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 질문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24986239
칸트는 선의지(실천이성)에 부합하는 행동이 도덕적이라고 말했다고 알고 있고 의무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도 안 좋아하는 걸로 아는데(ex.경향성, 동정심에 따른 행동) 이 의무라는 게 정확히 뭘 말하는 건가요?
준칙이 정언명령(보편화정식, 인간성 정식)에 ok되면 이 것도 칸트가 좋아하는 걸로 아는데 정언명령에 부합하는 준칙이 곧 의무인가요? 그렇다면 가언명령은 보편화될 수 없기 때문에 노인정인 건가요? 그리고 실천이성은 이 때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선의지, 의무, 준칙, 명령 간의 관계가 너무 복잡해요 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3000부 판매신화 기록 지구과학 핵심모음집을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
그래서 하루에 큐브로 min 12000 정도는 버는중 받는건 나중이지만..
-
?? 자기 자식한테 돈 주는 게 싫어서요 그럼 왜 부모님한테 돈 달라고 찡찡대는 거냐
-
쌉가능세계
-
ㄹㅇ 해설때문에 유기하고 싶지만 오늘도 꾸역꾸역 다 풀었습니나....
-
국어:독서는 평가원 기출 한번 돌려봤고 확실히 지문을 이해하고 푼다는 느낌을 받음....
-
지금 기출 무등비 파튼데 일단 기출이니까 풀고는 있음 근데 이게 나올까 싶으니까 두...
-
면제 아닐리가없는데...
-
아침마다 아아마시는 내 미래가 두렵다
-
근데 벌점20점은 왜 먹은거에요?
-
26수능을 앞둔 고2입니다. 정시로 길을 틀었지만 내신은 어느정도 챙기려고...
-
대충 20~24페이지쯤 볼 수 있는 듯...
-
옛날에 동인천역 앞에 게☆이 2마리가 살고있었어요. 0
수컷게이 하나 수킵게이 하나인데
-
엄
-
그동안 adhd약만 먹었는데 오늘 감정 조절 못 해서 주위 사람한테 상처를 줘서...
-
우울하다 너무 1
내일이 시험인데 이렇게 누워있다 그냥 힘이 없다 박카스 세 병에 몬스터 한 병...
-
원래 인공지능 가려고 물화생 물2화2 미적 확통 들었는데 갑자기 우주공학에...
-
바로 실전개념 가도 될까요? 임정환선생님 림잇 드랍하고 임팩트 하려고하눈데 조언 부탁드려요
-
가, 나, 다를 P1, 라를 P2로 잡았는데 P2가 3이랍니다. P1 어디서 구하는 거임요?
-
모정컷41233에 원점수는 화작61 미적80 영어2 생명29 지학24입니다
-
오랜만에 수능 판 복귀인데 한종철쌤 개념돌리고 있습니다 . 막전위 스킬 체화하는데...
-
수시가 아무리 사기라지만 꿈만휘 수시라이팅은 진짜 레전드네 ㅋㅋ 2
아니 꿈만휘 눈팅 하다가 어떤 학부모가 고민글 올린걸봤음 내용이 고3 모고 국수 1...
-
이젠 뭘할지모르겠다 고1 기말 때 핸폰 울려서 0점 생기고 내신 바로 버림 정시...
-
지금 과제하기vs미루고 내일부터 하기
-
비트코인갤러리 3
-
오랜만입니다 8
-
엔수생살려주십쇼 0
국어중에서 특히 문학이 좀 막막해서 적어봅니다 삼반수생이고 당장 인강패스를 못사서...
-
공부하다 물컵을 쳤는데 물이 책상 밑에 있는 화분 위로 쏟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
감사하다고 꼭 해야 될려나 가끔씩 문제 잣같이도 안 풀려서 그냥 별점 5점만 주고 마는데
-
맨날 하는짓이 다 똑같음 ㅈㄴ 귀여움 그냥 ㅋㅋ
-
고1 1학기 중간이 저렇게 나왔으면 수시로 인서울 못쓰나요? 심리상담앱에서 상담...
-
큐브는 5
산책하면서 몇 문제 받는게 가장 좋은듯
-
저는 4규.... 뭔가 이상하게 안풀림 어렵다는게 아니라.. 뭔가 짜증나게? 틀려서...
-
근데 ㅅㅂ 이젠 이 길밖에 답이 없다
-
살려줘 0
-
내가 왜 정신병 짓을 해가지고 하... 콘서타 부작용인지 내 정신이 이상한건지 뭐가...
-
내세울게그나마수학밖에없는데 수학을망했네
-
실수하니까 등급 털리네;; 분면 정시보다 쉽다고 했는데...
-
요즘 너무 피로하네요..
-
이래서 내가 야구를 못끊어
-
댓글에 팁 적어주싯ㄹ수있나요.. 진행할만한 사람이없음....ㅠㅠㅠㅠ
-
개재밌는데...
-
그냥 역함요 실제로 보셨던분들은 ㄹㅇ 혀깨무셨을듯
-
기출학습 잘 안되어있는거죠? 음 나는 왤케 응용능력이 없지......
-
뭐지 과외생 0
왜 은근 잘하지..! 3일만 빡세게 하자!!!
-
저랑 맞팔해요
-
충무로 근처 혼밥 맛집 추천부탁드려요
-
육군 d-68 0
메인스트림과 서브스트림을 느끼며 독해했던...
자연적 경향성에 따르지 않고 본인이 세운 정식이 보편적기준에 타당한 행동이 그냥 의무에요! 정확히 어떤 행위인가를 따질 수 있는게 아니에요!
인격을 수단화삼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했을 때에도 타당할 수 있는 정식이 바로 의무인거죠!
가언명령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의무’는 ‘의무’라서 ‘그냥’ 해야하는건데 가언명령은 ‘의무’를 조건화시키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하려면’이라는 조건이 붙는 순간 ‘~안 하고 싶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건데 그럼 ‘의무’가 ‘의무’가 아니게 되는거죠.
아하 자신이 세운 준칙이 정언명령에 ok되면 의무가 되는 게 맞군요. 가언명령은 조건적이라 의무라는 점에서 모순되는 거구요. 그렇다면 실천이성(선의지)는 어떤 역할인가요? 준칙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는 건가요?
‘선의지’ 혹은 ‘실천 이성’의 인도를 받아 ‘의무’에 부합하게 행위해야한다.와 같은 맥락의 보기나 선지를 본 적이 있으실거에요! 그냥 그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실천 이성’은 어떠한 ‘의무’를 ‘의무’이기 때문에 ‘실천’해야겠다라는 판단을 하게 만드는 역할인거에요! 고교 교육 수준에선 그 정도로 알고 계시면 돼요! 평가원이 그런 것까지 구체적으로 물어본 경우는 없는걸로 알아요!
아하! 칸트가 의무를 따르라고 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 안에 의무를 따르라고 말하는 애가 있고 걔가 실천 이성이군요! 선의지에 맞는 행동이 만약 보편화 불가능 하다면 그러면 어떻게 하라고 칸트가 말할 지 궁금하다가 궁금해졌어요. 선의지는 아예 의무를 따르라고 도와주는 애였군요. 답변 감사합니당!
사실 선의지에 부합하는 행동 자체가 단순한 정식이 아닌 보편가능한 의무라는 전제가 깔려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