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a Sapiens [847641] · MS 2018 · 쪽지

2019-11-04 19:26:06
조회수 1,209

중요 공지) 지금 제 능력을 벗어난 상황인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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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 전까지만 해도 유유자적하게 전쟁사 고민하면서 칼럼이나 썼었는데, 최근들어 질문과 쪽지를 이렇게나 많이 받을 줄 몰랐습니다.



 게다가 하나하나 질문들이 다 날카롭고 제가 예상한 난이도를 상회해서 답변할때도 고민이 참 많이 됩니다.








 지금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정말 최후의 방법으로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압축적으로 표현하였고 매우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실제 적용한 사례를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만약 미리 원고나 설명할 부분들이 준비가 되어있었더라면 조기에 출판하는 일도 생각할 수 있었겠지만, 아직도 설명하고 싶은 내용이 많고 못다한 이야기도 많습니다.




 최대한 수능이 남은 시점까지, 실전적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최후의 순간에 1%라도 가능성을 올리는 방안을 설명하겠는데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이었다면 더 많은 시간과 기회를 투자했겠는데 다른 생활과 병행을 하다보니 아주 조금 일이 생기고도 바로 큰 부담이 되어 고민됩니다.




 죄송합니다만 질문을 하고도 수능까지 답변을 못 받는 일도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지금 제가 풀이한 방식을 설명한 저도 여전히 수능 국어를 완벽하게 풀어내지 못하고, 불완전한 점도 존재합니다. 중요한건 '완벽한 풀이'보다는 '더 나은 풀이'입니다. 국어는 수학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칼같이 깔끔하고 완전무결한 설명은 힘듭니다.




 꼭 제 방식대로 따르지 않았더라도, 학생 나름의 기준과 습관에 따라 비슷하게 풀어서 비슷한 결과를 얻어내면 그것이 좋은 풀이입니다. 필자랑 설명이 다르다고 해서 너무 고민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좀 더 확실하고 정확한 과정을 원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시험장에서 똑같이 풀어낼 수는 없습니다. 조금 운이 작용하기도 하고 순간적인 집중력 차이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큰 고민하지 말고, 어차피 지금 이 상황에서는 많이 고민한다고 뭔가를 얻기가 힘드니까, 단순하게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더 도움되면 됩니다.







 혹시 제가 질문에 답을 못했거나, 혹은 만족스러운 답변을 하지 못했더라도 너무 실망하시지 마시고 남은 시간동안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연습하길 바랍니다.




 자꾸 말이 길어지는데 하여튼 제가 최대한 노력은 해보겠습니다만 제 일처리에 부족한 것이 발생할 수 있기에 무작정 기다리다가 손해보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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