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723230]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9-11-14 13:00:04
조회수 4,690

방금 국어 풀고 퇴장한 글 쓴 사람입니다. 실제 시험장 복기/컷예상해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5364049

일단 화작은 평이했습니다. 현장에서도 무난히 풀 수 있는 난이도였습니다.


문법은 첫 두 문제가 비문학 지문 느낌이 강했습니다. 실전 시험장에서는 당황스러워서 살짝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으 문법 지문이지만 시간 관련 추상적 제재로 내용을 풀어가니까 많이 당황했습니다. 오답률도 꽤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럴수록 "신중하게" 읽어야하는데 수능 시험장에서 이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신중하게 독해했고 선지도 그리 확인했다면 쉬운 문제입니다.

음운 변동 무난.


문학 같은 경우 의외의 작품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당황스러웠지만... 다행히 문제가 쉬웠습니다. 

고전소설에 유씨삼대록....이 나올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 지문 보기 3점짜리 문제는 선지 끊어읽기를 잘 하면 잘 풀 수 있었을 겁니다. ('구성원' vs '가문')

고전시가도 전 관동별곡을 예측했는데... 별로 유명하지 않은 작품이 나왔지만; 고어 해석이 쉬워서 큰 문제 없었습니다.

현대소설은 갑자기 자전거 도둑(!)... 유명한 작품이고 줄거리도 간단하고 인식->내면변화 frame이 잘 드러나서 기출 분석 잘 한 학생이었다면 굉장히 빨리 풀었을겁니다.


독서

베이츠주의: 추상적이고 논리 제재라서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베이츠주의의 논리를 써가며 정리해서 가시화해 문제에 적용하는 순간 쉬운 지문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누군가는 매우 어렵다고 하고, 누군가는 쉬웠다고 하는 반응 대비가 가장 두드러진 지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2번째: 단순정보량 싸움입니다. 전체구조에 입각해 Index&Search를 하며 풀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출제포인트도 이항대립에 충실한 문제가 나왔습니다.

3번째: 아마도 현장 분위기를 가장 많이 타는 지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보량도 많고, 멘탈을 깨부수기 쉬운 외양과 내용입니다

 . 난이도는 역대급 까지는 아니고 상 정도이지만.... 수능 현장에서 이 지문을 상대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심스레 80후반 ~90초반 예상해봅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