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yo [33499] · MS 2003 · 쪽지

2019-11-07 09:46:53
조회수 7,999

환자들이 의사 실력보고 병원 간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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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좋아하는 편이고 유투브 동영상도 다 챙겨보는 편인데


백종원말이 딱맞음


식당 잘되는거의 요소에서 맛은 30% 정도밖에 차지 안함


나머지는 전부 외부적인 요소임


대충 먹어보면 알수있는 맛 조차도 개개인 호불호가 다 갈리고 절대적인 맛은 없다고 다들 말하는데


애초에 환자들이 의사 의술의 실력정도를 어떻게 암 


가뜩이나 수요자/공급자간 정보비대칭이 극도로 심한 직종인데


그냥 여러가지 외부적인 요소들을 고려해서 자기 입맛에 맞는 의사 찾는것 뿐임


맛은 30% 정도밖에 차지안한다는 말이 꽤 공감됨. 



물론 식당도 욕이 저절로 튀어나올만큼 기본도 안되어있는 식당 많은데


의사는 최소한 그 기본도 안되어있는 비율은 확실히 다른 자영업에 비해서 적긴함



식당도 예를 들어 동네식당, 관광지식당, 대규모프랜차이즈 식당, 인스타형 식당 등 여러가지 타입의 식당이 있고 


각자 전략이 다르고 주 고객층이 다르듯이 


병원도 사실은 마찬가지임. 병원이라고 다 같은 병원이 아니라 각자 타겟으로 하는 고객이 다 다름


주고객층이 아닌 고객이 내원시에는 약점이 노출될수밖에 없는데 사실 그 어떤 의사도 모든환자를 다 잘볼순 없음 



그렇기 때문에 사실 결론적으로 환자의 입맛에 맞는 병원을 찾는다는건 근본적으로는 틀린선택은 아님


결국엔 어느 식당이든, 어느 병원이든 주 고객층은 특정 그룹 으로 수렴되게 되어있어서


거기서 벗어난 고객층은 그 병원을 이용하지 않는게 사실은 현명한 소비자 선택이긴 하거든. 



그렇다면 이쯤에서 잠깐 짚고 넘어가보자


과연 의사의 실력이란 무엇인가?


환자의 질병을 잘 컨트롤 하는것인가? 환자에 대한 친절함인가? 진료처방을 잘하는것인가? 논문을 잘쓰는 학문활동인가? 새로운 의술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도입하는것인가? 마케팅을 잘하는것인가?


결국에는 본인이 어떤 의사인가, 어떤 의사가 되고싶은가에 따라 필요한 능력치가 다 다르고 집중해야할 부분, 그리고 반대로 어느정도는 버려야 할부분이 드러나게 되는데


안그래도 전문과마다 캐릭터가 다 다르고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점차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급다의 캐릭터도 다변화되어가고 있는 만큼 결국엔 끊임없는 고민과 자기계발의 연속이다. 변화의 속도는 앞으로 갈수록 빨라진다. 끊임없이 턴오버되고 있고 심지어 본과때 배운것들을 막상 임상환자를 보게될때는 다 갖다버려야 하는, 이미 낡은것들이 되버리는일이 앞으로는 더 심해질것이다. 그러나 결국엔 무엇이 의업의, 인간의 본질인지 그런부분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그치만...이런행동이 아니면... 오니쨩... 내게 관심도 없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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