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미네르바 [903156] · MS 2019 · 쪽지

2019-10-15 16:51:56
조회수 10,172

정시를 위한 쉽고 필요한 이야기-수능 성적표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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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30일 밖에 남지 않았네요. 수험생 여러분... 열공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정시와 관련된 내용들을 정리해서 올려 볼까 합니다. 

먼저 수능 성적표에 대한 내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르비군의 수능 성적표를 보니 원점수는 온데 간데 없고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만 표시되어 있네요. 분명 국어 점수를 채점해보니 87점(원점수)이었는데 

그 점수는 어디가고 표준점수 135라고만 적혀있네요.


그리고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은 어떻게 해서 나온 거죠?


그리고 수능에서는 왜 원점수를 공개하지 않나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7차 교육과정의 2005학년도 이후 수능은 수험생이 시험영역과 과목을 선택 가능하게 됨

->과목별 응시 인원이 서로 다르고, 선택과목간의 일정한 수준의 난이도 유지 어려움 

-> 기존의 원점수가 의미가 없어짐


1. 원점수  :  맞춘 문항에 부여된 배점을 단순히 합산한 점수

원점수는 시험 총점 대비 몇 점을 받았는가 하는 정보만을 줄뿐 개인 간의 상대적인 비교나 

개인 내 영역/과목 간의 비교는 어렵습니다. 


원점수는 의미 있는 해석을 할 수 있는 기준점이 없음 -> 그래서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정보를 주지 못함 


예컨대, 수험생이 87점이란 원점수를 받았는데 이 점수가 절대적으로 높은 점수인지 아니면 다른 점수와 비교해서 

높은 점수인지 등에 관한 해석을 할 수 없습니다. 

반면 표준점수는 집단의 특성을 고려하여 각 개인의 원점수를 의미 있는 해석이 가능하도록 바꾼 점수입니다. (평가원)


2. 표준점수  :  원점수에 해당하는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점수

표준점수는 영역 또는 선택과목별로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 상에서 개인이 획득한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내는 점수입니다.


※표준점수 산출하는 과정 



    ⇨  이것을 간단하게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림으로 이해하는 원점수와 표준점수 변환과정


표준점수는 표준편차를 이용해서 원점수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낸 점수로 변환한 것입니다.
즉, 원점수의 분포를 정해진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한 분포 상에서 해당 원점수가 어느 점수에 해당하는 지

 나타내는 점수입니다. 다음의 표를 보면 이해가 잘 될 것입니다.





원점수의 분포를 평균 50, 표준편차 10인 점수분포로 바꾼 후에 해당 원점수가 표준점수 분포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보는 것입니다. 


원점수 평균 : 19.1 -> 평균 : 50                        


원점수 표준편차 : 9.2 -> 표준편차 : 10


⇨이때 원점수 50은 표준점수 84로 변환 


 어렵다면 그냥 다음처럼 이해하면 됩니다. 


시험이 어려우면 -> 표준편차는 작아지고 평균이 낮아지기 때문에 -> 최고점과 평균의 차이가 커지고 

-> 표준점수의 최고점이 높아지면서 상위권에서의 변별력이 생기게 됨

 

어려운 시험 : 평균↑, 표준편차↓ -> 최고점과 평균의 차이 ↑, 표준점수 최고점 ↑ -> 상위권 변별력 생김


그렇다면 수능 과목의 표준점수 범위는 어떻게 될까요?

아래 표처럼 국어, 수학은 평균 100, 표준편차 20으로 나머지 탐구과목, 제2외국어, 한문은 평균 50, 표준편차 10 

점수체계로 변환한 것입니다


 

※표준점수의 범위가 0~200(100)이라는 것은 표준점수의 만점이 200점(100점)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원점수는 만점이 있지만 표준점수는 만점이 없습니다, 

원점수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의 최고점은 원점수의 분포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음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작년 수능 국어 : 매우 어려웠죠?  1등급 컷 :  원점수 84점



-> 위의 표를 보면 국어 만점 + 수학 4등급이 국어 1등급 + 수학 만점 보다 표준점수가 높음


국어 만점자 표준점수는 150점, 수학 만점자 표준점수는 133점


작년 수능에서 

국어 만점 +   수학 4등급  :   150 + 116 = 266점 

국어 1등급 +  수학 만점   :   132 + 133 = 265점 


->수능 최저가 아니라면 등급은 의미가 없음, 표준점수가 중요함


3. 백분위 : 영역/과목 내에서 개인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수치 

해당 수험생의 백분위는 응시 학생 전체에 대한 그 학생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학생 집단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입니다. 

수능에서의 백분위는 정수로 표기된 표준점수에 근거하며 산출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수험생(N=100)의 표준점수의 분포가 아래 표와 같고 표준점수 92점인 

수험생의 백분위를 구하면 다음과 같다







정시 전형에서는 대학별로 반영하는 점수가 다릅니다. 

어떤 대학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어떤 대학은 백분위를 기준으로

어떤 대학은 이 둘을 결합해서 반영합니다.

그런데 

상위권 대학은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고 중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위권 대학 ->  표준점수 반영     중위권 대학 ->  백분위 반영


->점수가 높은 구간에서는 백분위 차이가 나지 않지만 표준점수는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즉 상위권 변별에 좋음


다시 작년 국어의 경우 (아래의 표 참조)


 원점수 100점  -> 표준점수 150점,  백분위 100       원점수 93점 ->  표준점수 142점,  백분위 100


->표준점수는 차이가 나지만 백분위는 100으로 동일함 (93점 이상을 받은 학생이 매우 적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을 위해서는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것이 좋음. 

->평균과 비슷한 구간 : 백분위의 차이가 나는 경우가 더 많음 (3~4등급 점수대에서는 백분위 차이가 더 많이 남) 




4. 등급

수능의 등급은 표준점수를 근거로 9등급으로 산출됩니다. 



수능 등급에서는 커트라인에 동점자가 있을 경우 모두 상위 등급을 부여합니다. (내신 등급 산출과는 다름)

91점까지 3%이고 90점을 득점한 학생들의 비율이 5%라면 5%까지 모두 1등급이 됩니다. 


91점 이상 : 3% ,   90점 : 5%   ->  90점 이상 모두 1등급


※ 백분위가 같더라도 등급이 다를 수 있나요?

등급은 백분위 성적이 아닌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므로 

백분위가 동일하더라도 표준점수가 다른 경우에는 등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어에서 ‘가’ 학생의 표준점수는 134점, ‘나’ 학생의 표준점수는 133점

 ->두 학생의 백분위는 ‘가’ 학생의 경우 96.3, ‘나’학생의 경우 95.8로 반올림을 하면 96 으로 동일

 ->그러나 ‘가’ 학생의 등급은 1등급, ‘나’학생의 등급은 2등급으로 다르게 됩니다. 




수능이 이제 한 달 정도 남았네요.  건강 챙기면서 화이팅 하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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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개 선택 / ~201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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