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팀 · 382754 · 19/11/14 23:05 · MS 2011

    뭐라 말해도 정말 아프고 억울하고 고통스럽고 막막하겠지만...먼저 그 고통을 경험해봤던 사람으로서 미약하게나마 말을 남기고 가자면,
    반드시 글쓴이 인생에도 어떤 루트일지 몰라도 길이 열리기 마련입니다. 너무 많이 아프지말고, 부디 빨리 행복해질 수 있길 바라요. 저도 재수도 망했었어요. 많이 힘들었고, 남들은 수능날 대박도 난다는데 나는 1년 그렇게 돈쓰고 시간쓰고 청춘써도 쪽박차는구나. 난 왜이렇지 한탄도 많이했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 같이 재수삼수했던 친구들보면 어떻게든 자신만의 길 위에서 나아가더라구요. 설령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결국 못갔다고 해도 또 그 길 위에서 기다리던 행복들이 있었어요.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세상이 원망스럽고 힘들거에요. 그리고 그 감정을 애써 빨리 추스리라고도 감히 얘기못하겠어요. 그치만 다시 한번 더 할 용기나 독기가 생기든, 여기까지하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든 어느쪽이어도 결국 본인이 원하는대로 걸어가다보면 그게 답일겁니다

  • 경안평 · 905108 · 19/11/15 20:13 · MS 2019

    힘내세요 저도 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