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가씨 [892281] · MS 2019 · 쪽지

2019-10-23 20:04:38
조회수 8,850

재수해 보고 싶은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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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공부해서 애매한 성적으로 애매한 대학 가면 나중에 뭘해도 애매할 것 같음

한번 '죽을 만큼 열심히' 라는 걸 해보고 사회에 나가야 후회도 없고 뭘해도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자신감도 붙고 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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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916224 · 19/10/23 20:05 · MS 2019 (수정됨)

    그런거 없고 걍 병신됨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05 · MS 20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06 · MS 2019

    어차피 대학가서도 공부해야되고 취업을위해서도 공부해야하고 인생은 공부의 연속아닌가 해서 이런생각이듦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916224 · 19/10/23 20:06 · MS 2019

    죽을만큼 열심히 하다가 죽겠네씨발소리나옴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13 · MS 2019

    정말 열심히하셨나보네요 저는근데진짜 너무 널널하고 애매하게 살아서 그렇게라도한번해보고싶음 의지라는게 사람맘대로되면좋을텐데ㅠㅠ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916224 · 19/10/23 20:25 · MS 2019

    아뇨 열심히 안해도 죽을거같아요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28 · MS 2019

    불안감+외로움 그런거때문인가요?

  • 28171161615 · 747154 · 19/10/24 21:36 · MS 2017

    이거 맞습니다....

  • 젊음을 고대에 걸겠다 · 808988 · 19/10/23 20:06 · MS 2018

    누구나 재수하기전까지는 그런생각을 함

  • 젊음을 고대에 걸겠다 · 808988 · 19/10/23 20:06 · MS 2018

    저는 오르비만하는중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06 · MS 2019

    재수하면 어케바뀜

  • 쪼끔 내려놓은듯 · 891504 · 19/10/23 20:06 · MS 2019

    재수로 안끝나니까 문제죠 ㅜ....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06 · MS 2019

    삼수까지...??

  • 쪼끔 내려놓은듯 · 891504 · 19/10/23 20:07 · MS 2019

    더할수도.......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아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10 · MS 2019

    근데 3~4수까지 하는 경우는
    재수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원하는 성적이 안나와서 아깝게 다시하거나 (의대가려했는데 실수로 틀린다거나) 걍 또 애매하게 해서 갈데없는거(걍 5등급이 3~4등급되는거) 아닌가요??

  • 11월의 수능특강 · 790957 · 19/10/23 20:06 · MS 2017

    고3때도 죽을만큼 열심히 안했는데 재수 시작하면 동기부여 더더더더욱 떨어짐..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07 · MS 2019

    하긴 건 ㅇㅈ이요 저도 지금이나 아 할수있을거같은데? 이러지 막상 하면 또 애매한 인간될수도있음 사람안변한다는건 ㄹㅇ

  • vIjaX9s08YkWRd · 757897 · 19/10/23 20:06 · MS 2017

    애매한애는 재수도 애매하게하는듯 그리고 또 후회하고.(제 얘기 아님)
    지금은 한번더하면 뭔가 될것같지만.. 지금끝내시길 !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07 · MS 2019

    ㅠㅠㅠㅠ시간이 촉박해질수록 이런 부정적인 생각만 드네요

  • vIjaX9s08YkWRd · 757897 · 19/10/23 20:13 · MS 2017

    님 그래도 재수 엥간히 열심히하시면 현역 4 에서 재수 2는 오를 수 있어요 저도 십노베에서 재수했는데 2까지는 어덯게어떻게 되더라고요 ㅋㅋ 재수동시에 눈까지 높아져서 문제지만 여튼 남은기간 ㅎㅇㅌ 하세요!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17 · MS 2019

    저같은 앤 1부터는 고인물 재능충(수능이 재능빨이라기엔 좀구렇지만) 등등...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아요 ㅠㅠ 감사합니다 ㅎㅎ

  • 18학번군수생 · 914279 · 19/10/23 20:08 · MS 2019

    그래도 후회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하는게 맞음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13 · MS 2019

    반수생이세여?

  • 청초아 · 905652 · 19/10/23 20:12 · MS 2019

    애초에 고3때 정신 못차린게 재수해서 정신차릴거라고 생각하는게 경기도 오산임 보닌 괜히했나 고민중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14 · MS 2019

    고3땐 어떠셧고 어느정도로 변하셧나요?

  • 시대인재대표노베 · 846752 · 19/10/23 20:12 · MS 2018

    저도 이렇게 생각해서 재수했음
    재수까진 솔직히 괜찮아요 주변에서도 많이하기도 하고..
    삼수부턴 얘기가 달라지죠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14 · MS 2019

    현역땨랑 좀변하신거같아요? 어떠신가요

  • 시대인재대표노베 · 846752 · 19/10/23 20:42 · MS 2018

    전 재수하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본인이 멘탈관리 잘 할수 있다면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45 · MS 2019

    보통 어떨때 제일 멘탈나가고 힘드셨나요??

  • 시대인재대표노베 · 846752 · 19/10/23 20:52 · MS 2018

    친구들 여행다닐때?? 뭐하고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53 · MS 2019

    역시 외로움이 큰가보네여ㅠ 독재하시나요? 그리고 재종이면 좀덜외로워요...?

  • 시대인재대표노베 · 846752 · 19/10/23 22:58 · MS 2018

    재종인데 친구안사귀고 공부만하려다가 얼마전에 사귀긴했어요

  • 이루 · 887904 · 19/10/23 20:14 · MS 2019

    처음에야 괜찮던데 갈수록 힘 빠지고 하기 싫어져오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15 · MS 2019

    그쵸...ㅠㅠ 많이 해뒀으면 안정감때문에 하기싫어지고 안해둿으면 촉박감때매 짜증나서 하기시러지구,,, 그럴것같네요

  •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 857094 · 19/10/23 20:14 · MS 2018

    남들 내년에 대학가서 노는거보면 현타조지게옴 ㄹㅇ.. 그리고 재수해서 성공할놈은 20일인데 내년을 기약하자가아니라 20일동안 후회없이 해보자 하는놈들이 성공함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16 · MS 2019

    며칠전까지만해도 그생각이었는데 왜자꾸 딴생각이드는지 ㅠㅠ 그냥 공부하기싫고 편해지고싶어서그러는듯...

  • 아다리잘못걸림 · 909769 · 19/10/23 20:16 · MS 2019

    저도 첨엔 그렇게생각했는데
    걍 씨발임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18 · MS 2019

    힘들지만 성적도오르지ㅏ않나요그랴두

  • 아다리잘못걸림 · 909769 · 19/10/23 20:19 · MS 2019

    성적을 떠나서 그냥 책찢고싶음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22 · MS 2019

    ㅋㅋㅋㅋ심기안건드리겟습니다 화이팅

  • riomin1210 · 875724 · 19/10/23 20:17 · MS 2019

    ㅇㅈㅇㅈ 저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데 일단 지금 열심히 해보고 그 다음에 고민하려고 함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18 · MS 2019

    현역이신가보군요 ㅎㅎㅎㅎ 저도 일단 최선은 다해야죠!! 그래야부모님께할말이,,,

  • 예나는 설경 · 819468 · 19/10/23 20:31 · MS 2018

    성적 200%가량 올린듯
    근데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 진짜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34 · MS 2019

    성적이 올라도 정신에 해롭군요...ㅠㅠ 새겨듣겠습니다

  • 낑부 · 902202 · 19/10/23 20:35 · MS 2019

    솔직하게 재수하면서 얻어간게 정말 많음. 현역때 대학가서 살았으면 전혀 몰랐을법한?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인건 맞음. 그래도 현역으로 갈수있다면 가라할거임

  • 낑부 · 902202 · 19/10/23 20:36 · MS 2019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해야할 때 멘탈이 감당되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함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36 · MS 2019

    현역으로 맘에 안드는 대학이었어두요??

  • 낑부 · 902202 · 19/10/23 20:42 · MS 2019

    재수해도 현역의 그 대학을 갈 수 있다는걸 인지하고 그 대학을 재수하고도 또 갔을때 멘탈이 감당되면 하세요

  • 낑부 · 902202 · 19/10/23 20:42 · MS 2019

    꼭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이 없는거도 아니고 재수생활 자체가 그정도의 스트레스랑 맞먹는다고 봐요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44 · MS 2019

    네네ㅠㅠ 지금 1년정도는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그냥 오로지 시간개념인것같아요 그안에있는 스트레스등은 겪어보질않았으니 ㅠ.ㅠ 겪어보고 아파봐야 아는거겠죠! 감사합니다 ??

  • GlorySadEnding · 861506 · 19/10/25 12:30 · MS 2018

    와 이거 씹인정 내가 시간 딸리는데도 반수한 이유임 ㄹㅇ

  • 행복은 찾는 게 아냐 · 883158 · 19/10/23 20:48 · MS 2019

    지금 안변하면 절대 안변함.
    시간 많으니까 나중에 어떻게든 되겠지
    몇 달 지나면 고인물 되겠지
    전 고2 겨울이랑 바뀐게 없음..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51 · MS 2019

    현역같으신데 의지,성적 등 전혀변한게없으세요? 100퍼정시파이터신가용

  • 행복은 찾는 게 아냐 · 883158 · 19/10/23 20:58 · MS 2019

    그때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항상 나중에 열심히 해야지 하고
    놀았으니 사실상 변한게 없죠
    시간이 많아서 다음에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버리고 당장 태도를 바꿔야 함 ㅠ그게 더
    해야할 걸 참을 의지가 덜 들기도 하고

  • 행복은 찾는 게 아냐 · 883158 · 19/10/23 21:00 · MS 2019

    6논술에 정시준비하고 성적은 많이 올랐어요
    하도 밑바닥이어서 .ㅡ.
    그리고 의지는
    수능에 가까워지니 어쩔 수 없이
    타의적으로 늘었다고 해야하나..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1:01 · MS 2019

    아...진짜 나중으로 미루는 습관이 참 고치기 힘들죠 맞는말씀이십니다,,, 만족하는 성적은 나오셨나용 재수생각은 없으시죠?

  • 행복은 찾는 게 아냐 · 883158 · 19/10/23 21:06 · MS 2019

    재수 생각도 있어요
    막판에 불타올라서..근데 재수는 최대한 피하고 싶어요
    입시 손절하고 빨리 제가 좋아하는 분야 공부하고 싶네요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1:08 · MS 2019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전 좋아하는것도없어서 수능공부라도 잘하고싶단 마음에 이러는것같아요ㅜㅜ 가고싶은과가없기에..

  • 백으백으 · 834149 · 19/10/23 20:54 · MS 2018

    재수하는 순간 예비 삼수생 되니까 문제지 ㅋㅋ ㅠㅠㅠ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0:56 · MS 2019

    저도 재수랑 삼수는 좀 느낌이 많이 다른거같아요... 물론 고2때 고3이 멀어보였듯 삼수가 멀어보이긴하지만 사람일 어케될지모르늨거니까오

  • 백으백으 · 834149 · 19/10/23 20:57 · MS 2018

    삼수 진짜 멀어보이는데 재수하면 자연스럽게 삼수하면 어쩌지 불안하고 막상 아 삼수라는게 특별한게 아니고 어쩌다 보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ㅠㅠ..한 번에 가시길 바래요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1:00 · MS 20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고대생이 된 재수생 · 773153 · 19/10/23 21:01 · MS 2017

    나도 그런생각으로 재수함 ㅇㅇ
    반은 맞고 반은 틀렸음 우선 사람은 쉽게안변함

  • 이응가씨 · 892281 · 19/10/23 21:03 · MS 2019

    재수생님은 어느정도에서 어느정도로 변하셨나요??

  • 고대생이 된 재수생 · 773153 · 19/10/25 10:23 · MS 2017

    답글이 늦어 좌송
    현역때 이과였다가 재수때 문과로 바꾼 케이스인데
    문과여서 어느정도 성적은 내고있지만 만약 재수때도 이과였으면 현역때랑 그렇게 큰차이 없었을 거라 생각함.. 정말 솔직하게

  • 세숱밥 · 772692 · 19/10/23 21:24 · MS 2017

    본인은 자퇴하고 독재중. 미리1년 당겨서(?) 독재생활중. 01년생 현역나이. 정시면 닥 자퇴.

  • 이응가씨 · 892281 · 19/10/24 00:43 · MS 2019

    ㅋㅋㅋㅋ 곧 졸업이네여 ㅎ

  • 고생했어. · 859510 · 19/10/23 21:24 · MS 2018

    제발 하지마

  • 이응가씨 · 892281 · 19/10/24 00:43 · MS 2019

    우우 ㅠㅜ

  • ✧٩(•́⌄•́๑)و ✧ · 888755 · 19/10/23 22:29 · MS 2019

    그 생각으로 다들 시작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게 팩트

  • 이응가씨 · 892281 · 19/10/24 00:43 · MS 2019

    인지용권지용합니다ㅜㅠ

  • SIMON DOMINIC · 915442 · 19/10/24 20:11 · MS 2019

    ㅇㄱㄹㅇ

  • universal · 799474 · 19/10/23 23:40 · MS 2018

    와 나랑 똑같은 글인데 댓글도 다 한 번씩 그 생각하시고 재수한 후 지금반응인게 소름이네

  • 이응가씨 · 892281 · 19/10/24 00:44 · MS 2019

    말린다는건 그만큼 힘들었단거고 또 힘든만큼 성적이 오르신 오르비언분들이시겠죠...ㅠㅠ 하하

  • 청서​​​ · 805796 · 19/10/24 20:11 · M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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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영 · 796279 · 19/10/24 20:16 · MS 2018

    재수 300일 온전히 다 쓰는사람 거의없고 나중에 지치니까 차라리 대학 달아놓고 반수하세요. 1학기 놀아도 책 보면 기억 바로 다 남

  • 가래떡바른김 · 914000 · 19/10/24 20:28 · MS 2019 (수정됨)

    반수하세요 진짜 사람 안 바뀜 재수까진 좋다고 생각 근데 그때도 제대로 안 해서 한번 더하는 거면 때려쳐야함 똑같을 거임 나도 정말 저런 생각으로 시작했었음 오히려 한번 더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거에 감사했는데 ㄴㄴ 시간 많으니까 또 나태해짐 본성이 진짜 안 바뀜 그래도 바뀌는 사람이 있음 그 사람들이 정말소수의 재수 성공한 사람들임 정말 간절하셔야돼요

  • 워테 · 832711 · 19/10/24 20:34 · MS 2018

    현 반수생인데 전 영어랑 탐구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서 반수했음.
    영어 고정1인데 수능날 3떠서 대가리 깨지고
    생명 3점짜리 생태계 꼬라박고 지구 기출 5회독에 내로라하는 실모 다 풀었는데 3.
    전 1학기때 안 놀고 대학교 도서관에서 수특 풂. 해본 사람만 아는 심정임.
    그래도 열심히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성적에 거의 변화가 없음. 물론 수미잡이긴 하지만...
    최선을 다했음에도 벽을 느끼는 절망감만 얻어갈 수도 있는게 재수나 반수임.
    그래도 전 수미잡이라는 실날같은 희망을 놓치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고는 있음.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 호랑이되고싶다 · 842169 · 19/10/24 20:38 · MS 2018

    공부하면 당연히 성적 오른다는 생각에 재수시작했고 못해도 하루 12시간은 하면서 미친듯이 달렸는데 현역때보다 6평점수 떨어졌을 때 진짜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이었음,, 그런 좌절감도 견딜 수 있겠다 싶으면 하시길ㅜ 몸이고 마음이고 다 아작나는 건 플러스알파..

  • Asclepius · 344962 · 19/10/24 21:14 · MS 2010 (수정됨)

    글쓴이 생각대로 살아봤는데
    최후에 성공했으니 여기다 글싸고 좋아요 박히는거지, 실패했으면 이런데다가 글쓸수도 없고 호응도 못얻음.
    진짜 죽을만큼 한 사람 찾기 어려움. 최소한 폰 해지하고 일평균 화장실이나 밥먹는시간 제외하고 책상에 14시간 이상 앉아있기라도 해야하는데 두가지 조건 맞춘 사람부터 없음. 일단 오르비에는 죽을만큼 공부한사람 거의 없음. 애초에 수험생이 인터넷 들어와서 글남기고 댓글달고 하는거부터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움.
    본인은 진짜 거의 쉬는날없이 폰 버리고 오전 6시기상 새벽1시 취침 일년에 350일 이상 유지했는데도 재수결과에 만족 못했음. 결국은 목표치 달성못하면 아쉬움과 후회 남음. 심지어 그렇게 열심히 해봤는데도 안됐다는 패배감이 지배하기 시작해서 극복하기 더 어려운 고통에 빠지게 됨.

  • Samsu_Ng · 913270 · 19/10/24 21:28 · MS 2019

    S.T.A.Y........

  • Pointdexter · 847477 · 19/10/24 21:38 · MS 2018

    삼수하는 중인데 재수도 괜히했다고 생각 들어요.
    그냥 낮은학교라도 가서 열심히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놈의 입시가 뭐라고 인생에서 한번밖에없는 20대 극초반 인생을 날리는지 참....
    재수하는 순간부터 제 인생의 시간은 멈춰있었습니다.
    후회안하시려면 올해 가세요.

  • 내가합격하는가능세계 · 804739 · 19/10/24 22:52 · MS 2018

    다시 하면 훨씬 잘할 수 있을 것 같죠? 그런데 사람 변하기 힘들더라고요. 내가 도대체 뭐때문에 다시는 오지 않을 스무살을 날리며 여기에 매달리고 있나 하는 허무감, 그리고 다시 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성적 상승이 없을 때의 그 자괴감이 생각보다 사람을 많이 망쳐요.. 저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려서 되돌릴 수 없지만 님은 그냥 남은 시간에 모든 걸 쏟아붓고 그 결과를 받아들인 후 새로운 길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친구들 보니까 수능이 아니더라도 다른 길은 참 많더라고요ㅠ 그리고 좀 주제넘는 말일 수 있지만 솔직히 지금 시점에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보자가 아니라 재수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다시 하셔도 그 시간 알차게 못 보내실 것 같아요.. 그렇게 좋은 학교 가고 싶고 간절하시다면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셔야지 다음이 어딨어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 그런데 과거의 저를 보는 것 같아 차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ㅠㅜ 남은 기간 열심히 하시고 올해에 원하는 바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내가합격하는가능세계 · 804739 · 19/10/24 22:56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다싶고가학대 · 785126 · 19/10/24 22:58 · MS 2017

    하세요

  • 권자의제자 · 653621 · 19/10/24 23:24 · MS 2016 (수정됨)

    하셔도 일단 고3때 수능 잘보셔야 강대나 시대같은 곳 갈 수있고 보통 들어온 순이랑 나가는 순이랑 꽤 비슷비슷해요 저도 고3때 당연히 재수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 자체가 후회되는 건 절대 아니지만 더 고3 수능잘봐서 강대 본관가서 더 좋은 강사랑 더 좋은 환경에서 할걸..이라는 후회가 삼수중인 지금까지도 남네요 이미 결심했다면 더 높은 반 들어가기 위해서라도 고3수능은 진짜 최선을 다해서 보시길. 최선을 다하는 것도 경험 해본거랑 안해본거랑 재수때 차원이 다를거에요 재수든 삼수든 본인이 원하고 여건이 된다면 전 적극 추천입니다 다만 올해 공부하는 과정이 분명 내년 재수결과에 영향을 미칠거에요

  • 이응가씨 · 892281 · 19/10/24 23:36 · MS 2019 (수정됨)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실은 다들 재수는 하지 말라고 해도 재수해서 좋은 대학 가는 건 또 좋다고 하시니까 딱히 안 와닿았는데 그렇게 다들 말씀해주시니 재수에 대해 진지해지네요 100분 중 99분은 말리시는 것 같은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거겠죠
    아직 수능도 안봤고 시간도 20일이나 남았는데 이런 식으로 생각한게 벌써 안될놈인 티를낸거겠죠
    남은 기간 열심히 해보고 그때가서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냥 의견 좀 보려고 달았는데 많은 분들이 달아주시니 쉽게 생각할 게 아니란 걸 알았고 진지하게 느껴집니다. 진짜 거짓말 안치고 몇시간만에 마인드가 바뀌었어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 행운7 · 900364 · 19/10/24 23:47 · MS 2019

    혀녀기인데 선배님들 조언 잘보고 갑니다..ㅠㅠ
  • 이응가씨 · 892281 · 19/10/24 23:48 · MS 2019

    공감합니다 ㅋㅋ 나중에도 현역들이 재수생각이들고 힘들때 제 글을 보고 동기부여가 됐으면 좋겠네요

  • Pointdexter · 847477 · 19/10/24 23:48 · MS 2018

    1분만더 공부하자는 생각으로 계속 끝까지 공부하세요.
    1분이 10분이되고
    10분이 1시간이 됩니다.

  • 이응가씨 · 892281 · 19/10/24 23:49 · MS 2019

    넵!
  • 긴색흰팔티 · 829578 · 19/10/25 00:18 · MS 2018

    재수해도 안 바껴요 사람은 현역때 이런 생각하셨으면 재수때도 삼수생각하면서 하실듯

  • 긴색흰팔티 · 829578 · 19/10/25 00:19 · MS 2018

    그리고 생각보다 멘탈적인 타격이 큽니다 재수생재수생 하도 많고 하니까 별거 없어보일지 몰라도 다들 정신병 하나씩 달고다닐걸요

  • DJmin · 766816 · 19/10/25 00:19 · MS 2017

    집 앞 독서실 독학재수를 했는데, 열심히 살았고, 재수 실패한다거나 독재는 망한단 소리 들으면서도 오히려 그 말하는 얘들보다 열심히 살았죠... 뭐 물론 독재가 안좋은 점이 시험장 분위기 못살려서, 긴장감때매 수능장에서 급체해서 망칠수도 있어요(내가 그 케이스) 그것만 살린다면 재수해도 좋아요. 정말로 재수를 하고서 인격이 많이 성숙해진 것도 느낄 수 있고요.

  • 더 도톰한 3겹 두루미 · 722026 · 19/10/25 00:40 · MS 2016 (수정됨)

    (수특을피며) 씁 넌 이런거 피지마라~

  • namchin · 858031 · 19/10/25 00:45 · MS 2018

    고3때 안했으면 재수해도 안함 ㄹㅇ임 시간ㅈ낭비 대학이나 가!!!!!!!!!!!!!!!!!!!!!!!!!!!!!!!!!!!!!!!!!!!!

  • 한결같은미카엘 · 862362 · 19/10/25 00:55 · MS 2018 (수정됨)

    덕분에 댓글에 조언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전혀 성적이 나오질 않아 마음한켠으로 재수를 생각하고있었는데 회피심이었네요.. 어짜피 점수가 나오지않아 아무대학도 못가면 강제로 하게되겠지만 지금당장 20일 어디라도 걸어두고 시작해야할것 같아 열심히해보려고요 환급도 받아야하고 학원 높은반에서 시작도 해야하고 여러모로 이유가 많네요 같이 힘내고 나머지는 수능끝나고 생각하도록해요 파이팅

  • 이응가씨 · 892281 · 19/10/25 01:17 · MS 2019

    도움이 돼서 다행입니다! 같이 힘내요~

  • 20번답은5번이야~ · 894712 · 19/10/25 01:37 · MS 2019

    사람 안 변함. 애매하게 햇으면 대학 가서 잘 하자

  • ajemfkdlemfkgk · 841235 · 19/10/25 01:52 · MS 2018 (수정됨)

    대학가서 탐구하다 그때 시작하셔도 늦지않고, 영 아니면 군대바로 가시는 것도 좋아요. 그냥 열심히 할수있을것같으니깐 열심히 안하면 후회할것같으니깐 으로 시작하시면 절때 9~10개월 못버티세요
    저도 고3때 정시한다고 주구장창 인강만듣다가 수능실패하고 이제 공부방법 어느정도 터득한것같아서 하면 잘될것같아 시작했어요 근데 자기자신을 제대로 못믿는 상태에서 시작하니 결국 혼자 무너지더라구요 항상 ~할것같은데.. 라는 마음으로 하면 항상 흐지부지입니다 공부 하는데 버티목은 자기자신입니다..
    사실 애매하게 대학가도 대학가서 열심히라는 말도 아이러니한거죠 변하지않아서 대학갔는데 대학가선 과연 열심히할까? 계속 끊임없이 자기자신에대해 고민하고 갈구하고 노력하셔야됩니다 수능공부던 대학공부던 공부라는게 정말 거기에 호기심이나 갈망하는게 없으면 하기힘든거 인 것같아요
    저처럼 과오 범하시지마시고 학벌에 욕심은 있으신데 뚜렷한건 없으시면 바로 군대가는것도 방법입니다. 21살 겨울부터 시작하셔도 절때 늦지않아요

  • 장쥐환 · 903131 · 19/10/25 01:54 · MS 2019

    저도 그 마인드로 작년에 인서울에 모 대학 합격하고 한번 더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하루하루가 후회되고 자괴감듭니다. 감당가능하시면 원코인 더 하시죠

  • 닥눈삼중 · 819802 · 19/10/25 03:43 · MS 2018

    저는 그냥 성적맞춰서 대학가면 나중에 대학다닐때마다 원하는 대학 못갔던 게 계속 생각날까봐 원하는 대학 갈때까지 재수하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ㅇㅅㅇ

  • 경희치가고시픈옯린이 · 906342 · 19/10/25 07:03 · MS 2019

    재수는 해보는것도좋음

  • 하프물범 · 909040 · 19/10/25 07:49 · MS 2019

    제가 딱 그 케이스인데 ㅋㅋㅋㅋ 고3때 너무 놀아서 재수하면서 죽을 만큼 열심히 해봐야지 하고 폰 해지하고 친구 안만나고 하루에 14시간 동안 꼼짝 않고 앉아있고 밥먹는 시간에도 단어 외우거나 기출 소설 읽고 3달 했는데 그 이후론... (말잇못) 재수하면 겸손 인내 자아성찰을 얻을 수 있지만 웬만하면 올해 대학 가요... 사람이 피폐해져요...

  • 하이bar · 902084 · 19/10/25 08:17 · MS 2019

    몸과 마음 건강에는 최악 그 자체

  • 죗수생ㅇ · 868480 · 19/10/25 09:36 · MS 2019

    애매하면 애매하게 함 재수도 보통은....

  • 버버닌 · 913735 · 19/10/25 10:26 · MS 2019

    재수 장점 : 주변에서 딱한 눈치로 응원을 줌
    단점 : 사회와 단절. 집에서 눈치봄. 공부다하고 자기전에 10분 폰보면 눈치줌. 밥먹다가 공부애기 밴날하고 눈치봄. 성적안나오면 눈치줌. 나도 놀고싶은데 한마디에 용돈이 쭉 사라짐. 공부가 너무 하기싫은날, 연필잡고있는 내가 힘든날 이 있든말든 공부는 해야됨. 쓰다보니 눈물남. 근데 성공하면 이 모든게 극뿍.

  • 꼬오온대 · 882349 · 19/10/25 11:05 · MS 2019 (수정됨)

    재수를 해보는게 좋을 수는 있지만, 이미 19년 가까이 애매하게 살아온 사람이 재수시절 딱 10개월 정도를 엄청나게 열심히 살 확률이 굉장히 적음. 어떤 큰 계기가 있지 않은 이상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음. n수를 해도 변하지 않는 사람도 많음. 그러므로 일단 대학 붙어놓고, 휴학 반수를 하던지 하세요........
    생으로 하면 진짜 사람 븅신되는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19년간 애매하게 하던 사람이 갑자기 엄청나게 열심히 하다가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 중 하나 입니다.
    그러니까 재수는 해보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나는 꼭 이루고싶은 무언가가 있는 정말 꿈과 열망 열정이 있는 사람이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유스티니아누스 · 854493 · 19/10/25 11:58 · MS 2018

    존나열심히한다는말달고살았는데성적별로안올라서자살각잡는중

  • 아이스티마시쪄 · 817948 · 19/10/25 12:15 · MS 2018

    자살하고싶음

  • 유럽여행언제가 · 822938 · 19/10/25 12:21 · MS 2018

    묻고 현역으로 가!

  • 사수의길 · 911833 · 19/10/25 12:22 · MS 2019

    저도 이랬는데 진짜 과거로 돌아가서 뜯어 말리고싶음 우선 사람이 쉽게 안변한다고 지금 멘탈도 바사삭인데 주위에서 뭐라하니깐 코리안조커될거같음 쨋든 올해에 끝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김빈이 · 866133 · 19/10/25 12:58 · MS 2018

    재수 단점
    1. 기존 인간관계 거의 다 끊김
    2. 사람 대우 못 받음
    3. 위에 언급했듯이 사람은 잘 안변함 어차피 잘 안함
    4. 인생 피폐해짐 멘탈 맨날깨짐 몸 조옷나 망가짐 병원만 수십번 다녀옴

    재수 장점
    1. 현역때보다는 훨 점수 높아짐 220>>270후~ 280초중반 진동(물론 이번에 세지 하나 틀리고 92까지 떨어져서 ㅈ망) 저 말고도 제 친구도 250>290 올린 애들도 있고 확실히 성적은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서 오르기는 함

    대학이 중요하다면 모든 리스크 다 걸고 해야하는게 재수임 리스크밖에 없음

  • 구구구구구구구 · 727304 · 19/10/25 13:26 · MS 2017

    재수해서 열심히할생각말고 남은4주를 죽을만큼하셈ㅋㅋㅋㅋ

  • 스티븐연 · 594358 · 19/10/25 14:01 · MS 2017

    남자면 수능 망하면 군대가세요
    그런 마인드오 사수까지 하고 또 망하고 군대갔습니다

  • 외쳐GodGod · 713977 · 19/10/25 15:46 · MS 2016

    재수는 해보고 싶을 때 하는게 아니라 재수 당할때 하는거임

  • djsqpdlffld · 823762 · 19/10/25 16:31 · MS 2018

    현역때 죽어라고 못한 사람은 재수때도 못합니다

  • 댕청댕청해 · 882497 · 19/10/25 17:15 · MS 2019

    지금 재수생각하지마세요 ㅋㅋㅋㅋㅋ제발! 남은 기간에도 많이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