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i¡¡¡¡iiii [900312] · MS 2019 · 쪽지

2019-09-19 23: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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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왕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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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 되면 항상 가능충들이 몰려온다.

"고승덕 모드 50일이면 서울대 문 뿌셔뿌셔 가능?"

당연히 이 부류의 사람들은 대입에 실패한다.


50일 고승덕모드라면 서울대를 못갈 이유가 없다.

하지만 고등학교 3년간 공부를 안한 사람이 갑자기 바뀔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저 부류의 사람들은 고승덕모드를 시작하지도 못하고 대입에 실패하게 된다.

이러한 가능충들은 수험생 사이트에서 멸시를 받으며 조롱의 대상이 되어 왔다.

하지만 조롱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도 가능충이 존재하며, 50일간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들은 보통 왕도를 찾아 나선다.

A강사 강의가 그렇게 좋다더라

B강사의 문제풀이법으로 푸니 시간단축이 되더라

C모의고사가 평가원과 유사하다더라...

짧은 시간, 더 큰 변화를 꾀하기 위해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빠른 길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공부에 왕도는 없다.

지름길처럼 보인 저 길들 중 하나는 신기루이며

하나는 가파른 언덕이며

하나는 안개가 자욱히 껴 있는 길이다.


강사의 강의들은 '기출'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 졌다. '기출' 풀이에 특화된 풀이 방식을 제시한다. '수능'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다.

17년 화학1을 생각해 보자. A 강사는 승리처럼 '1,2,3'를 외쳤지만 그의 결말도 승리와 같았다.

19년 국어를 생각해 보자. 많은 강사들이 자신의 풀이법을 설파했지만 그 누구도 19년 국어를 대비하지 못했다.

20년 수능을 생각해보자.

수 많은 강사들이 강의를 하고 있지만... 글쎄?


수능에 왕도는 없다.

하지만 정도는 있다.

수 많은 고득점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은 '교과서 위주', 그리고 '기출 중심'이었다.

이 길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겉보기에는 그럴듯하지 않아 보인다. 옆에 지름길이 있는 것 같고, 잘 닦인 포장도로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정도는 이 길이라는 사실을 잘 생각해야 한다.


19 수능이 있은 뒤로 300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300일간 정도를 따라 잘 달려온 수험생들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초조함 때문에 왕도를 찾는 것이 안타깝다.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는 길인지에 대한 확신은 점점 떨어지며

주변의 지름길들은 자기한테 오라고 유혹한다.

이럴때일수록 자신감을 가지자.

지금까지 잘 해왔다.

그리고 지금처럼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거다.


흔들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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