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383625] · MS 2011 (수정됨) · 쪽지

2019-11-16 00:27:26
조회수 3,642

쌍사 터졌다기에 오랜만에 왔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5437663

정말 오랜만입니다, 오르비언 여러분... ㅎ


최근 사는 게 바빠 3개월 넘게 오르비를 멀리 했었는데요.


쌍사 참사 소식에 들렀습니다. -_-;;



개인적으로 동아시아사에서는,


4번(탄정대), 7번(16세기 연표), 10번(명대 연표), 14번(조선 혁명군), 18번(충칭 회담), 20번(현대사 연표)...


이 정도가 까다로웠다고 생각합니다.



4번은 율령 파트 공부할 때 나라별 감찰 기관을 확실하게 알아둬야 수월하게 풀리고,

(발해-중정대, 일본-탄정대인데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기라도 하면 ④번에 마침 '주자감'이 있어 잘못 찍을 수 있는 위험이...)



7번은 명 해금 정책이 16세기 후반에 완화된다는 걸 알아야,


베이징 포위(1550년), 포르투갈의 일본 조총 전래(1543년) 등에 낚이지 않을 수 있죠.



10번은 지문이 정화의 원정이라는 걸 캐치해야 하는데,


그런 다음에도 문제를 정화의 원정 시기(1405~1433)의 일을 묻는 거라고 잘못 읽으면,


답을 찍을 게 없어 멘붕하게 되는 상황으로 가게 됩니다. -_-;;



14번은 1930년대 초반 만주 일대에서 활약했던 독립군 부대,


조선 혁명군과 한국 독립군에 대해 제대로 아는지를 묻는 문제였는데요.


이 파트가 아무래도 한중 연대를 강조하다 보니 예전부터 한국사의 비중이 꽤 높았습니다.


남만주에서 양세봉이 이끌었던 조선 혁명군이 영릉가, '흥경'성 전투를 치렀다는 걸 알아야 수월했을 거고요.



18번은 포츠담 선언의 시기를 정확히 몰라도 2차 대전 종료 직전이었다는 것과,

(포츠담 선언에서 일본에 항복 요구 -> 일본 무시 -> 소련 참전, 원폭 투하)


충칭 회담이 2차 대전 종전 후에 일어났다는 것 정도만 알면 무난하게 풀렸을 겁니다.


이 내용은 수능특강에 자세히 실려 있더군요.



20번은 (가) 지문이 미일 안전 보장 조약 개정(1960)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지문 속 '재차 조인된'이라는 표현에서 캐치해야 하고요.


사실 이걸 미일 안전 보장 조약(1951)으로 읽으면 답이 4개가 되죠. -_-;;


이 내용은 수능특강 문제 파트에 실려 있습니다.


해설 부분에 연도가 나오니 본문+문제풀이를 꼼꼼하게 해야 맞힐 수 있었죠.


사실 9평에 이미 출제됐던 내용이라 크게 어려움은 없었을 겁니다.


오히려 도쿄 올림픽 연도(1964)를 특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서 읭? 했을 수는 있어도...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선지들 연도는 쉬워서 소거법을 쓰면 풀리긴 합니다)




세계사는 다 필요없고 이 한 글자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리.디.아. -_-;;




수능특강 19쪽의 내용인데요.


사실 저 표와 지도는 웬만한 개념교재에는 다 실려있는 것들이라,


얼마나 개념 공부를 꼼꼼하게 했는지가 관건이었습니다.



사실상 틀리라고 낸 문제이기 때문에(그래서 배점도 2점이었고) 틀려도 무방합니다.

(1등급 받는 데는 지장 없는...)


대신 다른 데서는 틀리면 안 되죠. ㅎ -_-;;



이집트는 세계사 곳곳에서 하도 많이 정복당한 터라,

(지도에서만 봐도 이미 아시리아와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에 정복, 알렉산드로스, 로마, 비잔티움 제국, 정통 칼리프, 오스만 제국 등 이건 뭐 그냥 동네북 수준...)


이건가? 싶어 찍었는데 맞힌 분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ㅎ




수능 치르느라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쌍사러분들 특히나 무지막지한 연도 외우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정시에서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