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박애주의 [735233] · MS 2017 · 쪽지

2019-10-23 23:37:40
조회수 201

허언친구를 위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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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친사람이다.

불화가 불화를 낳고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미친 세상을 마주하였다.

믿고싶어도 믿을수 없고 믿고싶지도 않은 시간과 말, 그리고 행동
인생이라는거는 처음부터 미친것이었단말인가?

누구도 믿을 수 없고 누구에게도 믿음받을 수 없다는 것은 살아있는 송장
끊없는 허언과 가능의 메아리에서 또 피어나는 불신의 꽃

오! 어머니

이 길의 끝을 알 수 없다.
나의 역설을 해결하기위해 오늘도 나는 방황을 한다.

내일의 나는 떳떳하게 있을 수 있겠는가?
나는 내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모르고 또 모른다.

자기에게 걸고 남에게 거는 허상된 안개를 뚫고싶다
하지만 그것만이 나의 번뇌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언제 찢어질 지 모르는 종이바닥이라도

또다시 입밖으로 내뱉는 미친 허언
.
.
.
.
허언친구들 보며 만든 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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