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리 핀 [857094] · MS 2018 · 쪽지

2019-11-13 23:03:32
조회수 281

수능 전 마지막 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5359922

다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자기자신이 1등급이라도 밑에 96퍼는 보이지않고

위에 4퍼센트에게 뒤쳐지는 거만 생각하며

스스로가 상위권인거 조차 망각한채로 살아왔나요.


끝이 보이지 않을거 같던 어둑어둑한 터널의 출구가

보이고있다. 결과가 어떻든 아무튼 우리는

내일이면 이 지옥같은 곳을 탈출할수 있는 것이다.


비록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절대로 자책하지 말자.

어떻게 고작 44 페이지 가량의 종이쪼가리가 

우리의 인생의전부를 평가 할수 있겠나.

15년 무명으로 살았던 염따도

벤틀리를 들이박은 아주 우연한 사건으로

성공하지않았는가

인생은 모르는 것이다.

그저 지금처럼 끊임없이 열심히 살면

언젠가 좀 늦더라도 빛을 발할 날이 올 것이다.


비록 만점을 받으라는 소리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자기가 한만큼은 100%챙겨왔으면

좋겠습니다. 불국어 다 잘봐서 1컷 100만들고오자!


1년동안 이 지옥같은 입시판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온

여러분들 모두가 진심으로 대단한거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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