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zbeta · 881805 · 19/10/26 22:02 · MS 2019 (수정됨)

    네이버 사전을 참고했을 때 , 형이상학의 정의는 '궁극적 근거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영역적·부분적인 지식이 아니라 보편적·전체적인 지식을 구합니다 . 그러므로 특수과학의 지식의 총화도 아니고 특수과학의 지식을 성립시키는 주관적인 근거(인식론적 근거)의 지식도 아닙니다 . 이것은 모든 존재자에 근거를 부여하는 궁극적 실재근거의 지식입니다 . 따라서 특수한 영역과 시야를 넘은 초월의 시야에서 얻어지는 초월적 지식이라고 합니다 .

    검증 가능한 형이상학적 가치가 단 하나라도 있나요 ?

    이처럼 제시문의 필자는 형이상학적 가치는 검증 불가능함을 전제에 두고 , 객관적으로 검증 불가능한 윤리적 진술은 참도 거짓도 아니라며 비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러한 형이상학적 가치는 애초에 전부 무의미하다는 거죠 . 검증이 안 되니까 .

    그러므로 '윤리학은 의미 있는 형이상학적 가치들을 제시해야 한다'라는 선지는 x 아닐까요 .

    가령 , 제가 상하이스파이시버거를 싫어합니다 . 그런데 님이 저한테 그 햄버거를 줬어요 . 그래서 제가 "악 뭐야 머야 이렇게 매운 햄버거를 어떻게 먹어 이건 온국민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맵자나"라고 말합니다 . 근데 이 말이 "맵지 않은 상하이스파이시버거를 가져와라"는 아니잖아요 ? 저는 그냥 '상하이스파이시버거는 매운 햄버거다'라는 전제를 두고 말을 한 건데 , 그걸 엉뚱하게 해석해서 '맵지 않은 상하이스파이시버거를 먹고 싶다'는 걸로 들으면 안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