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ysong [906387] · MS 2019 · 쪽지

2019-10-19 23:16:54
조회수 1,099

지금 고2입니다. 수시 몰빵중인 자사고생인데 수능 국어를 어떻게 준비해하할지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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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르비에 처음 글을 써보는 고2 자사고생입니다.


저는 최상위권 의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사고 내에서도 수시가 1.4 정도로 잘 나와서 고2 2학기인 지금 수시 공부와 학생부에 몰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현듯 수능 최저가 너무 불안해졌습니다.

이제까지는 모의고사 점수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수학은 킬러 3문제 중 1~3정도 틀리고 그 이상 틀려본 적은 없습니다.

영어는 한번도 100점이 아닌 적은 없습니다.

탐구과목은 나중에 공부해도 늦지 않을 정도로 내신 준비할 때 화생물은 어려운 파트 기출을 손댈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쌓아두었습니다.

그런데 국어가 문제입니다.

항상 국어는 불안한 과목이었지만 이제까지 아슬아슬하게 전국 1등급을 맞아왔습니다.

그런데 6, 9 모고에서 제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국어 문제를 풀 때 확신이 거의 없습니다. 이게 과연 맞나 하면서 풀다 보면 항상 점수는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는 수능을 잘 칠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까지 저는 국어공부를 어떻게 했냐면요.

시험기간이 아니고 정말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2-3주 정도 밤에 40분 인강 듣고 복습하는 식으로 살짝살짝식 공부했습니다. 

어려운 모의고사를 풀다 보면 실전이 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상모의고사를 6회차정도 풀어보았고,

비문학이 특히 약하다고 생각해서 박광일 선생님의 독한 것을 꼼꼼히 들으며 복습했고, 그 강의가 괜찮아서 훈련도감도 들었습니다. 근데 이 강의들을 들으며 느꼈던 것은 제가 강의를 들을 때는 와 실력이 느는 것 같아 라는 생각이 들지만 또 상상모의고사나 369모고를 칠 때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기분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계획은 2-2 기말이 끝나면 바로 유대종T 문법 강의로 문법을 마스터 하고 문학과 비문학 기출 분석을 하며 겨울방학에 분석하며 일주일에 모의고사 3개씩 꼼꼼히 분석하기 였습니다. 


그런데 비문학과 문학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단기에 오르지 않아서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해야하는지 아니면 문법같이 끝낼 수 있는 것을 끝내놓는 것이 좋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 확실히 느낀 것은 분석 없이 모고를 푸는 것은 실력 향상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 파트를 잡고 차근차근 쌓아야 할 것 같은데 뭐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내신 준비에 시간을 쓰지 않으면 항상 불안합니다. 수행과 내신 하면 정말 하루에 40분 그것도 2.5주정도밖에 시간을 낼 수 없더라고요. 그리고 지금 내신에서 삐끗하면 상위권 의대를 쓰기 애매한 상황이 생길 텐데, 그렇다면 수능 점수를 올리는 것이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그리고 예비고3 겨울방학과 3학년 1학기 기말이 끝나고부터 수능을 공부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이 생각이 맞다면 저는 지금 내신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제 생각이 틀리다면, 국어 점수가 절대로 그 시간 내에 오르지 않는다면... 하는 생각도 계속 듭니다.


그래서 질문드릴 것은 1. 지금 시점(2-2 기말 끝날때까지) 수능 국어 공부를 하고 있어야만 할까요? 아니면 기말 끝난 시점부터 열심히 한다면 수능 때 1등급을 맞을 수 있을까요? 내신에 지장이 가는 것은 위험한데요...

2. 만약 한다면 어떤 파트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꼼꼼하게 답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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