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청댕청해 [882497] · MS 2019 · 쪽지

2019-10-18 20:48:10
조회수 883

공교육 현실이라네요 ㅋㅋㅋ(feat.비교급 모르는 영어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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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보내줘서 읽어봤는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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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외국에서 살다 한국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않은 학부모입니다. 우선 결시친 내용이 아닌 다른 내용을 적어 죄송합니다. 같은 학부모로서 조언좀 부탁드려요

중3인 제아이는 영어사전으로 공부하고 외국인들과도 스스럼 없이 대화하는 영어사용에 부담을 느껴하지 않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 영어선생님이 자꾸 beautiful의 비교급을 beautifuler 이라고 가르친다고 하네요 한번은 아이가 more beautiful 아닌가요 라고 물었더니 둘다 된다고 했답니다. 혹시 시험에 나오면 어찌해야하냐 물으니 아무거나 하고싶은거 찍으라고 했다네요

한번은 고등학교 선행문제를 풀다 모르는게 있어 학교 선생님께 물었더니 횡설수설하다가 결국 문제를 적어가서 나중에 전화로 설명해줬다고 합니다 그것도 틀리게요

수업때 질문하면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보라고 하고 수업때 잘 못 설명한거 시험때 출제해놓고 우리 아이가 수업때 질문한 내용이라 선생님이 설명한 대로 답 골라 전교생 통틀어 혼자 만점받았었죠 학교수업 안듣고 학원수업 듣는애들이 컴플레인걸어서 답 정정하며 우리 아이는 틀리게 하였고 선생님이 한다는 말씀이 본인이 잘못 설명해도 시험때 공부하며 본인이 알았어야 했다네요

참다참다 학교 선생님께 이야기 드렸습니다. 그 후로 우 리아이 수행점수는 떨어지기 시작했고 대놓고 다른반에서 우리아이 영어도 못한다며 비아냥 댔다네요

이번 시험에서는 교과서 수업은 안하고 영자신문기사로 수업하다 결국 교과서는 끝내지도 못하셨습니다. 시험직전 하신다는 말씀이 수업때 안했어도 시험에 나오니 교과서 보라고 했다 그러니 나는 설명한거다 이랬답니다

결국 교육청에 전화해서 장학사님과 통화했습니다
그리고 장학사님이 학교 가셔서 영어 선생님과 이야기를 했는데 아이들이 질문하면 지식인에 물어보라고 한건 아이들의 적극적인 자기주도학습을 유발하고자 그런거라고 했답니다. beautiful 비교급 잘못 설명하신 부분은 차마 학교 영어선생님 자존심 상하실까 이야기 못하셨다며 다음 시험때 지켜봐달라 하시네요. 제가 요구한건 교사연수였습니다. 그런데 장학사님은 영어도 못하는 학교 선생님께 수행평가를 늘려라 는 조언을 하고 오셨다네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영어못하는 학교선생님이 영어를 가르치는 중학교에 그 선생님을 감싸는 교육청...
학교 영어선생님들 토익보면 500넘는 분 계실까 하는 의구심마져 듭니다. 한국의 공교육 어디부터 잘못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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