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급효과 [835293] · MS 2018 · 쪽지

2019-11-09 22:53:03
조회수 9,531

이제 곧 진짜 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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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수능 전 마지막 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이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일, 월, 화요일 딱 3일이네요. 


제 수능 후기에 적지 못한 내용으로 

두번의 수능 전 날에 대한 후기가 있네요. 


저는 재수를 하진 않았지만 

18 수능 때 지진으로 인한 연기 때문에

두 번의 수능 전날을 겪었어요. 


첫 번째 수능 전 날을 떠올려 보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부 시작하는데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눈물이 진짜 거의 없는 편인데 뭔가 이제 끝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뿌듯하더라구요 


학교 가서 수험표 받고 학교쌤들 응원도 받고 

시험 볼 고사장에도 가서 어디에 앉을지도 확인했어요. 


히터는 어디 있는지, 문과의(문이과 할 때 문과 아님 ㅋ)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의자, 책상 상태는 괜찮은지 유심히 살펴봤던 것 같네요. 


독서실에 가서는 18 6,9평 한 번 씩 다 돌리고 (암기로 푸는건 절대 금지)

수능 난이도에 따른 플랜 a,b,c도 자세히 세우고 (이건 수능 후기 가보면 있으)

마지막으로는 ebs도 살펴보는데 시간이 벌써 저녁 9시ㅠㅠ


뭔가 ebs 덜 본 것 같고 ‘내가 덜 본 작품에서 어렵게 나오면 어떡하지? 

나 이제 잠자러 가야 하는데 ㅠㅠ’ 하면서 갑자기 불안해지더라구요 


이 때쯤(전 수험생 때 핸폰이 아예 없었음) 수능이 1주일 연기되었다는 

소식 듣고 충격받았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 번째 수능 전날을 어땠냐고요? 

첫 번째 수능 전날보단 덤덤했던것 같아요. 

첫 번째 수능 전날에 했던 일을 다시 했구요. 


이땐 공부할만큼 공부했다는 생각이었고

수학 공부를 남은 사설 모의 비킬러, 준킬러 4점만 모아서 

풀었습니다. 딱 봐도 풀리는 킬러도 풀고요. 


새로운 문제에 대한 감각이 18 수능 20,27번에서 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수능 전날과 마찬가지로 뭔가 부족하다, 불안하다 느낌은 

완전히 지우진 못한것 같았어요. 이래서 후반 갈수록 적중에 목을 매는

것 같아요. 이해합니다 


결론적으로 불안하고 떨리는게 당연한 것 같아요 

지금 떨린다면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는 거니까 자랑스러워 하셔도 됩니다 

적중 관련해서는 (특히 국어) 분명 사설 풀면서 ebs 작품을 거의 모두

한 번씩 접해봤으니 걱정마세요 


그 동안의 노력이 점수로 완전히 치환되길 기원합니다 

수능 때 막히면 바로바로 넘어가시고 원하시는 점수 얻으세요


올해 ‘기출의 파급효과’라는 아직은 부족한 듣보잡 교재를

힙스터 정신으로 믿고 많이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능 때 커리어 하이 기1!

이젠 진짜 모두 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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