잘하시고, 준비 잘하셔서 재수때 꼭 비상하세요!

  • 차파국’s pyramid · 805919 · 19/11/16 14:12 · MS 2018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굳게 믿으며 1년을 보냈지만 배신을 받으며 세상을 미워하고 증오했지만 글을 읽으며 마음이 풀리네요.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4:27 · MS 2018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게 꼭 당장의 결과가 아니더라도 훗날 인생의 큰 밑거름이 될 겁니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푹 쉬세요~

  • 2020남지현t현장조교 · 884781 · 19/11/16 14:12 · MS 2019

    너무 좋은 글이네요 앞으로 작성자님도 항상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응원해요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4:28 · MS 2018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후배님도 더 멋진 미래가 가득하길 응원해요~

  • •핑크빈• · 751211 · 19/11/16 14:19 · MS 2017 (수정됨)

    어렸을적부터 가고싶었던 학교가 있어서 수능을 네번 봤고 지금 군대가서 두번 더 볼 생각을 하고있던 사수생인데 좋은 글 읽고 위로받고 갑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4:30 · MS 2018

    너무 고생하셨어요 사수 정말 힘든데 ㅠㅠ
    몸 건강히 군생활 마치고 오세요~
    군대는 건강하게만 돌아오면 성공한겁니다!

  • 오늘 도화 이팅 · 732818 · 19/11/16 14:27 · MS 2017

    진짜 글 너무 잘 쓰시네요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4:30 · MS 2018

    부족한 글을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절 대 찬 우 해 · 873691 · 19/11/16 14:36 · MS 2019

    일단공익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4:56 · MS 2018

    감사합니다!
    넵 공익가셔서 차분히 한번 생각해보셔요~
    훈련소 생활 건강히 마치세요~

  • 병적현 · 834808 · 19/11/16 14:39 · MS 2018

    와... 글이 진짜 뭔가..울컥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4:56 · MS 2018

    잘 읽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

  • 성남고 조경민 · 875628 · 19/11/16 15:10 · MS 2019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ㅠㅠ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5:14 · MS 2018

    감사합니다 ㅎㅎ

  • 달밤위에서 · 910298 · 19/11/16 15:31 · MS 2019

    요근래 읽은 글 중에 가장 감명 깊고 배워가기도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5:51 · MS 2018

    도움이 되었다니 너무 기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킹평성대킹목우 · 665005 · 19/11/16 15:31 · MS 2016

    하... 문과인대 인하대 가천대보다 낮은학교갈바에 그냥 공익가는게 나을까요... 하..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5:53 · MS 2018

    정답은 없습니다. 차분하게 생각해보시고 후회없으실 결정 하세요.
    저라면 일단 대학을 진학하는 쪽을 생각 할 것 같습니다. 간판의 시대가 지난건 아시죠? 본인이 그 학교에 간다고 그 수준 밖에 안된다 단정 짓지 마시고, 더 넓은 세상에서 본인의 기량을 떨치길 바랍니다!

  • iBQJGWAubNkd82 · 736770 · 19/11/16 15:34 · MS 2017

    저두요 전 여자지만 학벌에 대한 미련이 너무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쭉 올해까지 6번을 했습니다. 사실 올해도 아시죠 꼭 한문제ㅜ 돌겠어요ㅜ 토할것같더라구요 근데 전 이제 이판을 떠나려구요 더하다가는 저 폐인될것 같습니다 여러분 혹시나 이댓을 읽고 계신다면 4수까지인것같아요 제가보기엔ㅜ
    솔직히 저도 제스스로 한계짓는게 너무나 싫습니다 정말 싫어요 그런데 잘못하면 여러분의 멘탈 정말 너덜너덜 해질겁니다 조심하세요ㅠ 그리고 여러분 우리 행복해집시다 행복해지자구요ㅠㅜㅜ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5:55 · MS 2018

    와 6번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4번도 많아요...봐줘서 3번정도...ㅋㅋ
    푹 쉬시고 아직 다 끝나지 않은 입시에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 오른쪽으로잠자기 · 749041 · 19/11/16 15:59 · MS 2017

    내가보기엔 딱 재수까지.
    말도안되게 억울한상황이면 정말마지노선 삼수

    재수는 적극권장
    삼수는 주의요망
    사수부터는 많이비추

  • qTwkeSDkfgreut · 803287 · 19/11/16 16:24 · MS 2018 (수정됨)

    4수부터는 정신이상자되기쉬움 진짜 비추 .. 저는 학벌은 땄지만 삼수만에 갔으면 정말정말 좋앗을거란생각이드네요.. 글쓴이분의 가정에서는 글쓴이분 많이 지지해주셔서 이런글 쓸수도 있다보는데 오르비 보면 알다시피 진짜 폭언하거나 사람취급안하는 집안 많은데 그런집에선 정신적 지지도 못받으니 멘탈 개터짐

  • Puss · 919982 · 19/11/16 16:18 · MS 2019

    쪽지가능하신가요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6:38 · MS 2018

    넵 편하게 주세요~

  • 내가만들어가는것 · 751206 · 19/11/16 16:29 · MS 2017

    정말 울컥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현역 군인으로서 수능을 치게되었지만
    안좋은결과를 마주하게되어 눈물이 앞을 가리곤했습니다
    허나 '그만두는게 죽는것보다 싫다 ' 라는 말이 정말 제 마음을 울린것같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저의 모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 글은 하루에 한번씩 읽어야겠습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6:40 · MS 2018

    나랏님 지키랴 미래를 열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ㅠㅠ 제 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 제가 더 감사합니다.
    남은 군생활 몸 건강히 잘 마치세요~

  • 설대나무 · 815807 · 19/11/16 16:33 · MS 2018

    현역 서울대만을 바라보고 달려왔습니다. 수능 칠 때 조금만 정신을 차렸더라면.. 하는 미련이 수능날부터 떠나지를 않네요.. 지금껏 해온 것들이 억울해서라도 한 번 더 도전하려구요. '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참 저버릴 수 없는 말이에요 ㅎㅎ 진짜 살면서 이렇게 의욕을 돋구는 말을 본 적이 없네요. 작성자님 글 덕에 다시금 큰 힘을 얻어갑니다.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6:40 · MS 2018

    ㅎㅎ 그쵸 너무 멋진 말이에요
    내년엔 꼭! 현실이 되길 바래요 !!
    감사합니다~

  • 마이구미13 · 863775 · 19/11/16 16:34 · MS 2018

    좋은 글이네요.. 많이 배워갑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6:41 · MS 2018

    똑똑한 지식인 께서 인정 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 leetle · 866072 · 19/11/16 16:47 · MS 2018

    정말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님에 비하면 사회생활도 해본 적 없으니 아무것도 아닌 햇병아리지만 ㅎㅎ, 저도 나름 여태 인생을 살아오면서의 철학이 현실과 타협하지 않으며, 이상을 좇아 산다는 거였는데
    아무 탈 없이 잘 볼줄만 알았던 수능을 현역 때 크게 망치고, 더 치열하게 준비했다고 생각한 재수 수능에서도 원하던 만큼의 결과를 받지 못해 꽤나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였어요.
    저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네요. 왕성하게 오르비 활동을 하시는 건 아니라서 덕코같은 건 필요 없으시리라 생각되지만, 저에게 큰 감명을 주셨다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보냈습니다 ㅎㅎ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과연 올해 내가 정말 최선을 다했는가에 대해 자문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네요.
    이후에 어떤 선택을 하든 발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죠...
    님도 앞으로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 그 노력을 함부로 담기에도 조심스럽지만,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7:05 · MS 2018

    부족한 제 글을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올해 결과와 상관없이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어떤 선택을 하시든지 어제보다 더 나은 leetle님이 되시길 응원할게요 ^^
    감사합니다~!!

  • 교육부장관 · 728175 · 19/11/16 17:41 · MS 2017

    고맙습니다.. 군전역하고 휴학걸고 재도전했는데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어서 그냥 복학할거같습니다.. 참 시험이란게 무섭네요.. 과정에 대한 후회는 없지만 결과에 초연해지지가 않는 제 자신이 .. ㅠㅠ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7:53 · MS 2018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은 아무리 생각해도 좋게 받아들이기 쉽지 않으실 거에요. 너무나 당연합니다.
    고생하신만큼 당분간 푹 쉬세요~

  • 다시 새로운 시작 · 439425 · 19/11/16 18:05 · MS 2018 (수정됨)

    저랑 상당히 비슷하게 살아오신 것 같아요 저도 전역을 앞두고 이번 시험을 봤는데, 그 과목 점수가 맘대로 안돼서 실패했네요...ㅋㅋ두 개의 몸으로 살려다 보니 죽을 듯이 힘드니까, 그게 보상으로 돌아올 거라 기대한 탓인지..참 공허합니다...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고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이기도 하고...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저도 이번 논술 마치고 이제는 하고싶은 공부를 찾아 다시 떠나려구요. 님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8:38 · MS 2018

    감사합니다ㅎㅎ 군생활 하시며 공부 하시다니 정말 대단하시고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잠잘 시간도 모자라서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대단하십니다 ㅎㅎ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니 군생활 마무리 잘 하시고 전역이후엔 하시고 싶은 공부 맘껏 하시며 멋진 미래를 열어가세요~!!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8:38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의자만 달자 · 670199 · 19/11/16 19:17 · MS 2016

    가슴먹먹해지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9:43 · MS 2018

    저도 감사합니다 ㅎㅎ

  • nydilakinz · 873199 · 19/11/16 19:30 · MS 2019

    좋은 내용이네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19:43 · MS 2018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Yellow · 910385 · 19/11/16 20:09 · MS 2019

    사수생 엄마입니다
    글보구 나도모르게 눈물이 고이네요
    제가 늘울애한테 하는말이 있습니다
    수능4번 본 넌 무슨일이든 할수 있다고요
    님두 무슨일이든 누구보다 잘할겁니다 그긴시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습니다
    늘 앞으로 잘될겁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20:26 · MS 2018 (수정됨)

    10.20대가 주된 이용층인 곳이라 정제되지 않은 말들로 인해 공감이 잘 안되실수 있으셨을텐데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해봤지만 사수 정말 힘듭니다 ㅠㅠ 그 시간 견뎌낸 그 자체로 강한 사람이 된 것이니 Yellow님 자녀분께도 정말 고생했단 말 전해드리고 싶고, 지난 과거보다 더 찬란한 미래가 펼쳐지길 바라겠습니다 ~ ^^

  • 두피건강빡빡이 · 873281 · 19/11/16 20:10 · MS 2019

    군수는 안하신건가요?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20:28 · MS 2018 (수정됨)

    넵 군대에 있는 시간동안은 군인본분에 충실 했습니다. 부대가 워낙 바쁘고 빡세서 엄두도 내기 힘든 환경이었고 무엇보다도 제 자신이 너무 지쳐서 딱히 생각도 없었고 군생활이나 열심히 했습니다 ㅎㅎ

  • peter0619 · 900947 · 19/11/16 20:58 · MS 2019

    글 정말 잘 쓰시네요
    요즘 매일 우는데 큰 위로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21:15 · MS 2018

    잘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동안 고생하신만큼 당분간은 너무 큰 걱정 하지 마시고 아무 생각 없이 푹 쉬세요~

  • 22none · 820093 · 19/11/16 21:48 · MS 2018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잘 읽었습니다... ㅜㅜ 항상 화이팅이요!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23:28 · MS 2018

    감사합니다 화이팅이에요!! ㅎㅎ

  • 수능망하고연논붙는가능세계 · 829578 · 19/11/16 22:25 · MS 2018

    정말 고맙습니다..ㅠㅠ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23:28 · MS 2018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 삼수는하지말자 · 868931 · 19/11/16 23:12 · MS 2019

    감사합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16 23:28 · MS 2018

    화이팅하세요!!

  • 가고싶다연세ㅔ · 909125 · 19/11/24 16:54 · MS 2019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

  • 이제그만 · 843313 · 19/11/27 12:57 · MS 2018

    감사합니다! ㅎㅎ

  • 당신을만난건 · 815310 · 19/11/25 21:49 · MS 2018

    감사합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27 12:58 · MS 2018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rlaalr · 909160 · 19/11/28 05:47 · MS 201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재수를 보기좋게 망한 학생인데요, 제 공부의 원동력은 ‘좋은 대학 가서 훌륭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고, 훌륭한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 였기에 논술 합격이 아니라면 앞으로 정시 성적대로 대학갈 생각에 매우 막막합니다. 또한 제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는 걸 매우 잘 알지만 제 본래 실력에 맞지 않는 대학에 가야한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물론 학벌이 사람을 전부 대변하는 게 아니고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아니까 대학간판에 제 능력을 가두진 않을테지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벌보다 무언갈 해내겠다는 의지와 이제그만님께서도 말씀하신 성실함, 그리고 다음 글에서 언급하신 독서량이 인생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잘 압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머리로는 다 이해를 하지만 아직은 많이 힘드네요ㅠ 그래도 시간이 지나며 제 스스로를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에 집중하다보면 괜찮아지겠죠? 두고두고 글 보겠습니다. 위로가 많이 되었어요. 다시한번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1/28 09:07 · MS 2018

    부족한 글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위에 적어놨듯이 사실 제가 언급한 얘기들은 공감하기 쉽지는 않으실겁니다. 지금은 힘든마음이 훨씬 크실거란것도 이해합니다. 고생하신만큼 당분간 푹 쉬세요~

  • 하얀빛 · 923794 · 19/12/02 01:50 · MS 2019

    진짜 가끔씩 이 글 생각나서 울어요 지금도요
    감사합니다

  • 이제그만 · 843313 · 19/12/02 09:47 · MS 2018 (수정됨)

    너무 힘드시거나 남들에게 말 못할 속 사정 어디 한탄 할 곳 필요 하시면 언제든지 쪽지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