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cat [885421]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10-21 11:10:04
조회수 613

개부랄하니까 생각나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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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내가 중딩때 다녔던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같이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있었다. 어느 날부터 아파트 단지의 한 주민이 개를 산책시켰는데, 불독 비슷하게 생긴 개였는데 부랄이 무지막지하게 컸다. 그래서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왕부랄개로 유명했다. 어느 날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개와 개 주인이 쉬고 있었는데, 초딩 두명이 마스크를 쓰고 근처 풀숲에 잠복하더니 주머니에서 새총과 쇠구슬을 꺼냈다. 킥킥대는 소리와 함께 조준하더니, 새총을 발사해서 한 발이 부랄에 직격했다. 충격량이 워낙 큰 탓인지 개는 한번 경련하더니 풀썩 쓰러져버렸다. 개 주인은 당연히 난리가 났지만, 초딩 두명이 풀숲에 잠복한데다가 마스크까지 써서 인상 착의는 알 수 없었으리. 범인을 상당히 오래 수소문했지만 찾지는 못했다. 그 개는 다행히 성기능을 잃진 않았는데 안그래도 큰 부랄이 무지막지하게 부어서 동물병원 의사가 엄청 웃었다는 얘기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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